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름철 피부 고민은 단순히 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 보면 고온과 함께 찾아오는 높은 습도가 피부 건강을 흔드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피부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표면의 유분과 노폐물이 쉽게 쌓이면서 모공 환경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드름이 반복되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과 염증 같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장마철처럼 덥고 습한 환경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분들에게 더욱 민감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균형이 무너지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 피부 관리에서 피지 제거와 깨끗한 세안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없애는 관리’보다 ‘지키고 회복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세안이나 강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 청년일보 】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피부 노화를 자외선이나 나이, 화장품 선택의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피부는 몸속 건강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쉽게 지나치기 쉬운 것이 바로 구강 건강, 특히 입속의 만성 염증입니다. 입속에는 수백 종의 미생물이 공존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균형을 이루지만, 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이 생기면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염증성 물질이 전신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과의 관련성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피부 역시 이러한 염증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는 끊임없이 재생되는 조직입니다. 그러나 몸속 염증이 지속되면 피부 장벽의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거나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환경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한 노화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피부 노화가 입속 염증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노화는 유전적 요인, 자외선 노출, 생활습관, 수면,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입속 건강 역시 피부 건강
【 청년일보 】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은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원한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의외의 피부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 피부 건조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피부 문제는 자외선이나 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피부가 당기고 가렵거나 예민해졌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과도한 냉방 환경입니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공기 중 습도를 함께 떨어뜨립니다.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낮아지면 피부 표면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 기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가려움, 따가움, 각질 증가, 피부 당김은 물론 민감성 피부와 습진,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무실에서 하루 8~10시간 이상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거나, 차량과 실내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직장인들은 피부 속 수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쉽습니다. 겉으로는 피지가 분비되어 번들거려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피부 속은 수분이 부족한 '수분 결핍형
【 청년일보 】 여름철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는 단순한 피부 그을음이 아닙니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일광화상,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 광노화, 광과민성 피부질환은 물론 피부암의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는 분명한 흔적을 남깁니다.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것보다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뉩니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손상시키며 주름과 피부 처짐,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광노화의 주된 원인입니다. UVB는 피부 표면에 염증을 일으켜 일광화상을 유발하고, 반복적인 노출은 피부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매일 반복되는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면서 더욱 커집니다. 특히 기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자외선 관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지 않으면 색소는 다시 짙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과 치료의 효과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역시 철저한 자외선 차단입니다. 햇빛을 쬔 뒤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물집이 생기고, 반복적인
【 청년일보 】 피부과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 "원장님, 피부가 계속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반복돼요", "좋다는 화장품도 써보고 관리도 받아봤는데 왜 좋아지지 않을까요?"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분들의 피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 속에서 지속되는 염증입니다. 염증은 흔히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 몸이 외부 자극이나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으키는 정상적인 방어 반응입니다. 문제는 이 염증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될 때입니다. 피부 속 염증이 계속되면 피부 장벽은 약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거나 따갑고, 여드름이 반복되며, 색소침착과 흉터가 남기 쉬워집니다. 또한 피부의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노화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분들이 눈에 보이는 증상만 해결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붉은기를 가리고, 트러블을 압출하고, 좋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왜 반복해서 염증을 일으키는지 그 원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자극을 많이 견디는 피부가 아니라, 불필요한 염증 반
【 청년일보 】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면 "병은 아닌데 보기 싫어서 왔습니다", "조금 신경 쓰이지만 건강에는 문제없지 않나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피부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피부 질환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건강 신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는 단순히 겉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몸속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 반복적으로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단순히 피부가 예민한 체질이 아니라 만성 염증성 질환인 주사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잘 낫지 않는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이나 생활습관의 문제와 연관되기도 합니다. 손발톱 무좀 역시 단순한 미용상의 불편함을 넘어 당뇨병이나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변한 점은 피부암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부 질환을 가볍게 여기고 인터넷 정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치
