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월 주택시장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반등하며 전월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0·15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전망지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은 심각한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1.6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1.7p 상승하며 95.1로, 비수도권은 11.6p 상승하며 84.8로 전망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준치(100.0)를 상회한 지역은 서울(106.8)과 울산(105.5), 세종(100.0)에 그쳐 지역별 온도 차가 극명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7p(83.4→95.1)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p(92.3→106.8)로 가장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섰고, 인천이 12.4p(71.4→83.8), 경기가 8.4p(86.4→9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 지수 급상승의 원인으로 6·27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 청년일보 】 8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이 줄었고, 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하며 직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8천466건, 거래금액은 27조8천509억원을 기록해 전월(8만4천645건, 31조6천890억원) 대비 각각 7.3%, 12.1% 줄었다. 지난해 동월(9만1천232건, 37조4천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4%, 거래금액은 25.7% 감소한 수준이다. 유형별 거래량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축소됐다. 공장·창고 등(집합)이 3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상업·업무용빌딩(-14.7%), 상가·사무실(-14.5%), 토지(-12.4%) 등 비주거용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7.9%), 오피스텔(-6.4%), 단독·다가구(-5.1%), 아파트(-3%), 연립·다세대(-0.8%)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38.4% 하락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가·사무실(-26.1%), 토지(-18.5%),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평균 경쟁률 326.7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4천832건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으로 3가구 모집에 2천514건이 몰려 838대 1을 기록했다. 49㎡C(771.5대 1), 59㎡B (533.33대 1), 84㎡A (496.7대 1), 74㎡(343대 1) 등 모든 타입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방배동과 맞닿은 강남권 입지뿐 아니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사당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의 희소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정당 계약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사당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다"며 "주변 굵직한 개발
【 청년일보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날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10·15 대책)의 배경에 대해 "잇단 규제로 거래량 자체는 줄었지만 신고가 거래가 시장을 자극하고 현금 부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이 심화해 불안을 조기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가격에 따라 차등화하는 내용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 차관은 10·15 대책이 기존 6·27 대책의 규제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수요 억제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27 대책으로 6억원 대출한도를 규제해 일정 효과를 거뒀지만 '한강벨트' 등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규제지역 밖으로 풍선효과가 확산했다"며 "당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현금 보유층의 단발성 고가 거래가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얇은 거래가 실제 시세로 인식되면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도 한두 채가 신고가를 찍으면 시장이 그 가격을 시세로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결국 이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첨단산업 지원 법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상의는 16일 정기국회의 법안 심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해당 법안들을 포함해 국회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30개 입법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한 반도체산업 지원법, 벤처투자법 등 14개 공통 관심 입법과제는 더욱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의는 AI 데이터센터 지원법과 RE100 산업단지 조성 법안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속도전 양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는 주요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상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전력·용수 공급 지원, AI 전문 인력 육성 시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인공지능 지원법안의 통과를 요구했다. 또한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부족과 서남권·제주 지역의 에너지 잉여 상황을 고려해,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RE100 산업단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시장의 불안 확산세를 막기 위한 초강력 규제 대책을 발표하고, 핵심 조치들이 오늘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이번 대책은 이른바 ‘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시즌 2”에 불과하다며 냉소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근본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만 억제할 경우, 단기 효과에 그치거나 오히려 거래 절벽과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공급량 부족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 증가 등 하락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에 우상향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럼에도 정부는 주택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거나 급등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을 확대 지정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주택시장은 한강 인접지역의 시장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주택시장의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고 보다 생산적인 부문에 자본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시공 능력 상위 20대 건설사 현장에서 총 148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이 중 3분의 1이 추락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20대 건설사 사고재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들 대형 건설업체 현장에서 사고재해로 사망한 인원은 148명이었다. 연도별 사망자 수는 2021년 36명, 2022년 37명, 2023년 21명, 작년 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26명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에 근접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전체 사망자 148명 중 54명(36.4%)이 떨어짐 사고로 사망했다. 낙하물 사고 사망은 29명(19.6%), 붕괴 사고 사망은 22명(14.9%)이었다. 안전수칙 미준수 등 동일한 원인으로 반복되는 '3대 재래형 사고'(떨어짐, 낙하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총 105명(70.9%)을 차지했다. 기업별 사고재해 사망자는 현대건설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대우건설 14명, 롯데건설 1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20대 건설사
【 청년일보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의 사용자성 정의 및 노동쟁의 범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보완 입법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내년 3월 시행 예정일을 앞두고 가이드라인과 시행령 개정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사용자 정의가 애매모호하고 원하청 교섭창구 단일화 등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노동쟁의 대상 역시 구체적이지 않아 산업 현장 및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시행령조차도 법원에 가면 무력화될 수 있다"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완 입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영훈 장관은 보완 입법과 관련해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다만 법의 부대의견으로 저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기 때문에 내년 3월 10일(예정 시행일)까지 이러한 우려가 없도록 신속하게 가이드라인이나 필요한 시행령 개정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예정된 시
【 청년일보 】 노후 아파트인 대치현대와 고덕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총 1천437세대에서 1천608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2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친환경 건축물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1999년 준공된 대치현대아파트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630세대에서 705세대로 75세대 늘어난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공유시설과 보행환경 개선 방안이 담겼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 시니어센터와 개방형독서실 등 지역공유시설이 마련돼 주민 소통과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전면공지를 확보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동선을 분리하고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열린 단지로 계획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5등급(ZEB 5)과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등급)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며, 세대 규모별로 법정 의무보다 한 단계 높은 설계등급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날 경기도 평택 수소 특화단지에서 CO2 포집·액화 실증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공정의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이 실증시설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액화·활용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현대건설은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공정 설계, 시공, 운영 전반을 주도해 연구개발과 현장 검증을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습식과 분리막 포집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통합공정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수소생산시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CO2를 안정적으로 포집·액화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건설은 포집 효율 90% 이상,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 CO2 확보를 실증했다. 포집된 CO2는 액화 과정을 거쳐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활용되거나 특수가스로 판매
【 청년일보 】 정부가 '집값 띄우기' 등 부동산 불법 행위를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수사할 부동산감독원(가칭)을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한다. 정부는 15일 발표된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국민 주거안정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신설 기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가격 담합, 업·다운 계약 등 전통적 범죄유형 외에도 전세사기, ‘가격띄우기’ 등 고도화·지능화된 새로운 유형에도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부동산 범죄 대응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신설 기구는 산하에 수사 조직을 운영해 불법 행위를 직접 조사·수사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를 위해 부동산 관련 법률 제·개정도 추진한다. 부동산 감독 기구 설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만큼, 조직과 예산 확보에 강력한 추진 동력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2021년 7월 경기도지사 시절 금융감독원에 준하는 부동산 감독 기구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감독 기구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상생과 안전을 중심에 둔 협력 문화 구축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6년도 외주 및 자재 협력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상생과 안전 중심의 협력 문화를 구축하고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외주 및 자재 부문으로 신청은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금호건설 협업시스템인 '다울'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외주 협력사는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 공사 종류에 맞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자재 협력사는 신용평가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이 기준이다. 특히, 금호건설은 안전을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신청 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KOSHA-MS 및 ISO 45001) △본사 안전보건조직 및 담당자 현황 △2025년도 안전보건 점검 실적(연 4회 이상) 등의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협력사 평가는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등 신용평가 기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진행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종 평가 결과는 12월 29일 개별 이메일과 '다울' 웹사이트를 통해 통보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