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과 호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시청률 합계가 12%대를 기록하며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3사(SBS, MBC, KBS 2TV)가 중계한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호주전의 전국 기준 시청률 합계는 12.4%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급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16.5%)에는 못 미치지만, 직전 경기인 대만전(9.6%)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표팀의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운명의 승부였던 만큼 팬들의 시선이 TV 앞으로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상파 3사의 중계권 경쟁에서는 SBS가 다시 한번 웃었다. SBS는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MBC(4.1%)와 KBS 2TV(3.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SBS는 지난 대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SBS는 '조선 4번 타자' 이대호 해설위원과 베테랑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MBC는 오승환·정민철 위원이, KBS 2TV는 박용택·이대형 위원이 마이크를 잡고 입담 대결을 펼쳤으나 SBS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호주를 7-2로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2009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8강 결선 리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이제 결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한다. 운명의 8강전(준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4일(토) 오전 7시 30분에 열리며, 상대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의 1위 팀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