【 청년일보 】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은 각각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면역 반응 체계 안에서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이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반복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두 질환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쪽만 치료할 경우 기대만큼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 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피부 장벽의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코 점막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 전신 면역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피부 염증을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겉으로 드러난 피부 증상만을 조절하는 방식으로는 치료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비염의 신호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주 코를 훌쩍이거나 코막힘을 호소하고, 입을 벌리고 잠을 자거나 코를 자주 비비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이나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이 보인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의 방향 역시 달라져
【 청년일보 】 피부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비싼 화장품이나 특별한 시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과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깨닫는 사실은 의외로 단순하다. 좋은 피부의 시작은 세면대 위에 놓인 화장품이 아니라, 세면대 옆에 있는 작은 칫솔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와 구강 건강은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강 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잇몸 염증이 발생하고, 이러한 만성 염증은 체내 염증 반응을 높여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턱 주변 여드름이나 입가 트러블, 피부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구강 위생 관리에 소홀한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우리는 매일 세안을 하면서 피부에 남은 노폐물은 꼼꼼하게 제거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정작 칫솔은 몇 개월씩 교체하지 않거나 사용 후 젖은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칫솔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건강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
【 청년일보 】 "방치하면 치료 기간은 길어지고, 재발 위험은 높아집니다." 무좀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가 가렵거나 각질이 생기는 정도로 생각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좀균은 피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손발톱까지 침범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는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이 손톱이나 발톱 내부로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손발톱 끝이 하얗게 변하거나 노랗게 착색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심한 경우 손발톱이 들뜨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당뇨병 환자, 만성질환자,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무좀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시간 습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공용시설을 자주 이용하면 감염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감염 속도와 재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손발톱 무좀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세균 감염이 동반될 경우 염증이나 2차
【 청년일보 】 피부 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각질 제거'입니다. 매끈한 피부결과 맑은 피부톤을 기대하며 스크럽, 필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과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경우,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치고 모공 확장과 기미 악화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각질은 단순히 제거해야 할 불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중요한 '피부 장벽' 역할을 합니다. 이 장벽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피부는 스스로 회복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도한 각질 제거입니다. 잦은 스크럽이나 강한 화학적 필링은 각질층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하여 피부 장벽을 손상시킵니다.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는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염증 반응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미세 염증은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여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피부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늘리게 됩니다. 과도한 피지는 모공을 넓히고 탄력을 떨어뜨려
【 청년일보 】 "입속 건강이 무너지면 피부 장벽도 흔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화장품이나 피부 시술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보면, 반복되는 염증성 피부 고민 뒤에는 의외로 ‘구강 건강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입속은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 몸 면역의 중요한 관문이며, 수많은 세균과 염증 반응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공간입니다. 특히 잇몸 염증이나 치주 질환이 지속되면 체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피부 장벽 기능 약화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입니다. 하지만 몸속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는 쉽게 예민해지고, 붉어짐·건조함·여드름·트러블 같은 다양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실제로 만성 치주염 환자 중 일부는 피부 염증 반응이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구강 면역과 피부 면역이 동시에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치 습관은 철저하지만 정작 잇몸 관리에는 소홀하거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미루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러나 건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자주 경험한다. 부주의하게 긁히거나 넘어져 생긴 상처, 혹은 수술이나 시술 이후 생기는 상처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 대부분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피부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상처가 생기면 우리 몸에서는 즉시 회복을 위한 복잡한 생리적 과정이 시작된다. 먼저 출혈을 멈추기 위한 지혈 단계가 이루어지고, 이어 손상된 조직을 정리하고 세균을 제거하는 염증 단계가 진행된다. 이후 새로운 세포와 혈관이 만들어지는 증식 단계, 마지막으로 피부 조직이 재정비되는 재형성 단계를 거치면서 상처는 서서히 아물게 된다.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상처는 흉터를 최소화하며 건강한 피부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 관리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처를 빨리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딱지가 생기면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의학에서는 적절한 습윤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