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본사. [사진=키움증권]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5638600002_62d5d5.jpg)
【 청년일보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후계자'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의 등기 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작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 씨와 차녀 김진이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게 없어 재계에서도 베일에 싸인 오너 2세로 알려진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치며 승진을 거듭했다.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연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미국 법인 신규 설립 또는 인수·합병 등의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1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도 김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의 키움증권에서의 구체적인 역할 등에 대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