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건설 현장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준공 청소 영역에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청소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며 입주민들에게 한층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품질 관리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 21차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AX) 전략을 건설 시공 이후 단계까지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단지 내부 공간 정보와 이동 경로를 스스로 학습해 공용부를 체계적으로 청소한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직접 호출해 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청소용 물이나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전용 스테이션으로 알아서 복귀해 충전과 급수를 진행한다.
사람이 모두 퇴근한 야간 시간대에도 무인 운영이 가능해, 주간 작업과 겹치지 않으면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청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준공 직전 단계까지 이어지는 관리 과정에 로봇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입주민이 체감하는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공을 넘어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까지 첨단 기술을 확장 적용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신반포 21차 사례를 기점으로 전국의 아파트 단지 등 주거 현장에 준공 청소 품질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이미 포스코이앤씨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도면 및 계약서 검토부터 레미콘 품질 예측, 외벽 균열 탐지 드론, 콘크리트 요철 생성 로봇, 수중 구조물 조사 드론, 4족 보행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자율주행 청소 로봇 도입은 로봇 기술의 활용 범위를 건설 현장에서 입주민의 실제 생활 공간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AI·로봇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건설 산업의 지능형 운영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