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침 이슬'의 원작자이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민기는 경기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미술에 몰두했으나,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 후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아침이슬'은 양희은의 목소리로 대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졌고, 지난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군중들이 불러 저항정신을 되새기게 한 곡으로 유명하다. 김민기의 가수 생활은 외압에 맞선 저항의 역사였다. 지난 1971년 발표한 데뷔 음반 '김민기'는 발표 직후 압수당했고, '꽃 피우는 아이', '늙은 군인의 노래', '상록수' 등 그의 노래들은 줄줄이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생계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노래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던 김민기는 지난 1977년 봉제 공장에서 '상록수'를 작곡해 발표했으며,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프로젝트 음반을 발매했다. 연극에도 활발히 참여한 그는
【 청년일보 】 지난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 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2만5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이 일찍이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집중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종로학원이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고교 2천379개 학교의 학업 중단 학생 수(자퇴,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3개 학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를 떠난 학생은 총 2만5천792명으로 전체 학생의 2.0%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고등학생 자퇴율은 지난 2019년 1.7%였던 2만3천812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1%인 1만4천45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5%인 2만116명, 2022년 1.9%인 2만3천98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일반고 1만7천240명, 외국어고·국제고 366명, 자율형사립고 378명, 마이스터고 266명의 학생이 학교를 그만둬 모두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고·국제고의 경우 전년 대비 자퇴생이 317명에서 366명으로 15.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 청년일보 】 국내 증시에서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니터랩은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날보다 705원(16.59%) 오른 4천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SGA솔루션즈(12.45%), 라온시큐어(5.01%), 케이사인(3.29%) 등도 강세다. 주가 상승은 IT 대란으로 각 국가와 기업 등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발생한 IT 대란은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해 발생했다.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대에 '죽음의 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작동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항공, 의료, 금융 등 사회 전반에 피해가 잇따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북부 지역에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다수 떨어져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15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12건이 군 당국에 인계됐다. 지역별 신고 건수로 보면 의정부 56건, 고양 35건, 파주 21건, 남양주 14건, 양주 12건, 포천 6건, 동두천 4건, 구리 4건, 연천 2건, 오인 3건 등이다. 현재까지 풍선 낙하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5월 28일 이후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가 총 972건 접수됐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YG가 장 초반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천150원(3.26%) 오른 3만6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걸그룹 2NE1의 재결합 및 컴백 예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NE1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서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앨범 작업 중인 AKMU와 더불어 그룹 위너 역시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신인 그룹 론칭도 예정되어 있다. 또 후배 그룹 트레저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복지재단은 개인회생을 완주한 청년의 재기를 지원하는 '서울시 청년자립토대지원사업' 3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청년자립토대지원사업'은 개인회생을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맞춤형 재무상담을 통해 재무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토대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개인회생 중으로 3개월 이내 변제완료 예정이거나 1년 이내 면책결정을 받은 근로중인 청년(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이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며 서울복지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2회, 1:1 맞춤형 재무상담 3회가 제공되며, 교육과 상담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총 100만원의 자립토대 지원금을 지급한다. 합격자는 오는 9월 6일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금융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영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개인회생 과정을 마쳤지만, 여전히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의 재무역량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주요 정책에 청년세대의 시각을 반영하기 제3기 '2030 자문단'과 '청년온라인패널'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30 자문단'과 '청년온라인패널'은 청년의 폭넓은 정책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 개선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대표 청년소통 채널이다. 그간 '뉴홈', '안심전세 앱', 'K-패스', '건축설계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의 설계와 홍보과정에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청년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2030 자문단은 국토교통 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문단으로 선발되면 6개 분과로 나눠 주요정책 자문‧현장방문 등의 분과활동을 월 1회 이상 추진하며 실제 담당부서와 세미나, 국토부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정책자문(24명)과 정책홍보(12명)분야로 구분해 모집하며 국무조정실 '청년DB'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비대면 소통창구인 청년온라인패널도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 청년일보 】 최근 서울, 경기,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길고,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제습 및 장마에 대비한 용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레인부츠, 우양산, 우의 등 이른바 '장마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능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레이니룩(Rainy Look)'이 장마철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의 '장마 대비' 관련 언급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6월 2주차 기준 언급량은 전주(1천385건) 대비 40% 이상 급증한 1천948건을 기록했다. 또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가 지난달 1일부터 20일 기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마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과 장마 아이템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굿즈로 영국 브랜드 '헌
【 청년일보 】 지난 18일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는 호우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천157명이 대피했다. 또한, 지난 19일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들이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18일 동성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일부나마 인정한 대법원 최초의 판례가 나왔다. ◆ 호우로 11개 시도 1천157명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전남 286명, 경남 186명, 경기 378명, 충남 137명, 경북 94명 등 총 1천157명이 대피.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은 인원은 235세대 327명,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이들은 26세대 39명.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건수는 경기 76건, 충남 204건, 전남 166건, 경남 1건 등 총 447건. 전남과 경기에선 총 303ha 규모의 벼가 침수. 소방청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22건을 포함해 총 2천296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 수행. 경기 12곳과 서울 7곳 등 총 16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되기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이 빚어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19일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해 기초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전날부터 감사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와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축구협회가 정부 유관 기관에 포함됨에 따라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장미란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논의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문체부는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를 진행 중이며, 직접 축구협회로 방문해 실시하는 '실지 감사'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지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및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기초조사를 진행하던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
【 청년일보 】 검찰이 10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씨에게 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천474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89차례에 걸쳐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도 받았다. 그는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A씨를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수거나 이 과정에서 A씨를 협박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오씨 측은 마약류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인정했지만 "A씨를 보복 목적으로 협박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HD현대와 지멘스 DISW 경영진이 '디지털 제조(Digital Manufacturing)'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는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 DISW(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안오민 HD현대삼호 전무, 토니 헤멜건(Tony Hemmelgarn) 지멘스 DISW CEO 등 양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의회는 디지털 제조혁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실현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그룹은 HD현대미포의 '소조로봇 시뮬레이션', '판넬라인 생산 최적화',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 '산업용 메타버스(Teamcenter X) 기반 설계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추진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D현대는 오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