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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기차 선도업체 도약 '신호탄'

현대·기아차, 2025년 전기차 23종으로 확대 계획

 

【 청년일보 】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선도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 44종을 운영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전기차 전용 모델로 채울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전략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를 각각 56만대와 11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세계 4위 수준이다. 이에  전기차 전문 매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2만4116대로 테슬라 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 3만3864대 다음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성과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코나와 니로 등 전기차 9종으로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려 현대·기아차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으로 생산한 전기차를 내놓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E-GMP는 현대차의 NE(개발코드명)와 기아차의 CV(개발코드명) 등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모델에 탑재된다.

 

지금까지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차 모델에서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전기모터를 설치해 만들었는데, 전기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NE는 차체 아래쪽에 고전압 배터리를 평평하게 배치해 기존 전기차 모델에서 뒷좌석 공간이 좁아졌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현대차가 작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45'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여기에 현대차는 전동화 모델에는 LG화학 배터리, 기아차 전동화 차량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했다. 하지만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배터리 1차 공급사로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성능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부와도 협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정의선 부회장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함께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항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임이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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