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조합원 자격 요건을 일부 완화한다. 이는 정상적인 사업장의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충원 기준 완화를 포함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하여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동안 사업 지연이나 무산으로 조합원들이 가입비를 날리거나 추가 비용을 떠안는 등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 현행법은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조합원 수가 주택 건설 예정 세대 수의 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가구를 짓는다면 최소 50명 이상의 조합원을 유지해야 한다. 조합원 자격 요건도 엄격하다. 조합원은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해야 한다. 만약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가 8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는 임직원에게 새로운 레저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70명의 임직원이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파견직을 포함해 재직 중인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이 선정된다. 당첨된 임직원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캠핑카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조명, 화로 세트, 주방용품 등 다양한 캠핑 장비가 함께 제공되며, 위탁운영사인 스마트 캠핑카 공유 플랫폼 ‘캠버(Camver)’를 통해 장비 사용법과 캠핑카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임직원이 다양한 형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캠버와 협약을 맺고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캠핑카 제휴 할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캠핑용품, 자차보험, 주차비 등도 지원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책임준공 약속과 함께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 중단 우려를 해소하고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를 100% 완수하고자 지난 19일 입찰 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공사 중단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업비 조달 금리로는기존 정비사업 중 최저 수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0.00%'를 제안하고,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까지 자체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에 납부하도록 하고, 납부 시기를 최대 6년까지 유예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실착공 시점까지 발생하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은 18개월분까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조건들을 통해 조합이 약 364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7천7세대 규모의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은 공사비 2조8천69억원을 들여 최고 49층, 27개 동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세대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2천780㎡ 부지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27개 동, 7천7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 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엄청나게 큰'을 뜻하는 '메가'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를 결합해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 혁신을 이끌어갈 중심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의 단지 설계에는 세계적인 도시 설계사 '저디(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
2025년 6월, 청년일보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 전, 코로나19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속도를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혼란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 뒤에는 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배우고, 돌보는 방식까지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번 창간 기획은 지난 6년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6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취업, 집값, 전세사기, 청년지원, 금융, 식생활, 의료와 교육, 소상공인, 유통·택배, 청소년 게임 등 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를 11명의 기자가 심층 진단합니다. 이 기획은 기록이자 통찰이며, 동시에 질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11편의 기획 보도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동반 상승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따르면 특히 2021년 6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20년
【 청년일보 】 서울 집값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나란히 30%대까지 떨어졌다. 서울 전체 지역의 전세가율 역시 45%대까지 낮아지면서, 이른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 157만 가구(임대 제외)의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서초구의 전세가율은 37.1%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38.4%, 강남구는 39.1%를 기록하며 강남 3구 모두 30%대 전세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용산구(40.9%), 양천구(44.2%), 영등포구(45.6%), 강동구(46.3%), 성동구(46.4%) 등도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60.9%를 기록했다. 성북구와 중랑구가 나란히 59.5%, 강북구(58.3%), 관악구(57.8%)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서울시 평균 전세가율은 45.2%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7년 초 70%대였으나, 이후 집값 상승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해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서울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전격 불참을 선언했다. 당초 시공 능력 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빅 매치'가 예상되었던 만큼, 삼성물산의 이번 결정으로 향후 압구정2구역 수주전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불참 사유로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제한 때문에 당사가 준비한 사항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총 공사비는 약 2조7천488억 원에 달하며, 이는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 공사비(약 1조 6천억원)보다 1조1천억원 이상 많은 규모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통해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가 무단 증축된 소규모 건축물의 양성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위반 건축물로 분류돼 금융 대출 및 영업 허가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건설 경기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을 200%에서 250%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300%로 상향하는 조례를 시행했다. 이 개정 조례는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1만㎡ 미만 소규모 재건축, 5천㎡ 미만 재개발, 36가구 미만 자율 주택 정비 사업 등이 포함된다. 다만, 일조권 저촉, 건폐율을 초과하는 수평증축, 주차장 설치 기준 미달 건축물은 양성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남구는 이번 조례 개정을 활용해 2003년 7월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 중 무단 증축된 위반건축물 1천765건을 집중적으로 양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수선 등으로 건축법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도 상담을 병행하며 제도 활용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양성화 대상 건축물에 개별
【 청년일보 】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실물 차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지난달 급증하며 품목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아파트 관련 상담이 67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접수된 소비자 상담의 대부분은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물 간의 차이에 따른 보상 요구였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빌트인 가전 선택 시 가구와 단차 없이 맞춤 시공된다는 광고를 믿고 계약했지만, 실제 시공된 아파트에는 단차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사업자는 계약 모델이 단종돼 동급 이상 다른 모델로 임의 시공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마저도 거짓으로 드러나 불만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달 접수된 아파트 관련 소비자 상담 672건 중 512건(76%)이 경기도에서 접수돼 특정 지역에 불만이 집중되는 양상도 보였다. 아파트 외에도 지난달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신용카드와 인터넷교육서비스였다. 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지난해보다 110.6% 증가했으며 발급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인터넷교육서비스는 특정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파산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멘토링 행사인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성수동 '더 가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수당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청년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수당 참여자를 비롯해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 광역 청년센터는 MZ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을 행사 장소로 선정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청년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모의 면접으로 취업 역량 강화 취업을 눈앞에 둔 청년들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모의 면접이 꼽힌다. 모의 면접은 19일 하루, 현직자 특강과 직무 멘토링은 3일간 진행된다. 현직자 특강은 행사장 1층 '청년 성장 스트레칭 존'에서 진행되며 첫날인 19일에는 하나증권(금융), 굿노트(영업/브랜드 운영) 현직자의 강연이 열린다. 20일과 21일에는 신한은행(금융/HR), 마이다스인(AI/HR), 호요버스(마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8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과 동일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들도 모두 기본요금이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시는 지난 ’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지하철 요금 조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이미 마쳤으며, 지하철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1차로 23년 10월 150원 인상되었으며, 인천·경기 등과 2차 인상 시기를 지속 논의한 결과 오는 28일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반요금 인상폭은 150원이나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비율(청소년 약 42% 할인, 어린이 약 65% 할인)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인상된다. 자세한 요금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 또타앱, 역사 안내문에 게재되어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분야별 정보–교통- 교통 요금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총 5개 지방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솔루션을 확산하고 혁신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거점형 전북 전주시 ▲강소형에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특화단지에 대구광역시다. 총 사업비 324.1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시는 한옥마을, 전주역 일원 등 9개 거점을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주요 내용은 목적 맞춤형 모빌리티(이동형 은행, 캠핑카, 교통약자 동행),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 정보, AI 전기차 충전 화재 관리, AIoT 교통 관리, AI 시민 건강 케어, MaaS(통합 교통 서비스), 이동형 진료소, AI 약자 돌봄 케어 등이다. 안산시는 총 사업비 160억 원 규모로 원곡동, 원시동, 초지동, 사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MaaS, 자율주행 셔틀, 다문화 상권 활성화 플랫폼, 에너지 관리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도로 위험 감지, 도시 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총 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혁신도시에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