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한미 기술 동맹'의 핵심 이정표로 부상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신세계와 리플렉션AI의 '한국 소버린(주권) AI 팩토리 건립'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이번 사업이 트럼프 행정부 'AI 수출 프로그램'의 첫 사례임을 공식화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 땅에 미국의 AI가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미국의 AI 리더십"이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미국이 핵심 칩과 모델, 엔지니어링을 제공하고 한국이 설계와 인허가, 금융을 담당하는 이번 구조가 소버린 AI 개발의 새로운 글로벌 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의 가치를 역설했다.
정 회장은 "단순히 무엇을 건설하느냐보다 어떻게 건설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양국 동맹의 신뢰 위에서 완전한 주권을 갖춘 개방형 기술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73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에 축복을"이라는 메시지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신세계는 이번에 건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5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통해 '이마트 2.0' 시대를 본격화한다.
유통 노하우에 AI 풀스택 기술을 접목해 상품 추천부터 결제, 배송 혁신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AI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중국의 AI 굴기에 대응하는 한미 기술 연합의 성격도 띠고 있어 향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도 상징적인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