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 면에서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큰 타격을 안긴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재고 소진, 생산물량 조정 등의 빠른 대응으로 관세 충격을 다소 완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시장에서 365만4천522대를 팔아 도요타그룹(515만9천282대), 폭스바겐그룹(436만3천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양적지표인 판매량 외 수익성을 나타내는 질적 지표인 영업이익은 2위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판매 기준 글로벌 1위인 도요타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 24조6천164억엔(231조7천806억원), 영업이익 2조2천821억엔(21조4천876억원)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상반기 실적은 한국의 각각 1, 2분기에 해당하는 2023회계연도 4분기와 2024회계연도 1분기를 합친 값이다. 같은 기간 현대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일반고 재학 도중 학교를 떠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수능 올인'을 대입의 돌파구로 삼아 잇따라 자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구역별 학업중단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3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다. 강남 8학군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가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뒤를 이었다. 재학생 100명 가운데 최소 2명은 중도에 학교를 떠난다는 의미다. 한 학년이 300명인 학교라면 학년별로 평균 6∼8명이 공교육을 포기하는 셈이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강남구의 학업중단율은 1.4%에 불과했으나 2022년 1.9%, 2023년 2.2%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엔 2.7%로 치솟았다. 서초구 역시 2021년 1.3%에서 이듬해 2.4%로 뛰었다. 2023년에는 1.8%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7%로 다시 급증했다. 송파구는 2021년(1.0%)과 2022년(1.6%) 모두 1%대로 집계됐으나 2023년과
【 청년일보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로스앤젤레스(LA) FC에 입단한 손흥민(33)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 LAFC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활약했던 토트넘을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천650만달러(약 369억원)에 7일 LAFC 유니폼을 입었다.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계약했고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두 차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서류 관련 등 준비할 것이 있다"면서도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구단은 "손흥민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고 9일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
【 청년일보 】 8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불과 한 주 만에 가계대출이 약 2조원 가까이 뛰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각 은행은 긴장 속에 속속 추가 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천845억원으로, 7월 말(758조9천734억원)보다 1조9천111억원 불었다. 하루 평균 약 2천730억원꼴로,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 발표와 함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7월(1천335억원)의 두 배를 넘을 뿐 아니라 6월(2천251억원)보다도 479억원 많다. 만약 이 속도가 월말까지 유지될 경우, 이달 전체 증가액은 역대 최대였던 작년 8월(+9조6천259억원)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4조5천498억원으로, 6월 말(603억9천702억원)과 비교해 한 주 사이 5천796억원 늘었다. 7월(1천466억원)의 절반 수준인 일평균 약 725억원씩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103조9천687억원에서 105조380억원으로 1조693억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지급 기준 마련에 나선다. 10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약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관건은 상위 10%를 어떤 방식으로 제외할지다. 행안부는 이르면 18일께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액 자산가 제외 기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에 대한 특례 적용 여부 등 2차 지급기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해 다음 달 10일께까지 최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2021년 지급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례도 참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특례 기준이 적용돼 결과적으로 약 88%의 가구가 지원금을 받았다. 당시 1인 가구는 직장·지역가입자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료가 17만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이 됐다. 이는 연 소득 약 5천800만원 이하의 직장가입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고령자나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소득 기준이 완화 적용된 것이다.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배당소득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배당소득수지는 약 10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약 56억1천만달러)보다 88.1%나 뛰었으며, 국제수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배당소득수지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1년 흑자 전환한 뒤 5년째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배당소득수입은 작년 상반기보다 15.5% 늘어난 23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배당수입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직접투자 배당수입은 작년 상반기보다 11.3% 늘어난 115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접투자에는 경영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미국 바이든 정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생산시설 투자를 늘렸고 실적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배당수입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주식·채권 거래 위주인 증권투자 배당수입은 8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
【 청년일보 】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8일(현지시간) 수익성보다 성장을 우선시할 것이며, 적자를 보더라도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명확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수익성보다 성장과 학습·연산 인프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고, 그로 인해 수익성 달성이 늦어지더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해 3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의 두 배를 넘었지만, 약 50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적자 상태다. ARR은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한 고정 매출을 말한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마음만 먹으면 예상보다 더 빨리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는 상장 기업이 아니기에 공개 시장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만큼 학습과 연산 투자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장사가 아니라는 점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9일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민위의 고발 이후 사흘 만에 김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전담수사팀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국회의원 및 보좌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주식 투자 관계에 대해 완벽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대는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가 경제를 힘들게 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지금 진행되는 특검보다 더 중차대한 일"이라며 "오늘 조사에서 수사 방향을 요청하고 금수대에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인 저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회담이 다음 주 금요일인 2025년 8월 15일 위대한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것"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도 크렘린궁이 트럼프, 푸틴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회동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푸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지만 대면으론 만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중재 외교의 일환이라 할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개전 4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분수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방문하면 그가 2015년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방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만난 이후, 비록 본토는 아니지만, 약 10년만에 미국 땅을 밟는 것이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 청년일보 】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장기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에 등장하는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노래는 93위로 처음 해당 차트에 데뷔했고 이후 31위, 20위, 9위 4위, 1위, 2위 등을 기록하며 K팝으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영화 속 헌트릭스의 경쟁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부른 '소다 팝'(Soda Pop)은 6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8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걸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케데헌' OST '테이크 다운'(Take Down)은 47위, 같은 영화에 삽입된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64위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는 한 계단 오른 35위로 4주 연속 진입했고, 멤버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다섯 계
【 청년일보 】 국내외 인디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2025'가 오는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온라인 행사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돼 29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행사에 41개국 592개 작품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50여개 게임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8개국 245개 게임이 전시됐고, 오프라인 행사에 2만4천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오프라인 개막 하루 전인 14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인디게임 개발사와 관련 기업, 예비 창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인디게임 흐름을 살피는 '부산 인디 웨이브 콘퍼런스'가 열린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내주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청약이 이어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4천233가구(일반분양 2천245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A4 신혼희망타운'과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A1 신혼희망타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왕숙신도시는 이번 주 A1(공공분양)·A2(신혼희망타운)를 시작으로 첫 본청약에 나선 데 이어 다음 주에도 본청약을 이어간다.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는 총 1천14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3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0가구로 조성되며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12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87가구 규모로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뺀 1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가 위치한 왕숙지구에는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