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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날자 나스닥 급락...옐런, '완만한 금리인상' 시사

 

【 청년일보 】점진적인 긴축을 중시하는 ‘비둘기파’의 대표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이며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한 마디에 미국 증권가가 흔들렸다. 경제 과열을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장보다 261.61포인트(1.88%) 급락한 13,633.5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옐런의 금리 인상 시사에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기술주가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美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써밋'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국에서 호황론이 이어지던 2007년 말, 신용 경색 심화와 경기 후퇴 가능성을 예측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를 최초로 예견했기에 그의 말은 더욱 파급력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09∼2012년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경제 전망 발언을 분석한 결과 옐런은 38번 중 36번을 적중해 가장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고 분석한 것도 공신력을 높인다.

 

 4조달러(약 4천496억원)가 소요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관련 옐런 장관은 "추가 지출이 미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옐런의 전망은 경기부양을 위한 패키지 정책들에 기인한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 5조3천억달러(약 5천057조원)를 지출했다. 여기에 4조달러 규모의 물적·인적 인프라 투자 계획이 시행되며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풀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개된 주요 지표 가운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2.6% 급등했다.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는 이유 중 하나로 미 경제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옐런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제롬 파월 현 의장을 비롯한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일축해왔다. 옐런 장관도 지난 2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 차례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는 했지만 빌 클린턴 전 행정부 이후 백악관과 행정부에서 금리 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것이 수십년의 관행이었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옐런 장관의 발언은 이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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