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올해 처음으로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포함해 두 곳의 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0표 중 77표를 득표(93.9%)하며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한남시범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시공자 선정에서 두 차례 유찰 이후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 7345.4㎡를 대상으로 지하 4층, 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297표 중 289표(97.2%)의 압도적인 지지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0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금오생활권 1구역은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2년 사업시행인가, 2018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201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착공을 앞두고 기존 시공사와의 의견차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금오동) 일원 3만 2,509㎡ 부지에 지하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