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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3월 코스피, 美 정책·공매도 재개 등 불확실성 속 2,520∼2,730 예상”

3월 선호 업종, 방산(조선·기계), 주주환원(은행·증권) 등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내달 코스피가 미국 통화정책과 관세 부과 여부, 공매도 재개 등 불확실성 속 2,520∼2,73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월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강제장 촉매 확보 혹은 약세장 촉매 회피를 위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중간 중간 지수 흐름이 정체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세장 촉매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결과를 인용해 '중국 경기 성장', '인공지능(AI) 생산성 혁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등을 꼽았다.

 

약세장 촉매는 '글로벌 무역분쟁', '무분별한 시장금리 상승', '연준 금리 인상' 등을 언급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침체 불안, 관세 충격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는 과도하다"며 "작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경기를 둘러싼 지배적인 내러티브인 '골디락스'가 약화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주요 실물 경제지표들을 봤을 때 침체 내러티브의 현실성은 부족하고, 트럼프가 관세를 미국 내 투자유치를 위한 협상의 용도로 활용하는 점에서도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미국 주도주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 변동성과 이익 의구심, 공매도 재개 등 증시 불확실성이 다수 존재하지만, 한 연구원은 이들 요인에 대해 추세를 훼손시키기보단 변동성을 유발하며 상단을 제약하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코스피는 2,520∼2,730로 상·하단이 제한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방산(조선, 기계), 주주환원(은행, 증권), 소프트웨어 등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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