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제철의 100% 자회사인 현대IFC의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과연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IFC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금속 단조 전문기업으로 조선, 자동차, 중화학 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일관 단조회사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IFC는 현재 매각에 대한 다양한 검토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측은 다양한 경쟁력 강화에 대해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매각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현대제철은 현대IFC 매각과 관련해 “전반적인 사업구조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동국제강이 거론되고 있으나, 해당 기업은 확답을 피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대IFC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거나 확정된 바 없다"며 "현재 영위 중인 사업과는 공정과 아이템이 달라 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 청년일보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24일 저녁 9시,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한미 통상) 협의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지난주 일본에 이어 이번주 한국과 협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국도 우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 관심 사항을 구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타인호아(Thanh Hóa)성에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기후변화 대응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18인은 지난 14~19일 베트남 타인호아성 현지에서 기후변화 교육과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먼저 봉사단은 홍덕대학교(Hong duc University)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인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이들은 퀴즈와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타인호아성 내 11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폐기물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나서 출품작을 평가하고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사업인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9월 설립됐다. 이 교육센터를 통해 타인호아성 학생과 교사, 주민들에게 기후변화 인식 개선과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봉사단은 이어 벤엔(Ben En) 국립공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 청년일보 】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이 한국 경제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직무 역량 교육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돼 참여기업 모집에 적극 나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교육훈련 지원 사업 ‘HRD(인적자원개발) 아카이브’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현재까지 1만여명에 달하는 교육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참여자들에게 AI·금융·자격증 등 직무 중심 콘텐츠 1만편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도 힘을 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자체 지식 콘텐츠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TV’를 통해 리더십, 트렌드, 성과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1일 1편 제공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특강도 월 1회 참여 가능하다. 또 현대경제연구원은 ‘HRD 아카이브 전담팀’을 구성해 ‘컨설팅부터 학습 지원, 수료율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1천명 미만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은 오는 6월말까지 신청할 수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1조1천945억원 규모다. 장위8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천634㎡ 부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46층 규모로 총 21개동, 2천80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이는 ‘삼위일체’를 뜻하는 영단어 ‘Trinity’와 ‘중심’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Zentrum’을 결합한 것으로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주거 명작을 선보이며 장위동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150m 높이 3개동을 배치해 유기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하고 주거동에는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설계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특히 장위동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3개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100m 길이의 강북 최초 전망형 스카이워크가 조성된다. 또 삼성물산은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동을 2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를
【 청년일보 】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공급과잉 여파 및 미국 관세 조치 등으로 지난 1분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조8천57억원으로 1.4% 줄고, 영업이익은 5천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등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만 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4천62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3천억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3천390억원)보다 소폭 오른 3천700억원대로 10%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도 1분기 실적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는 300억원대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매출은 5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그룹과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은
【 청년일보 】 요즘 길을 지나다보면 갑작스레 땅꺼짐(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민의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불안 심리가 가득한 얼굴 표정과 빠른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에서 도로 환경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은 시민들이 하나둘씩 늘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여겼던 땅꺼짐 현상은 이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시내(애오개역)는 물론이고 광명(신안산선)과 인천(부평구)을 넘어 부산(사상구)과 광주(동구), 대전(서구)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면 단순히 물적 피해를 넘어 부상에서 사망에 이르는 인적 피해도 야기하기 때문에 큰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한창 개발되던 시기인 1970년대 매설된 상하수도관 등 사회 인프라 시설이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노후화되고 파손되면서 수분이 배출돼 토사와 섞여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지하철 공사를 진행하다가 상하수도관을 건드려 손상이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때는 더 많은 양의 수량이 지반 하층의 토사에 번져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다.
【 청년일보 】 에쓰오일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면서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에쓰오일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9조2천5백8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샤힌 프로젝트가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스팀 크래커’…“탄소 저감형 제품, 안정적 생산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기준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 타워(높이 118m) 설치도 완료됐다.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
【 청년일보 】 GS건설과 서울 신반포 4지구 재건축(메이플자이) 조합이 공사비 788억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조합은 GS건설의 공사비 증액 요구와 관련해 788억원을 증액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조합이 총회를 거쳐 승인하는 대로 공사대금 관련 소송을 취하할 방침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말 총 4천86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조합에 요구하고 이 가운데 건설환경 변화에 따른 증액분 등 3천82억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직접 공사비에 해당하는 나머지 액수에 대해서는 부동산원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이르면 6월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양측의 이번 합의는 서울시가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중재 노력을 기울인 공이 컸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시와 서초구청의 체계적인 중재를 통해 조합과 합의에 이르러 다행스럽다”며 “착공 후 예상 못한 건설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입주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달 초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조합과도 증액
【 청년일보 】 HD한국조선해양이 옛 현대중공업 시절 하청업체에 단가 인하를 강제하고 기술자료를 경쟁 하청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15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차승환·최해일 부장판사)는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 법인에 벌금 15억원을 선고했다. 2개 사건이 별도로 진행된 1심에서 각각 벌금 15억원과 2억원 판결이 나왔으나, 병합 심리한 항소심에서 벌금액이 2억원 줄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수급 사업자 수와 거래 금액이 상당하고 범행 기간이 길다”면서도 “여러 수급자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15년 12월 하도급 업체와 한 간담회에서 2016년 상반기에 하도급 단가를 10% 인하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요한 혐의로 2021년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강요에 따라 이듬해 1~6월 총 48개 하도급 업체는 하도급 단가를 일률적으로 10% 인하했고 같은 기간 발주에서 하도급 대금은 약 5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2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난 16일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통보받은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본합의서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와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에 앞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를 비롯한 방한 인사들은 지난 17일 대우건설이 시공한 울산 북항터미널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합리적 추진을 위해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 제도도 개편하기로 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단,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등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2025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과 지난 2월 21일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서 밝혔던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우선 국토부는 도시정비법 시행령 등에서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현행 제도상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요건은 해당 구역에서 노후·불량 건축물(30년 이상 경과)이 전체의 60% 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며, 무허가건축물은 노후도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보상법령, 공공주택 특별법령 등에서 이미 보상의 대상으로 1989년 1월 24일 당시의 무허가건축물을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1989년 1월 24일 당시의 무허가건축물도 노후도 산정 대상에 포함해 재개발사업 착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