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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해외 부동산 전문성을 살려 우량 물건 선정해 꾸준한 임대수익 보장 추구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투자자 모집, 모집금액 달성 시 조기 마감 예정

 

【 청년일보】 현대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호(파생형)’(이하,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의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의 영국 법인 본사 사옥에 투자한다.

 

현지 대출을 포함해 총 2250억원 규모를 조달할 계획으로, 펀드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임대료 수익을 재원으로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가나다순) 등 총 5개의 판매회사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며, 모집 예정 금액을 달성할 경우 모집은 조기 마감될 예정이다.

 

에이곤 본사 사옥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애든버러(Edinburgh)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해당 오피스 인근에는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 본사, Lloyds Banking Group(로이드은행그룹), HSBC(홍콩상하이은행), JP Morgan(JP 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있어 가히 '금융의 중심지'라 할 만 하다.

 

현재 건물 전체를 에이곤의 영국 법인(AEGON UK)이 임차해 2500여 명의 본사 인력이 근무 중이다.

 

잔여 임대차기간은 오는 2037년 7월까지 17년이 남아있으며, 임차인은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이 건물 운영비용만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건물은 오피스 기능 외에도 데이터 센터(유럽 전지역 데이터 센터 및 미국 데이터 백업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임채범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장은 “본 자산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문화, 행정, 금융 중심지인 에든버러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로, 우량한 신용등급(S&P 기준 A+)의 임차인과 매년 2.75% 고정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는 조건으로 장기 임대차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향후 꾸준한 현금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분야에서 조용히 실력을 닦아온 업계의 ‘다크 호스’다. 그동안 고액자산가 및 기관투자자 중심의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해외 부동산 펀드(공모+사모) 설정액 기준 업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산운용은 첫번째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25호(파생형)’을 출시해 판매 개시 5일만에 338억원 규모의 완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산운용은 그동안의 투자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출시한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모습이다.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살린 우량 물건 선정과 상품 구조를 지닌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로 전문성을 입증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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