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대본은 수도권과 함께 대전 집단발병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데다 대전의 경우 한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이어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5명이지만 직전 일인 15일 밤 상황까지 포함하면 하루새 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목사 부부와 현지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2천1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4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 청년일보 】 17일, 진도군이 축산분야 폭염피해를 예방하고자 폭염대비 대책반을 구성, 운영 나선다. 대책반은 20여명으로 구성하며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며, 축산분야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년 대비 20일 이상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다. 진도군은 116개 축산농가가 한우, 염소, 오리 등 22만9159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총 1억여원을 투입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약품 구입지원, 폭염피해 방지 시설·장비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폭염 대비 사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분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미래통합당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염병예방법과 재난안전법 개정안 2개 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먼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에서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 확산 등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손 소독제 등 감염병 대비 의약품·장비를 비축·관리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이를 지급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안전법 개정안에서는 급격한 기후와 환경 변화 등으로 빈번해질 재난 상황을 구호와 수습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예방과 훈련, 역학 조사 등을 통한 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지방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설화하도록 했다. 민관협력 위원회를 상시화해 지방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전문가와 협조해 재난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박 의원은 "재난 상황이 빈번해지는 현시대에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급조된 대책본부로는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없고 재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비했다고 보기 힘들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시 설립이 재난 수습과 구호뿐만 아니라 예방·대비·훈련 등 각 지역에 맞는 대비책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한 아버지가 딸을 상대로 한 형사 재판에서 '정당행위'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 송혜영 조중래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딸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3∼7월 늦게 귀가했다거나 외갓집에 연락했다는 등의 이유이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이 딸의 잦은 외박과 버릇없는 행동을 고치려는 '훈육' 차원에서 이뤄졌으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해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1·2심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형법 제20조는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정당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정당행위를 인정하려면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 ▲수단이나 방법의 타당성 ▲보호이익과 침해이익 사이의 균형성 ▲긴급성 ▲다른 수단이나 방법이 없다는 보충성 등 5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버지로서 딸의 행동을 고치게 할 필요가 있었더라도,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행위가 이런 요건을
【 청년일보 】 17일 오전 2시께 경기 고양시 에어컨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덕양구의 한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은 약 4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18㎡ 규모 창고 건물 1개 동과 내부 에어컨 등을 태워 4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대법원은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 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상고심이 오는 18일 전원합의체에 회부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 지사 탄원을 주도해온 단체가 하루 만에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16일 범대위(위원장 이부영·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건을 다툼에 있어 법원의 입장을 더 공정하게,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기 위한 대법원의 고뇌에 찬 결정으로 이해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이 선거법과 관련된 판례 변경을 통해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환경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이 소부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하는 기준은 공공적으로 중요하면서 국민의 관심도가 지대한 사건 등 6가지인데. 대법원은 그 이유를 1개가 아닌 전체에 걸쳐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면서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에 있어 국내외 수많은 탄원인을 비롯한 헌법학자들,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장해온 무죄판결 촉구의 목소리에 합당한 판결을 내려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이 지사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직후인
【 청년일보 】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월 22일 오전 광주 모 고교 1학년 수업 화면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했다. 수업은 실시간 화상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서로 얼굴을 띄워놓고 쌍방향으로 진행되던 중 이었다. A군은 질문하는 학생이 발언하면 해당 학생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는데 그 순간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했다. 여교사는 곧바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중단했지만, 남녀 학생들 모두 이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학생 중 1명이 온라인 수업 아이디·패스워드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정황을 확인하고 접속자를 추적해 A군을 검거했다. 학교 측은 23∼24일 화상 수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A군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학교 재학생은 아닌 외부인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에 따르면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범행 동기 등 공개 범위를 내부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3월 고등학교 2학년이던 A군은 친구 2명과 개인 SNS 대화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매겼다. 여학생 여러 명의 이름이 대화방에서 오르내렸고, 성적인 표현이 적힌 사진도 공유됐다. 친구가 올린 부적절한 사진을 본 A군은 대화방에서 "(성적으로) 그런 취향을 000(여학생)가 받아주면 결혼해"라며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대화방에 이름이 오르내린 한 여학생이 알게 되면서 드러났다. 이 여학생은 학교 선배로부터 태블릿PC를 빌려 썼다가 A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저장된 것을 보고 그의 개인 SNS 계정에 로그인했다. 남학생들의 대화를 보고 질겁한 이 여학생은 함께 이름이 언급된 친구에게 대화 내용을 알렸고, 성적 수치심을 참지 못하고 학교에 신고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A군 등의 메신저 대화는 사이버 성폭력 등 학교 폭력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학교장은 A군에게 출석정지 5일, 학급 교체, 특별교육 5시간 이수, 여학생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등 학폭위의 의결에 따른 징계 처분을 했다. A군은 "당시 메신저 대화 내용은 학교 폭력에 해당하지 않고 설사 학교 폭력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의 징계는 재량권
【 청년일보 】 작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1만명당 13.3건의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6천71건으로 전년(1만5천482건)보다 3.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노인에 대한 금지 행위' 조항에 정서적 학대행위가 포함되면서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이라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신고가 접수된 피해 노인의 성별 비중은 여성이 81.5%로 압도적이었다. 피해 노인의 80.6%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으며, 함께 사는 사람은 배우자(43.3%), 아들(29.0%), 딸(11.0%), 손자녀(7.4%)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대 가해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78.3%였다. 노인을 주로 학대하는 사람은 아들(37.2%), 배우자(35.4%), 딸(11.8%) 등 가족(89.1%)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노인학대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발생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67.5%, '3개월에 한 번 이상' 13.8%, '6개월에 한 번 이상' 7.3%였다. 서울시는 이런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