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구독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가의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이 구독 모델은 보일러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된 구독 서비스는 월 1만 원에서 3만 원대의 비용으로 6년 또는 8년의 구독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구독 기간 내에는 무상 A/S는 물론, 경동나비엔의 전문 기술자인 '나비엔 파트너'가 연 1회 방문하여 보일러 상태를 점검하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일러는 다용도실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전문가의 관리를 통해 잔고장이나 성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독 모델은 총 3종으로, 빠른 온수 공급이 강점인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753'과 'NCB553', 그리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가 포함된다. 특히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온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자체적인 구독 시스템을 구축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타 렌탈사와 제휴하는 방식이 아닌, 계약부터 사후 관리까지 직접 담당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높은 밀폐식(상향식) 보일러도 동일한 구독료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스테디셀러인 NCB354 모델의 경우, 8년 구독 기준 월 1만 7,900원부터 2만 1,9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LOCA X Special SE' 롯데카드나 '경동나비엔 NEW 렌탈 플러스 하나카드'와 같은 제휴 카드를 활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 5,0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납부 금액 없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독 기간이 끝나면 제품의 소유권은 고객에게 이전된다.

'나비엔 파트너'의 정기 케어 서비스에는 안전 점검(연통 및 경보기), 열효율 측정, 난방수 필터 교체, 사이폰 세척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가정 환경에 맞는 온수/난방 사용법 및 에너지 절감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4회차 케어 시에는 룸콘(온도조절기), CO경보기, 화재패치를 최신형으로 교체해준다.

경동나비엔은 2023년 환기청정기 렌탈 및 케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이 사업을 '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보일러를 시작으로 숙면매트, 주방기기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100% 자회사인 '경동C&S'를 설립, 케어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 겸 경동C&S 대표이사는 "경동나비엔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생활에 최적화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통해 보일러를 사계절 가전으로 인식시키고 더 나은 온수 라이프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