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2030년까지 1천명의 첨단 분야 해외 인재 유치를 추진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해외인재유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판식에 앞서 'K-테크패스 지원 기관 협의체' 출범식도 열렸다. 정부는 비자 제도와 국내 정주 여건 등을 포괄하는 'K-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첨단 산업 해외 인재 1천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K-테크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한 특별 비자가 신설되는 시점에 맞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 혁신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해외인재유치센터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기업의 해외인재 발굴·유치와 정착 지원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에는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기관이 참여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14일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응급실 의사 폭행, 이대로 두면 필수의료는 무너집니다’라는 글을 개시했다. 아내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가해자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찾아와 의사를 폭행했음에도 최근 단순 폭행죄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된 사건을 조명하면서 응급의료법에서 규정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안 의원은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응급실에서 누가 일하려 하겠습니까?”라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의료진이 마음 놓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응급의료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 의료진 폭행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응급실을 포함해 의사를 폭행한 사건은 2021년 585건에서 2022년 602건, 2023년 707건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도 지난해 응급의료 종사자 375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인식 및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의료진 88.8%가 응급실 폭언·폭행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
【 청년일보 】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는 물론,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원작 소설·웹툰 작가가 의사 출신이라는 점은 고증을 한층 살려 ‘중증외상센터’를 돋보이게 하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과 설정이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궁금증을 들게 만든다. 이에 청년일보는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를 만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판인 권역외상센터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안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 싱크로율 50%…“백강혁,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먼저 조항주 이사장은 주인공인 백강혁을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캐릭터로 평가하는 한편, 백강혁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의 능력이 실제에 비해 저평가된 것 같고 주변과의 관계를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는 소감을 말했다. 조 이사장은 “백강혁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협력해야 할 사람들에게 잘난 척을 하면서 공손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시기와 질투
【 청년일보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MRI 조영제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조영제란, CT나 MRI를 시행할 때 장기, 혈관, 병변을 좀 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MRI 조영제와 파킨슨병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나친 두려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돌리늄 MRI 조영제 사용군, 파킨슨병 발병 "빈번" 지난 11일 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이영흔, 김채리,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천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선형 조영제 사용군과 거대고리 조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총 연간 1천200만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로
【 청년일보 】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 전공의에게 공동 배상 판결을 내린 법원의 판단은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가속화시킬 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응급 뇌수술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지난 13일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법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마취 과정에서 중심정맥관 삽입 시 동맥 손상과 출혈을 지목했다. 또한, 정맥천자 중 주위 동맥 손상이 1.9~15% 발생할 수 있으나 대량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근거로, 시술을 담당한 1년차 전공의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법원이 진료 과정 중 적절한 의료인력의 감시와 쇼크 상황에 대한 인지와 적극적인 조치 등 일련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시술 중 동맥 손상의 가능성이 반드시 존재함을 법원에서 인정했음에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악결과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실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 역시 매우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악결과의 희소성을 과실의 근거로 삼는 현재의 의료소송 관행은
【 청년일보 】 휴런이 싱가포르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Heuron IPD)’ 판매에 나선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국민들이 휴런IPD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전국 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서 매출을 거두는 것을 꾀하고 있다. 14일 뇌신경 질환 전문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2개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휴런IPD의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싱가포르 진출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싱가포르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앞서 휴런은 휴런IPD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로부터 Class B 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에 밝힌 바 있다. 또한, 휴런은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한 기세를 몰아 올해 보험수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파킨슨병 솔루션인 휴런NI(Heuron NI)에 대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인허가 추가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휴런 관계자는 “현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병원과 의사 등이 있지만, 아직 협의단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하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13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4㎖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 받은 200㎎/10㎖, 400㎎/20㎖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한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
【 청년일보 】 2023년 한해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자해 시도자가 4만6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10∼20대가 45.1%를 차지했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83만676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6천3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4만1천955건) 대비 10.5% 증가한 수치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63.9%(2만9천607건)로 많았고, 남성은 36.1%(1만6천752건)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시도자는 90.6건으로 전년도 대비 8.8건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각각 ▲여성 115.3건 ▲남성 65.8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2천592건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8천30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의 각각 20대 27.2%와 10대 17.9% 등으로 나타났으며, 10∼20대 자해·자살 시도는 2만900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이 밖의 연령대의 경우, 30대 6천590건, 40대 6천159건, 60대 3천441건, 70대 2천81건, 80대 이상 1천839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건수로 환산
【 청년일보 】 인벤테라는 개발 중인 차세대 조영제 시리즈에 대한 임상시험 총 3건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2건은 올해 6월 이전에 환자 투약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인벤테라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으로, 올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의 첫 번째 관문인 기술평가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MRI 조영제 신약 개발기업 인벤테라제약(인벤테라)에 따르면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올해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인벤테라는 림프질환 진단 특화 MRI 조영제 신약 ‘INV-001주’의 2a상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2a상에 진입해 오는 4~5월에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약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골격계 MRI 조영제 신약 ‘INV-002’에 대한 임상 3상도 추진한다. 인벤테라는 현재 임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올해 1분기에 임상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4~5월에는 환자 투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V-002’의 미국 임상도 추진한다. 인벤테라는 지난해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1·3상 시험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 완료된 임상 1상 시험은 71건으로 전년(17건)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승인 완료된 임상 3상 시험은 78건으로 전년(17건) 대비 4.6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만 해도 2달 사이에 임상 1상은 16건 승인됐고, 임상 3상도 17건 승인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임상 1·3상 승인이 증가하는 것이 신약 개발에 있어 고무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 과정 등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 수출 활성화 등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임상 1·3상 승인이 신약 개발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인 만큼 변수가 많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후보물질이 임상 1상을 통과해 신약 허가 승인에 도달하는 비율은 평균 9.6%에 불과하며, 임상 2상을 거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사 및 의료산업 상장사 중 코스피 상장사 7곳과 코스닥 상장사 22곳이 결산배당을 진행한다. 이 중 셀트리온과 JW중외제약을 포함해 총 11곳의 상장사들이 전년보다 1주당 배당금과 배당총액 모두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 등 29곳의 의료산업 상장사들이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이번에 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중 코스피 상장사는 ▲셀트리온 ▲GC녹십자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파미셀 ▲한독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7곳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전년(500원)보다 250원 늘어난 750원을 책정했다. 배당총액은 1천537억7천315만원으로 전년(1천36억376만원)보다 48.4%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배당을 공시한 의료산업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배당을 진행한다. 녹십자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으로 1천500원을 결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배당을 공시한 의료산업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1주당 배당금액이다. 이어 배당총액은 171억1천977만원으로, 1주당 배당금액과 배당총액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각각 1주당 배당금으로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