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있던 쇳물 300톤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2시 26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현대제철 내 운행하는 쇳물 운반열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차 등 장비 22대, 인력 66명을 투입해 1시간 43분만인 오전 4시 9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이 철로 밖 시설물로 옮겨붙지 않아 2차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대제철 측이 제1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철소 내부 운반 열차에 싣고 이동하던 중 운반 용기에 균열이 생기며 쇳물이 철로로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시작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일본과 중국에서 만들어진 탄소강과 그 밖의 합금강 및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 유무에 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산 철강 후판에 대해 최대 38%의 잠정 덤핑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무역위원회가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열연강판에도 반덤핑 관세를 매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역위는 다음달 4일 이를 관보에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덤핑 조사는 3개월(최대 5개월)간의 예비조사와 이후 3∼5개월간의 본조사로 이뤄진다. 이르면 오는 6월 예비 판정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무역위는 조사 기간 이해관계인, 조사 대상 공급자, 관련 공급국 정부에 대한 질의서 조사, 현지 조사, 공청회, 이해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체계는 산업부 무역위가 조사를 거쳐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집행하는 체계로 돼 있다. 무역위는 지난 20일 중국산 후판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 피해를 인정해 27.91∼38.02%의 잠정 덤핑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 청년일보 】 최근 LS일렉트릭의 자회사인 KOC전기가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OC전기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하고 주관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증시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KOC전기는 증권사에 보낸 입찰제안서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 적정한 상장 시장 선정, 적정 공모가격, 재무적투자자(FI)를 위한 구주매출 규모 등을 포함해 중복 상장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OC전기는 증권사 프리젠테이션(PT) 발표 등을 거쳐 내달 초에는 최종 주관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KOC전기는 LS일렉트릭의 지분 48.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LS의 손자회사로,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지분 51%(156만200주)를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592억원을 투자해 KOC전기의 지분 51%를 ‘LB 제3호 2019 사모투자 합자회사’로부터 매입했다. KOC전기는 지난 2023년 기준 연간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 679억원, 영업이익 2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7.7%(256억원),
【 청년일보 】 동국제강그룹 도금·컬러강판 회사인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의 무분별한 국내 유입으로 ▲프리미엄화·차별화에 노력하는 국내업체 발전 저해 ▲내수 시장 가격 왜곡 ▲기준 미달 제품으로 국민 주거안전 위협 등을 우려해 동종업계와 힘을 합쳐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건축용 도금·컬러강판은 쓰임이 다양하다. 저가재는 단색 샌드위치 패널로 공장·창고에 쓰인다. 고가재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춰 지붕·내벽·외벽·간판 등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된다. 내수 시장규모는 2024년 기준 연 280만톤 수준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 규모다. 그 중 수입산은 100만톤을 차지하며 이 중 중국산 제품이 90%를 차지한다. 실제로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최근 3년간 연 76만톤에서 연 102만톤까지 34.2% 증가했다. 단가 또한 톤당 952달러에서 730달러로 23.3% 낮아졌다. 저가 수입산 급증으로 2024년 동국씨엠 내수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건축용 도금강판에서 84.0% 감소, 건축용 컬러강판에서 24.0%
【 청년일보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IE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과 북미·유럽 지역 내 전기차·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인터솔라 북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체결됐다. SKIET에서는 이상민 사장과 김종현 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고션 그룹에서는 글로벌 사업 총재, 글로벌 사업 센터 구매총경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분리막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SKIET는 이미 고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와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했다. 앞으로 양사간 분리막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SKIET는 현재 건설중인 고션의 미국 일리노이주 배터리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배터리 기업으로 현재 미국 프리몬트, 독일 괴팅겐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 그룹의 자회사 PTSC 관계자들이 강원도 동해에 있는 LS전선 해저 케이블 공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동남아 해저 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에코에너지는 PTSC 및 계열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저 케이블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재생에너지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장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PTSC는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로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LS마린솔루션도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북미와 아시아 간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 참여
