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가 난항 끝에 이달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관련 정보 조회 수수료 등을 둘러싸고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 간 막판 줄다리기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수료를 놓고 핀테크사와 보험사 간 알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 및 추천을 허용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는 늘었지만, 실제 보험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 기준 약 81만명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가운데 실제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약 7만3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실제 가입자가 적은 요인으로 기존 보험사의 CM채널과 플랫폼 간 보험료 차이를 지목했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현재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하고 금융위원회에 이번 주 내 통보할 계획이다. 등급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에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기로 확정하고, 금융위와 구두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주 내 이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우리금융에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관리(40%), 재무상태(30%), 잠재적 충격(30%)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내부통제 등을 다루는 리스크관리 부문과 자회사관리 등을 다루는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 점수가 하향 조정된 결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 불법대출을 포함해 2천억원대에 달하는 부당대출 및 사고 이후 보고·수습 등 과정에서 내부통제 실패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등급 하향조정으로 승인에 차질이 빚
【 청년일보 】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대치하던 여야가 '소득대체율 43%'에서 접점을 찾았지만,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 등 세부 조율을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가 이르면 이번 주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지난 16일 연금특위 구성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모수개혁안 처리보다 연금특위 구성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수개혁 관련 법안 처리 시점에 대해 "여러 부수 조건에 대한 정부 입장이 나오고, 연금특위와 관련해 양당이 합의하면 바로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를 (여당이) 받되, 자동조정장치와 다른 연금과의 연계 등에 대해선 연금특위를 발족해 논의하겠다고 우리가 제안했고, 민주당이 그걸 받아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모수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주민 복지위원장으로부터 여야 합의에 근거해 복지위가 다음 주
【 청년일보 】 최근 금융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의 적립 기준인 킥스 비율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보험사들의 배당 여력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주배당이 어렵다고 알려진 보험사들도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를 놓고,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해 이른바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지난 12일 지급여력비율(K-ICS) 권고치를 10~20%포인트(p)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권고치가 현재 150%에서 13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해약환급금준비금 등 킥스와 연계된 규제 기준이 조정되면서, 올해부터 킥스비율이 올해 190%(150%+40%)이면 보험사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기준이 20%포인트(p) 낮춰진다. 이번 금융당국의 발표로 킥스비율 권고치가 하향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은 킥스비율이 170%(130%+40%)만 되어도 해약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봄을 맞아 신학기 등 새출발을 맞이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14일 ‘새학기 응원카드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가족, 친구, 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DB손보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2년째 해당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 희망자는 DB손보 프로미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응원카드를 선택한 후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DB손보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4, 프로미 무드등 굿즈, GS25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새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참여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손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벤트 누적 참여자 수는 약 53만6천명에 달하며 매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 역시 신학기를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이 격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천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991.3달러로 전장보다 1.5% 올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같은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께 전장보다 1.6% 오른 온스당 2천979.76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13일까지 약 14%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수요를 높인 게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금값 강세에 힘을 보탰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한 수요와 지속적인 중앙은행의 매입, 지정학적 불안,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을 향한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
【 청년일보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이 신임 원장 공모에 착수했다. 현 주현종 원장은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배원은 이달 초 서류접수를 받아 현재 면접 평가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배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산하 기관인 만큼 국토부 출신 인사가 새 원장에 선임될 것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배원의 경우 초대 원장으로 박종화 전 손해보험협회 상무가 선임된 이후 2대 원장으로 국토부 국장 출신인 현 주원종 원장이 맡아왔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배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및 면접 심사는 자배원 이사회에서 선정된 심사위원이 담당하며, 자배원은 제출된 서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면접 통과자들은 이사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추천을 받게 된다. 자배원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 요청으로 새 원장 공모에 돌입했고,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접수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류 심사 후 이사들의 일정을 조정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후엔 이사회를 열고 국토
【 청년일보 】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보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곱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6월 첫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이날까지 총 일곱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월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캐나다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 영향을 반영하기 이전 수치다. 캐나다은행은 캐나다와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가정할 경우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을 첫해 2.5%p, 이듬해 1.5%p 떨어뜨리는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미국 관세의 범위와 지속 기간에 따라 경제적 영향은 심각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이 "광범위하다"며 "이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 청년일보 】 생명보험협회는 일본의 OLICDC(아시아 생명보험 진흥센터)와 함께 12일 ‘초고령사회, 생명보험업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2025 한-일 생명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생명보험회사가 나아갈 길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의 길을 먼저 겪으며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일본 생명보험업계의 사례를 직접 듣고, 보험금청구권신탁을 활발히 운영 중인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업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조명했다. 행사에는 생보업계 및 유관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일본생명보험의 미야자키 유스케 부장과 하라 타다시 부장이 일본의 요양산업 현황 및 사업 구조와 선진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생명(니치이학관)의 요양서비스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로 양희석 NH농협생명 변호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보험금청구권신탁 제도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법적 쟁점을 소개했다. 오랜 기간 보험금청구권신탁 제도를 운영해온 미국과 일본의 실제 사례를 들어 향후 겪을 수 있는 이슈를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김철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고령
【 청년일보 】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고객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이들 카드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어서 정상 거래가 되고 있으나 시장 전반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삼성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카드사들 역시 결제 중단에 대해 고민 중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일본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이 최근 대거 대출 상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총 724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원/엔 재정환율(980.32원)로 계산하면 약 7천98억원 규모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말 778억엔에 달했던 잔액은 9월 말 767억엔, 10월 말 755억엔, 11월 말 750억엔, 12월 말 731억엔 등으로 계속 줄었다. 올 들어서도 1월 말 730억엔, 2월 말 725억엔으로 비슷한 추세가 유지됐으며, 이달 들어 7일까지 4영업일 동안 1억엔이 더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말(802억엔)과 비교하면, 1년여 사이 10% 가까이 잔액이 축소된 셈이다. 최근 뚜렷해진 엔화대출 감소세는 일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나 엔화 강세 기대와 맞물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높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0.5%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