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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붕괴 사고, 정의로운전환협의체 "취약한 전환 준비가 사고 초래"

에너지전환 과정서 안전과 고용이 함께 확보되어야
전력연맹 “안전과 고용 중심 둔 전환 계획 면밀히 점검해야”

 

【 청년일보 】총리실 산하 노·정 협의기구인 ‘발전산업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7일,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체는 사고와 관련 김장섭 위원장은 불의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조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사고는 에너지전환의 과정에서 현장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고로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너지전환의 속도만이 아니라 그 과정의 안전과 고용이 함께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철저한 제도적 준비 없이 추진되는 에너지전환은 노동자의 안전과 삶이 붕괴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에서 가동 중인 61기 석탄발전소 가운데 40기가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폐구조물 해체 작업이 전국 곳곳에서 본격화되는 만큼 관련 기관은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전력연맹)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와 관련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희생된 노동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매몰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협의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력연맹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는 전환의 과정이 얼마나 취약한 준비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부는 충분한 준비 없이 추진되는 조기 폐쇄가 현장의 혼란과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과 고용을 중심에 둔 전환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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