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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기업 불만 고조" 새 정부 '노동규제' 개혁 시급… "글로벌 300조 시장 공략" 원스토어, IPO 가속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올해 규제개혁에 대해 국내 기업이 불만족했다는 소식과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가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출시한 전용 전기차 3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5만 대·10만 대를 돌파했다.

 

이 밖에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자문위원에게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처럼 위장한 北 연계 해킹 공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올해 규제개혁 체감도 95.9"… 새 정부 '노동규제' 개혁 급선무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체감도 조사. 

 

조사 결과 체감도는 95.9.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 노력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개혁 성과에 대해 대체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규제개혁 체감도가 100 초과면 만족, 100 미만이면 불만족, 100이면 보통으로 해석.

 

규제개혁 성과에 불만족한 기업들은 해당분야 규제 신설·강화(25.8%), 해당분야 핵심규제 개선 미흡(24.7%) 등을 불만족의 주요 이유로 지적.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규제개혁 해야 할 분야로는 '노동규제(25.2%)'가 2019년부터 계속해서 1위 기록.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노동규제에 대해 기업들이 계속해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

 

◆ "글로벌 300조 시장에서 경쟁"… 원스토어, IPO 본격 돌입

 

원스토어가 5월 중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300조 원 규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 밝혀.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 4300원~4만 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 111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10일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13일 진행.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급성장. 14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한 원스토어는 올해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해 다수의 신규 대작 게임을 입점해 거래액 성장 기대.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는 2024년 3000개 이상의 IP 보유를 계획 중이며 올해부터 IP의 전략적 유통과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추진으로 IP 가치 극대화 추진.

 

◆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 호조… 내수 5만 대·수출 10만 대 돌파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국내에서 작년까지 아이오닉 5는 3만 3213대, EV6는 1만 8509대, GV60은 3197대가 팔려 3종 누적 판매량이 5만 4919대 기록. 아이오닉 5는 지난해 4월, EV6는 8월, GV60은 10월에 각각 출시.

 

수출도 급성장해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아이오닉 5는 약 6만 2000대, EV6는 약 3만 9000대, GV60 약 1000대 등 10만 2000여 대 수출.

 

이들 전용 전기차 3종에는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적용. 내연기관이 차지하던 공간에 부피가 훨씬 적은 전기차 부품을 최적 배치함으로써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구현할 수 없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전용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 아이오닉 5의 경우 3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 시작.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지 않은 GV60도 해외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

 

 

◆ LG화학·KIST,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개발 맞손

 

9일 LG화학은 K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 개발.

 

LG화학과 카이스트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도 만들 수 있어.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도 용이.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

 

LG화학과 카이스트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C₂H₄)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계획.

 

◆ "탈북민 자문위원대상 의견수렴 설문지 위장"… 北 연계 해킹 주의보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자문위원에게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처럼 위장한 HWP 악성 문서 기반 北 연계 해킹 공격 발견.

 

공격자는 HWP 한글 문서 내부에 OLE(개체 연결 삽입) 기능을 악용했으며, 문서가 실행될 때 가짜 메시지 창 '상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입니다' 등을 띄워 자연스러운 클릭을 유도.

 

특히, 명령 제어(C2) 서버로 통신을 시도할 때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숨기기 위해 작업 스케줄러에 잠복 기능처럼 동작 조건을 추가했으며, 마치 이스트소프트 프로그램처럼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

 

이번 공격에 사용된 HWP 공격 수법과 전술 명령 등은 이전의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 사례와 일치한 것으로 분석돼, 배후에 북한 사이버 위협 조직이 있는 것으로 지목.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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