【 청년일보 】 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들이 폐수 불법 배출 혐의로 기소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이에 반발해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전날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오일뱅크 전 부사장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전·현직 임원 4명에게 각각 징역 9개월~1년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전·현직 임원 2명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무죄를, 회사 법인은 벌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상당히 길고 내부제보자의 공익 신고가 없었다면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으로 관할 행정관청의 점검·단속이 있을때만 폐수 공급을 중단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개시된 이후 깨끗한 물을 증가시켜 페놀 함유량을 낮추는 등 범죄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사건 이후 폐수 공급을 중단했고 페놀 저감 효과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동차를 포함한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집권 2기 첫 각료회의를 열고 유럽연합(EU)에 대해 부과할 관세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그것을 매우 조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은 일반적으로 말해 25%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와 모든 것들에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EU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해 ‘미국이 가진 것을 뜯어 먹으려고 태동한 조직’이라고 폄훼하며 “EU는 캐나다와는 다른 종류의 케이스”라고 했다. 또 그는 “(유럽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며 “그들은 우리 자동차와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천억달러의 대 EU 무역적자가 있다”며 “솔직해지자. EU는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 형성됐다”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LS그룹 계열사인 LS글로벌에 대한 형사재판이 오는 4월 3일 재개된다. 국산 전기동(고순동 구리)의 정상가격 산정이 마무리되면 공소장 내용도 변경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S는 2006~2019년 14년간 자회사 LS글로벌을 통해 전기동 거래를 하면서 부당 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LS글로벌은 21조원 상당의 일감을 얻어 255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LS는 기존에 해외 생산자로부터 직접 전기동을 수입해왔다. 그러다가 200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는 전선 계열사(LS니꼬동제련·LS전선)들이 LS글로벌을 통해 국산·해외 전기동을 매입하게 됐다. 전기동은 도전율을 좋게 하기 위해 전기 분해로 정련한 순도 높은 구리로 주로 전선이나 인쇄 배선 등에 사용된다. LS글로벌은 2005년 12월 경기도 군포에 설립된 LS그룹 계열사로 현재 소재지는 경기도 안양이다. 당시 LS글로벌 지분 51%는 LS가, 나머지 49%는 구자은 회장과 구자엽 회장 등 총수일가 12명이 보유했었다. LS글로벌 신설 후 2006~2019년에 걸쳐 LS니꼬동제련은 LS글로벌에 총 233만톤, 17조원 상당의
【 청년일보 】 LS일렉트릭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함께 미국 현지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현지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북미 투자법인 ‘LSE인베스트먼트(LS ELECTRIC Investment)’ 출자를 통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미국법인이 개발 중인 500㎿ 규모의 BES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JV) ‘에너크레스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500㎿는 미국 10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 용량이다. LSE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델러웨어에 법인 등록을 마무리한 이후 에너크레스트에 대한 첫 출자를 시작으로 현지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에너크레스트를 통해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삼성물산의 미국 500㎿ 급 BESS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일본과 유럽에 이어 북미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선을 넓히며 글로벌 ESS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화된 송전·변전·배전 설비 확충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연계 수요, 인공지능(A
【 청년일보 】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8개월새 1조5천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20일 기준 88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9개 그룹의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개 그룹에서 최소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일가 588명 중 164명이 총 9조3천747억원을 대출받았다.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오너일가는 지난해 6월의 121명보다 4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담보대출 총액도 7조9천150억원에서 1조4천597억원 늘고, 담보 비중도 40.7%에서 65.9%로 높아졌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로는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 꼽힌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면서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여파로 주가가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는다. 올해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영풍이다. 리더스인덱스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확보 차원으로
【 청년일보 】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가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 구조 제고 차원에서 LX인터내셔널 주식을 현금 취득한다. 이로써 LX홀딩스는 LX인터내셔널 경영권을 강화하고 지분법 이익 비중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주사로서 계열사 보유 지분이 늘어 배당금을 더 많이 수령하는 등 자본이득도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1천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27억원), 113.2%(828억원) 증가했다. LX홀딩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인 LX인터내셔널 주식 122만주를 320억8천6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 31일로 분할 장내 현금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LX인터내셔널 주식 취득 후 LX홀딩스는 지분 27.84%(1천79만1천336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2025년 2월 7일 종가인 2만6천300원을 반영한 주식 수와 지분 비율이며 배당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지분(24.69%, 957만1천336주)보다 3.15%(122만주) 늘어난다. LX홀딩스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