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호텔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 기업 아난티(025980)가 30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CB 발행 목적은 신사업 등 신규 투자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발행 대상은 미래에셋캐피탈, 한국투자증권(르네상스 펀드), BNK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이원펀드) 등이다.
표면이자율은 없고, 만기이자율은 1%다. 전환가액은 9542원으로 전환비율은 100%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4년 7월 28일이다. 전환대상은 아난티 보통주이며 주식수는 314만3994주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7월 28일부터 2024년 6월 28일까지다.
한편, 아난티는 지난 3월에도 6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아난티 측은 "조달한 300억 원의 자금을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난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17억237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0억5944만 원으로 20.7%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447억9519만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난티 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운영 매출 감소 및 회계기준(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빌라쥬드아난티(PFV)의 준공전 분양 실적의 매출 미인식, 본 프로젝트 진행(건설 중)에 따른 사업 초기 비용 인식에 따른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