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늘부터 번호이동 등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최근 개인정보유출 사고 등이 다수 발생한 만큼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23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휴대전화를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통할 때 안면 인증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제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의 경우 휴대전화 개통 시 신분증만 제시했지만 패스 앱에서 얼굴 사진을 찍어 신분증 제시한 신규 가입자가 당사자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도용 또는 위조된 신분증을 제출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악용하는 대포폰 범죄를 막기 위한 본인 확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는 이날 43개 알뜰폰 회사 비대면 채널과 통신 3사 대면 채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적용 대상 알뜰폰 회사를 넓혀 내년 3월 23일부터 안면 인증을 휴대전화 개통 전 채널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보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안면 인증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도 존재한다. 당
【 청년일보 】 최근 여러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자료를 공개한 87개 사의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2022년 16조4천667억원에서 2024년 21조6천71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는 9천602억원에서 1조2천756억원으로 32.8% 늘었다. 그러나 정보기술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의 비중으로 보면 5.8%에서 5.9%로 0.1%포인트 늘어나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비중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수는 2022년 3천44명에서 지난해 3천723명으로 22.3% 증가했다. 하지만 정보기술 부문 전체 인력 대비 비중은 6.4%에서 6.7%로 0.3%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벌어진 쿠팡, SK텔레콤, KT 등 기업들의 정보기술 조직 내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경우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2022년 2천290명에서 2024년 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