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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병원, 암·혈관 관련 환자 10명 중 1명 '오진'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데이비스 뉴먼-토커 신경학 교수팀, 17일 저널 '진단(Diagnosis)'에 관련 논문 발표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주요 혈관성 이벤트, 감염증, 암 등 최상위 질병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관련 질병 오진률이 거의 1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데이비스 뉴먼-토커 신경학 교수팀은 17일 저널 '진단(Diagnosis)'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기반의 연구 보고서와 문헌 기초 추정치 등을 분석해 결과를 산출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상위 3개 범주에서 각각 오진이 잦은 5개의 질환을 가려내 진단 실수에 따른 심각한 오진 피해 추정치를 계산했다. 심각한 오진 피해란, 영구적 기능 상실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를 의미한다.

상위 3개 범주의 15개 질환은 전체 심각한 오진 피해의 53.9%를 차지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가장 희소한 감염증과 주요 혈관성 이벤트의 관련 질환에서 오진율이 가장 높았다.

상위 그룹의 15개 질환 중에는 척수를 압박해 사지 마비를 일으키는 '척수 농양(spinal abscesses)'이 62.1%로 가장 진단 실수가 잦았다.

이 밖에 대동맥류와 박리증의 27.9%, 폐암의 22.5%는 너무 늦게 진단이 내려진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암 등 상위 3개 범주의 오진 건수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줄지 않았으며, 뇌졸중과 대동맥류의 오진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미국 보스턴 소재 '크리코 스트레티지스(CRICO Strategies)'의 다나 시걸 환자안전국장은 "건강관리 분야의 리더와 임상의들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주목해 관련 의료 자원과 개입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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