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로고 [제공=카카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521/art_15898704287878_16314e.jpg)
【 청년일보 】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없앤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멜론은 올해 상반기 안에 1시간 단위로 재생량을 집계해 순위를 나열하는 현행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기로 했다.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의 새 순위표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위 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곡을 발견하고 듣게 함으로써 음악의 다양성을 넓히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행됐던 1시간 단위 차트는 '사재기' 등 왜곡이 쉽게 일어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지난 3월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단위 순위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멜론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시간 차트에 표시하는 순위 숫자와 순위 등락 표기도 없애기로 했다. 곡 배열 순서도 지금처럼 순위대로 줄 세우는 방식을 벗어나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수백만 이용자와 음원 생태계 종사자, 권리자들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경청하고 고민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쏟을 것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