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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밸류업 등 5대 개선 과제 제시"

 

【 청년일보 】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밸류업과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올해 5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유석 회장은 5일 서울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5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과제로는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적극 지원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이 원활한 환경 조성 ▲금융투자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 발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다. 

먼저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을 위해 "자본시장 밸류업을 국가적 아젠다이자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커버리지 확대,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본시장 밸류업의 또 하나의 핵심은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 문화 조성"이라며 "국민자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가입자 수 587만명, 가입 금액 32조2000억원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통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금융투자업계가 급진전 중인 디지털 환경에 뒤처지지 않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공모 펀드를) 올 2분기 내에 론칭할 수 있도록 업무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경쟁을 촉진할 새로운 플랫폼인 대체거래소가 3월 4일 출범한다"며 "복수 시장에서 원활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거래 상품을 다양화해 경쟁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 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용과 수익률 제고를 통해 사적연금 시장을 단단하게 육성해 국민 노후의 안전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협회장은 "중위험·중수익의 자산 배분형 펀드인 '디딤펀드'는 출시 후 꾸준한 자금 유입과 조정 국면에도 준수한 수익률 등의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디딤펀드가 사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 추가 및 판매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모험자본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하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환원하여 자산을 증대하는 민간 투자 기구인 BDC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기업성장기구투자(BDC)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아시아 톱 티어급 증권사가 출현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 확대에 제한적인 요소를 개선해 금융투자산업이 고부가가치·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 전반에 있어 원스탑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IMA 인가, 법인지급결제 허용, 외환업무 범위 확대 등 과감한 규제완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서 금투협회장은 중소형 증권사의 특화 전략 지원, 운용사의 판매 채널 다양화 등 금융투자업계의 고른 발전 기반 마련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국내 공모 펀드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장기투자 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 비과세와 함께 외화MMF 대상통화 확대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연기금 등 위탁 운용 규모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탁 및 판매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해 사모펀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업계 존립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투자업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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