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5일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766편(A330 기종)이 이륙 준비 도중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경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결함이 감지돼 즉각 이륙이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엔진 쪽에 불꽃이 보였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 중단 직후 승객 270여명은 즉시 항공기에서 하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치앙마이 내 호텔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항공사는 오후 4시 55분에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아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천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천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량도 308만9천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천482억원, 2조7천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PT)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인센티브 및 기타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본원적 경쟁력에 따른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투자자 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했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34만3천2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등 2개 차종 14만1천125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다음 달 3일부터, 넥쏘 1만9천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만9천598대는 보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이 장치는 전조등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 차량의 일부 기능을 관리하는 통합 제어장치다. 또 기아 봉고Ⅲ EV 등 2개 차종 8만6천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천68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등 2개 차종 2천425대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있어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14일부터 시정조
【 청년일보 】 지난해 기준 인구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34만9천대(1.3%) 증가한 2천629만8천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천242만대, 경유 910만1천대, 액화석유가스(LPG) 185만대, 하이브리드 202만4천대, 전기 68만4천대, 수소 3만8천대, 기타 18만1천대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274만6천대가 누적 등록돼 전년 대비 62만6천대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48만2천대, 전기차가 14만대, 수소차가 3천600여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4%로 1년 새 2.2%포인트 증가하며 처음 10%를 넘겼다. 반대로 휘발유, 경유, LPG 등 내연기관차는 총 2천337만대로 27만6천대(1.2%)가량 감소했다. 내연기관차는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지난 2023년 처음 줄어든 데 이어 또다시 줄어들었다. 휘발유차와 LPG차가 각 10만5천대, 1만7천대 늘어 0.9%씩 증가했지만 경유차가 39만9천대(4.2%) 감소하면서다. 누적 등록 차량을 차종별
【 청년일보 】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맘때쯤이면 전기차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진다. 겨울철 전기차의 전비(킬로와트 당 주행거리)가 평소대비 떨어지는데다 장거리 운행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귀성 차량들이 몰려 제때 충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대수가 지난해 명절 연휴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를 앞 둔 2월 4일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2023년 말 기준 1천825기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연휴를 앞둔 시점인 지난해 9월 8일 보도자료에서, 이 수치는 8월 기준 2천3기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설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설과 추석 연휴사이에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를 확충,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올해도 이미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지난 14일 전기차·수소차
【 청년일보 】 BYD코리아가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BYD코리아의 사업전략 및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劉学亮) 총경리는 "BYD는 2016년 이후 약 10여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1톤 전기 트럭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인연을 맺어 왔다"며 "오늘 승용차 브랜드 출범이 한국의 친환경차 기업들과 함께 탄소 없는 모빌리티 환경 구축과 녹색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D코리아의 올해 판매 차량으로는 소형 전기SUV BYD 아토 3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 BYD 씰(SEAL), 중형 전기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 등 총 3개 전기차 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다.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조인철 대표는 "아토 3는 오늘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2월 중순께 고객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씰과 씨라이언 7은 늦어도 하반기 초에는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BYD 아토 3는 지난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 청년일보 】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632편(B737-8 기종)이 기체 결함으로 인해 결항되면서 승객 133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ZE632편은 전날 오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전 에어컨 시스템 문제로 두 차례 램프 리턴(탑승구로 되돌아가는 절차)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약 4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한 끝에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스타항공은 기체 정비를 완료한 뒤 전날 오후 9시 46분께 이륙을 재개했으나, 비행 중 항공기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여압 계통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항공기는 다시 나하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이스타항공 측은 결항을 확정했다. 결항 후 이스타항공은 승객들에게 인근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전액 환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제의 기체는 부품 교체 후 이날 오후 중 인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기체는 기체는 보잉의 중형 여객기인 맥스(MA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구·경북지역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디지티모빌리티(이하 디지티)가 부당한 계약조항을 설정해 자신의 배차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가맹 택시기사로부터 배차 플랫폼 이용료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천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T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티의 지분 26.79%를 소유하고 있다.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가맹택시 서비스로, 법인 택시회사·개인 택시기사들을 가맹사업자로 모집해 가맹비를 받고 카카오택시 브랜드를 사용해 영업하게 하면서, 카카오T 앱을 통한 승객 호출·배차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티는 카카오모빌리티 측과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카카오T블루 가맹본부로서 영업하고 있다. 디지티는 2023년 10월 기준 대구시에서 가맹택시 5천701대를 운행 중이며, 대구시 전체 가맹택시 6천372대의 89.5%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특정 위치로 자신을 호출한 승객을 태우는 방식 외에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해 택시를
【 청년일보 】 수입차 판매량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천288대로 전년(27만1천34대)보다 2.9% 감소했다. 재작년에도 전년 대비 4.4%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 KAIDA 통계에 포함된 테슬라(2만9천750대)를 작년 판매량에서 제외하면 재작년 대비 감소 폭은 13.8%로 늘어난다.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축소된 것은 IMF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7∼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 1996년 1만315대, 1997년 8천136대, 1998년 2천75대로 급감했다. 수입차 시장은 이후 지난 2009년(6만993대·-1.1%), 2016년(22만5천279대·-7.6%), 2019년(24만4천780대·-6.1%) 등 세 차례 하락 국면을 맞았지만, 그다음 해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상황에 덜 민감하다고 분석되는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은 그만큼 내수 침체가 IMF 외환위기 때만큼이
【 청년일보 】 1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변전소 설비 점검 중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전소에서 점검작업 중이던 직원 A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변전소 내 수전설비 점검 중 불꽃이 튀면서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 사고로 해당 변전소와 연결된 울산 3공장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3공장은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