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그와 관련된 새로운 다양한 직업군이 탄생했다. 그 중에서도 빅데이터와 관련된 직업, AI와 관련된 직업이 최근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이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으며 나라에서도 이 분야를 더 키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분야로 취업하기 위한 대학생들은 ‘대학원을 가야할까?’ 또는 ‘굳이 대학원까지 가서 더 공부를 해야할까?’ 등과 같은 대학원에 대한 진학을 한 번씩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주변에 비슷한 나이인데 누구는 취업해서 이미 돈을 벌고 모으기 시작했고, 또 누구는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창업을 하기도 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면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들어가는 최소 2년간의 시간과 이에 대한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대로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을 보면 꽤 매력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학부생때 배우지 못했던 지식이나, 애매했던 지식을 확실히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취업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일까? 사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대략적인 선택지는 존재한다(대학 교수를 희망 또는 학문 연구가 목적인 학생은 논외이다).

일단 가장 큰 선택지로 데이터 개발 직군이냐, 데이터 분석 직군이냐이다. 데이터 또는 AI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툴은 대부분 파이썬일 것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어떤 개발을 하고자 한다면 굳이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아도 되지만, 본인이 이것을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대학원 진학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개발은 본인이 프로그래밍 자체를 잘하면 되지만, 분석에는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하고 대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지식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석 관련 기업에서는 학사생보다 최소 석사생을 더 선호한다는 현업자의 말도 있었다. 

큰 선택지를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학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취업에 자신이 없어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누가 해결해줄 수 없이 온전히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해온 노력과 그 결과물이 충분하다면 위의 것들이 문제가 될 일이 없을 것이며, 만약 부족하다면 앞으로 다른 노력들을 더하면 된다. 꼭 대학원이 선택지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어떤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앞서 말한 부분도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방향만 알려준 것이다.

만약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앞서 말한 큰 선택지부터 해결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선택지가 대학원이라면 본인이 느끼기에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한 번 지원해보길 바란다.

필자도 평범한 학점에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스펙에 대학원 진학에 성공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3기 조승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