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딜링룸. [사진=하나은행]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66510496_ea4c3d.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0.57%) 내린 2,630.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63포인트(1.04%) 내린 2,617.64로 출발해 장 초반 2,617.12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20억원, 96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1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134억원 순매수하며 3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80%), 전기전자(-1.35%), 금융(-0.93%) 등이 내렸으며 전기가스(3.91%), 제약(0.57%)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민간 데이터센터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미국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장중 금통위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안도감이 번지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20%) 등 반도체주가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4.25%) 등 이차전지주가 반락했으며 현대차(-2.17%), 기아(-1.79%), KB금융(-0.73%), 메리츠금융지주(-1.76%)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5%), NAVER(0.22%), 카카오(0.51%) 등은 올랐다. 또한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HD현대중공업(3.18%), 삼성중공업(8.20%), 한화오션(5.17%) 등 조선주와 HMM(4.50%), 팬오션(2.15%) 등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50%) 내린 769.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 포인트(0.84%) 내린 766.85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장중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835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천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천910억원, 8조6천1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0 오른 1,430.4원 으로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