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30년에 가까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한, 국내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광고백서 제작을 비롯해 ▲80년사 제작 ▲협회 건물 내에 들어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299개 전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해 제약바이오산업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등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회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나 자료의 제출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 이래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성장사과 관련된 자료들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수집되는 대로, 협회는 디지털역사관, 80년사, 협회내 소규모 전시관, 광고·캠페인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129년 산업 성장사를 집대성할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문업체(시하기획)를 선정하고 산업 위상과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로 했다.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
【 청년일보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투여요법 확대 근거가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rohn’s & Colitis Congress)’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약 2년) 장기 추적연구 중 증량 투여 관련 결과로, 해당 연구의 초록은 포스터로 공개됐으며, 지난해 10월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도 해당 임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구두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과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102주까지의 사후분석을 통해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 →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비증량 환자 간의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와 임상적 반응(c
【 청년일보 】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필수의료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복귀·신규 지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모집 완료한 인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전공의 현원은 1천318명으로, 임용대상자(2024년 3월 기준 1만3천531명)의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는 1천217명으로 임용대상자(1만463명) 대비 확보율은 11.6%에 불과했으며, 인턴 현원은 101명으로 임용대상자(3천68명)의 3.3%에 그쳤다. 과목별 확보율은 정부가 사직 전공의 복귀 유도를 위해 사직 1년 내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규정을 미적용하고, 입영 대상 전공의의 입영 시기를 수련 종료 후로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의학과가 93.3%를 기록한 것과 다르게 필수의료는 10% 내외를 기록했다. 우선 정신건강의학과(19.1%)와 방사선종양학과(18.3%) 등이 정원 대비 10% 이상의 전공의를 확보했으며, ▲영상의학과(5.7%) ▲산부인과(5.9%) ▲재활의학과(5.9%) 등은 저조한
【 청년일보 】 지난해 20여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23개의 의료산업 관련 업체들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는 전년(13개)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월별 상장 수는 12월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8·11월에 각각 3곳이 상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는 매달 각각 1~2개 업체가 상장했고, 1~2월에 상장한 업체는 없었다. 업종별로는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 5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의약품 제조업이 4곳으로 집계됐다.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이 각각 2곳이었고,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체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 ▲기타 전문 도매업 등도 있었다. 지난해 상장사로는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하스, 제닉스, 라메디텍, 아이빔테크놀로지, 이엔셀, 셀로맥스사이언스, 아이엠비디엑스, 디엔디파마텍, 에이치이엠파마, 쓰리빌리언,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씨어스테크놀로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피앤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지난해 매출과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브이엠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594억원으로 전년(1천571억원) 대비 1.5% 증가한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298억원) 대비 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262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북미 16% ▲유럽 24% ▲기타 8%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간 R&D에는 연결 매출 대비 6.2% 수준인 98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억원과 76억원이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북미 27%, 기타 지역 56%) 성장하며 전년 4분기에 이어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근소한 우위로 수출이 내수 실적을 앞섰던 2023년 4분기와 달리, 2024년 4분기에는 보다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렸다. 제이브이
【 청년일보 】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이하 J&J메드테크)가 시지바이오 등과 골대체제 '노보시스'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J&J메드테크는 시지바이오 및 계열사 시지메드텍(CG MedTech)과 경기도 화성 시지바이오 스마트 공장 S-Campus(S-캠퍼스)에서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독점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외상성 골절 및 척추 수술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한국·대만·태국·인도·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단, 국내 시장에서는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에 한해 J&J메드테크가 시지메드텍이 공급하는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과 결합된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탑재된 골대체제로,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척추유합 수술에 사용되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약 10만건의 수술에 골이식재로 사용됐다. 한편, 이번 서명식에는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SK바이오팜을 사상 최대의 연간 흑자로 이끌었다. 6일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은 5천476억원으로 전년(3천549억원) 대비 5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3억원과 2천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의 지속적인 미국 내 성장세 및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로만 이뤄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약 4천387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16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해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매출 성과에 대해 “마일스톤과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 깊다”며, “지난해는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한 해”라고 밝혔다. SK
【 청년일보 】 ▲신시호(향년 78)씨 별세, 신해곤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영업팀 상무 부친상 = 6일, 안동병원장례식장 10분향실, 발인 8일, ☎054-840-0030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특허심판원뿐만 아니라 특허법원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소송에서 오리지널제품 개발사인 HK이노엔 손을 들어주면서 HK이노엔은 오는 2031년까지 해당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관련 2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케이캡의 적응증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 관한 것으로, 특허법원은 해당 적응증도 최초 허가 적응증과 동일하게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산 관련 질환에 해당하므로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결했다.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HK이노엔이 지난 2018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2019년 출시 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로 지난해 한 해에만 2천억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에 관한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는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소량포장 공급 대상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의무 공급 대상 1만9천168개 품목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제형별로는 ▲정제 1만6천335개 품목 ▲캡슐제 2천724개 품목 ▲시럽제 109개 품목이며, 정제와 캡슐제는 낱알 모음 포장 시 100정·캡슐 이하로 포장해야 하며, 병 포장 시 1병당 30정·캡슐 이하로 담긴 형태로 포장해야 한다. 시럽제는 500ml 이하가 소량포장 단위다. 의약품 제조·수입자는 의약품 중 정제·캡슐제·시럽제의 경우 수출용, 희귀,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연간 제조·수입량의 10%를 소량포장단위로 공급해야 한다. 소량포장단위에 대한 수요가 적은 품목은 공급 기준을 10% 이하로 차등 적용할 수 있는데, 필요할 경우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품목별로 차등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계는 폐기 등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GC녹십자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우리나라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ICV’ 치료제로 2017년 러시아, 2020년 일본, 2021년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방식의 치료법을 가진 치료제다.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 손상에 기인한 증상까지 완화시켜 주며, ▲러시아(2017년) ▲일본(2020년) ▲유럽(2021년) 등 3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헌터라제 ICV가 국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 러시아에서 세계 두 번째로 품목
【 청년일보 】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의 6대 암 수술 건강보험 청구건소가 1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11월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청구한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수술 건수는 4만8천473건으로, 전년(5만8천248건) 대비 16.8% 줄었다. 특히, 간암 수술 건수는 3천85건으로 전년(4천99건) 대비 24.7% 감소했으며, 위암 수술 건수는 8천683건으로 전년(1만1천115건) 대비 21.9% 줄었고, 자궁경부암 수술은 1천61건으로 전년(1천340건) 대비 20.8% 감소하는 등 20%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어 폐암 수술은 7천946건으로 전년(9천837건) 대비 19.2% 감소했고, 대장암 수술은 1만431건으로 전년(1만2천547건) 대비 16.9% 줄었으며, 유방암 수술은 1만7천267건으로 전년(1만9천310건)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 수술 역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국민과 환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