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교통과 교육 여건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필수 조건이라면, 잘 정비된 생태하천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특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쾌적성'이 주거지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부상하면서 홍제천, 양재천, 안양천, 중랑천 등 이른바 '서울 4대 하천' 인근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과거 콘크리트 제방 위주였던 서울의 지류 하천들은 수십 년간 이어진 복원 사업을 통해 주거 선호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변화했다. 서울시는 1999년부터 약 5천500억원을 투입해 도심 하천의 물길을 복원해 왔다. 2008년 복원된 홍제천의 경우 생태 공간으로 변모하며 연희동과 망원·성산동 일대 주거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과밀화된 서울 도심에서 새로운 수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역세권은 노선 연장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자연 하천은 추가 공급이 불가능한 '대체 불가 자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4대 하천이 각기 다른 특색을 갖춘 수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 】서울시가 시정을 이끌어갈 신규 공무원 181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시험은 평균 5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대 합격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일 '2025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8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지난 11월 1일 필기시험과 12월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직급별 합격자는 7급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급 23명, 연구·지도사 27명 등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71명, 과학기술직군 83명, 연구·지도직군 2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강세를 보였다. 20대 합격자는 84명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30대 60명(33.2%), 10대 23명(12.7%), 40대 이상 14명(7.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7년생(18세)으로 건축(기술계고) 9급 모집단위에서 나왔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1968년생(57세)으로 수의 7급 모집단위에서 배출됐다. 시는 이번 채용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서울 동작구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조합설립인가 4개월 만에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을 넘었다.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며 1천 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상도역지역주택조합(가칭 상도역 헤리언트 42)은 지난 12월 23일 열린 서울시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에 대한 건축심의가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는 지난 8월 29일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일반적으로 조합설립인가 후 건축심의까지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선행 절차로 인해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관례지만 조합 측은 서울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과정을 통합적으로 빠르게 매듭지으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심의를 통과한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원에는 지하 5층~지상 42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총 세대수는 기존 계획보다 소폭 늘어난 1천84세대로 확정됐다. 시의 주택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272세대가 포함돼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강남제비스코와 손잡고 개발한 페인트 기술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페인트 관련 기술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 DL이앤씨는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토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과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인정되는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신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 장수명 주택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동주택 외벽에 적용할 경우 콘크리트 수명을 기존보다 5배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외벽 손상에 따른 보수 공사나 재도장 주기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술의 핵심은 페인트가 가진 탄성과 방수 기능이다. 일반적인 외벽 마감재는 시간이 흐르면서 균열이 생기고 빗물이 스며들어 콘크리트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이번 신기술은 고탄성 소재를 활용해 균열 발생을 억제하고, 우수한 방수 성능으로 수분 침투를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의 열화 속도를 늦추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장기간 유지하는 원리다.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부터 강남제비스코와 협업을 통해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서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 설명회에 나선다. LH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권역생활권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심복합사업 시즌2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심복합사업 시즌2'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를 알리려는 취지로 지난 9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연계된 행사다. 설명회는 서울 내 권역별로 나누어 총 3차례 진행된다. 1회차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첼린지홀에서 열리며, 은평·서대문·마포 등 서북권과 종로·중구·용산 등 도심권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 2회차는 15일 오후 2시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홀에서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도봉·강북·노원 등 동북권 8개 자치구다. 마지막 3회차는 16일 오전 9시 30분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강서·양천·구로 등 서남권 7개 구와 서초·강남·송파 등 동남권 4개 구 주민이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도심복합사업 시즌2의 주요 내용 설명과 함께 선도지구인 신길2구역의 우수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정
【 청년일보 】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앞으로의 주거 및 생활 공간이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이나 숙박시설 등 '비주택' 상품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3천만 외국인 시대를 맞아 이들을 위한 전용 동선과 팬덤 문화를 수용하는 공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 피데스개발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2027년 7대 공간 트렌드'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이 선정한 7대 트렌드는 ▲플랜D ▲가현실강(가상 공간에서 구현된 디자인, 콘텐츠, 경험 등이 실제 현실 세계의 건축, 인테리어,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되는 현상) ▲포린 로드(Foreign Road) ▲팬터지(Fan+ter+gy) ▲커뮤니티 링(Community Ring) ▲늘젊존(Always-Young Zone) ▲트랜스룸(Trans Room)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랜D'의 부상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마저 위축되자, 수요자들의 시선이 기존 주택 유형을 벗어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숙박시설, 데이터센터, 복합 비주택 등 새로운 대안
【 청년일보 】 "AI,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로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무대에 오른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Smarter Machines for Simpler Operation(더 단순한 운영을 위한 더 똑똑한 기계)"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6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26 웨스트홀(West Hall)은 가상 공간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거대한 실험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대한민국 건설 관련 기업들은 미국 건설 시장의 고질적 난제인 '인력난'을 해결할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표준을 써 내려가고 있다. ◆ 두산밥캣, "조이스틱 버튼 하나로 50가지 기능 제어"...온보드 AI로 기술 장벽 파괴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에서 '운영의 단순화'를 핵심 화두로 던졌다. 미국 투자 정보 플랫폼인 모닝스타(Morningstar) 등 현지 뉴스 언론은 "두산밥캣이 복잡한 건설 작업을 직관적으로 바꾸는 지능형 시스템을 선보이며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8명이 최근 미국이 단행한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 대해 국제법적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용선·이재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 68명은 6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국제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즉각적인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제법적 절차를 결여한 무력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작전이 유엔 헌장의 무력 사용 금지 원칙과 내정 불간섭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 측이 제시한 마약 밀매 혐의와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타국 영토 내에서 해당 국가의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제 연행을 시도하는 것은 명백한 주권 존중 원칙 위반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의원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함께 견지했다. 이들은 “마두로 정권이 보여온 민주적 정당성 결여과 인권 탄압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짚었다. 동시에 “정권의 실정이 주권국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베네수엘라 민주주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용도별 가격 균형성 점검을 강화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자체 검증 체계를 가동해 들쭉날쭉한 토지 가격 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올해 공시지가의 권역별·용도별 균형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도입된 이 조사는 지역 간, 용도 간 가격 수준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절차로 분석된 결과는 각 자치구 담당자와 감정평가사에게 제공돼 공시지가 산정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특히 시는 지난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자동가치산정모형(AVM)을 활용한 시장가치 추정 결과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25개 자치구의 법정동 및 국가기초구역 단위 공시지가가 실제 시장 가치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지역 간 형평성은 맞는지를 확인했다. 올해부터는 시가 자체 구축한 '공시가격 검증지원시스템'이 본격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GIS 기술을 기반으로 토지 특성과 가격 변동률, 이의신청 현황 등 방대한 데이터를 지도 위에 시각화해 보여준다. 담당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인접 필지와의 가격 차이를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인 공시지가 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
【 청년일보 】 한국전력공사와 두산건설이 정부가 실시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사망 사고 발생 여파로 최하위 등급으로 추락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제도는 건설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됐으며, 총공사비 200억원 이상인 공공발주 건설공사 참여자가 평가 대상이다. 평가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했다. 안전전담 조직 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 수행 등 153개 세부 지표와 건설현장 사망자 수를 종합해 5개 등급으로 산정했다. 올해 평가 대상인 283개 현장, 366개 참여자 중 발주청 1곳과 시공자 5곳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년 연속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며 '매우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지난 2023년 '보통', 2024년 '우수'에 이어 자발적인 안전 활동을 지속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철도공단의 약진도 눈에 띈다. 공단은 지난 2024년 평가에서 '매우 미흡'을 받았으나, 이후 강도 높은 안전 쇄신을
【 청년일보 】 국가 물관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계획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6일 국가 물관리 위원회의 심의·의결 사항에 이행상황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물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빈번해지는 홍수와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복잡해진 물 이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은 통합물관리 체계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강릉 가뭄이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등 실제 현안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 및 유역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행상황 평가' 제도의 신설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물관리 위원회 위원장과 유역 물관리 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소관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주요 성과는 매년 정성·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계획의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구상이다.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던 과도한 심의 절차도 개선된다. 현행법상 물 관련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할 때는 '부합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가 105층 초고층 빌딩 대신 49층 건물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진행해 온 GBC 사업 변경 계획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지난달 30일 최종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105층 1개 동을 짓기로 했던 계획은 49층 타워 3개 동을 건립하는 안으로 변경 확정됐으며,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내놓을 공공기여 총액은 약 1조9천82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105층 전망대 등 특정 지정 용도 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감면액 약 2천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확보된 재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인프라 조성에 투입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49층 타워 3개 동에는 업무시설과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개방 공간이 마련된다. 타워 동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강남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 설치되며, 직통 엘리베이터를 통해 시민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