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 사태에 중국이 무력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18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저녁까지 이어진 이 날 시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가 '비폭력'으로 끝나면서 중국의 무력개입 명분이 사라졌다.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시위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검은 폭력과 경찰의 난동을 멈춰라'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시작 시간인 오후 2시 무렵 이미 수많은 인파가 빅토리아 공원을 가득 메웠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빅토리아 공원과 인근 틴하우,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벌어진 송환법 반대 시위에 17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6월 9일 1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한 시위와 같은 달 16일 2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이끈 단체이다. 민간인권전선은 당초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이를 불허
【 청년일보 】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20일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강하게 반발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멈출지 주목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9일 "한미는 11일부터 1, 2부로 나눠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훈련은 20일 예정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강평은 종료 이후에 실시될 전망이다. 통상 훈련 마지막 날 오전에 강평을 했지만, 이번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의 중요성을 고려해 종료일 오후까지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은 주말인 17일과 18일에도 2부 연습을 시행했다. 2부 연습에서는 예전 한미연습 때와 비슷한 '방어-반격'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군사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증 결과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에 각각 보고될 예정이다.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은 올해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한 3.3㎡당 2664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이 같은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6일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6월말 기준 분양가(810만원)보다 0.41% 하락한 806만7000원으로, 이를 평당(약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2664만원이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분양가(3.3㎡당 2252만원)와 비교하면 18.30% 상승한 것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4만7000원(3.3㎡당 1171만원)으로, 전월 말보다 0.2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4% 상승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1만4000원(3.3㎡당 1788만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는 1.68% 떨어졌지만, 작년 7월 말보다는 14.83%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
【 청년일보 】 포항의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가 잇따라 떼죽음을 맞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16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4000마리, 호미곶면 양식장에서 넙치 3700마리가 폐사했다. 앞서 15일 구룡포읍 다른 양식장에서 넙치 4500마리가 폐사했다. 15일과 16일 사이에 포항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양식장 3곳에서 무려 1만2135마리다. 피해액은 4100여만원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고온 해수가 유입돼 포항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은 한때 28.1도까지 치솟았다. 포항시는 양식장 현대화시설사업으로 저층 해수를 끌어들여 평소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태풍 크로사로 고온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본다. 시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폐사 원인 조사를 맡겼다. 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5200만원을 들여 액화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예방 및 방제비 1억2300만원으로 얼음과 액화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 청년일보 】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용역업체 직원 6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6명 중 2명은 손가락에 통증과 홍반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서울반도체의 용역업체 직원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6명 중 4명은 현재 증상이 없지만 2명은 손가락에서 홍반, 통증, 열감 등 국부 피폭에 의한 증상이 확인됐다. 이상 증상이 있는 2명은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6~7일, 13~14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서울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검사용 엑스선(X-ray) 발생 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피폭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장치 변경으로 인해 기기 내부로 방사선이 방출됐고 이 상태에서 직원들이 손을 내부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시기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원안위는 사고가 발생한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해서는 사용정지 조치했다. 조사를 진행한 뒤 서울반도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의 당류 함량 검사결과, 한 컵 평균 당류는 1일 기준치의 41.6%이고, 최대 57.1%까지 조사됐다. 여름철 많이 찾는 생과일주스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시는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높은 만큼 소비자가 ‘당 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판매점에 ‘당류 조절 표시’ 시행을 독려했다. 서울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올 5~6월 서울시내 가맹점수가 많은 생과일주스 3개 브랜드 75개 제품과 흑당음료 판매점 6개 브랜드 30개 제품 등 총 10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생과일주스는 3개 브랜드(쥬씨, 떼루와, 킹콩주스엔커피)의 15개 판매제품(딸기바나나, 오렌지, 자몽, 수박, 망고 주스)을 대상으로, 흑당음료는 6개 브랜드(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30개의 판매제품이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308.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41.6%(41.6g) 수준이었다. 최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 ‘자연의 단맛’을 내세워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낮까지,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은 낮 시간대에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이다. 아침 기온은 20∼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에는 최고 기온이 28∼34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이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이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초속 8∼13m(시속 30∼45㎞)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남서부 일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와 남해 0.5∼2.0m, 동해 1.0∼3.5m로 예보됐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23∼30) <60, 0>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24∼
【 청년일보 】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강화한다. 지난 8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의 방사능·중금속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대일(對日) 규제 후속책이다. 환경부는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입 폐기물의 방사능 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이 254만t으로 수출량(17만t)의 15배에 이르는 등 폐기물 유입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석탄재에 이어 수입 관리를 강화하는 대상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3개 품목이다. 작년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 254만t 가운데 석탄재가 127만t(50%)으로 가장 많고 폐배터리 47만t(18.5%), 폐타이어 24만t(9.5%), 폐플라스틱 17만t(6.6%)이 뒤를 이었다. 전체 폐기물 수입량의 약 85%가 정부 관리 강화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국의 작년 폐배터리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 14만3000t, 일본 7만1000t, 아랍에미리트 6만9000t, 도미니크공화국 3만t 등이다. 폐타이
【 청년일보 】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상업·준주거지역의 주거 용적률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업·준주거지역의 주거용적률 등 완화에 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안은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른 한시적 변경 사항을 상업·준주거지역이 포함된 지구단위 계획에 일괄 반영해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조례 유효 기간 도심 상업지역 주상복합건물(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 의무비율이 당초 20∼30%에서 20% 이상으로 완화되고,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주거용적률이 기존 400%에서 500∼600%로 확대된다. 준주거지역에서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면 주거용적률이 최대 100%포인트 늘어나고, 높이 계획도 10m 이내에서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열람을 공고한 뒤 9월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대남기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한데 이어 또 다시 미상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비행거리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으로 미뤄 일단 단거리로 추정된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했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8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 1
【 청년일보 】 지난 15일 200㎜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모자'(母子)가 실종된 가운데 60대 어머니가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계곡에서 조모(6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조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아들 아들(37)과 함께 자신들이 운영하는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평상을 치우는 등 비 피해 등을 살피고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후 늦은 저녁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타지에 사는 딸이 같은 날 오후 8시 54분쯤 실종 신고했다. 숨진 조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2㎞ 하류이며, 아들은 계속 찾고 있다. 조씨 등은 딸과 통화 후 집을 나섰으나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나간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 모자가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투숙객용 평상을 계곡물이 불어나기 전에 옮기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은 밤샘 수색에 이어 330여명의 인력과 드론,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펜션 주변 등을 수색중이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외식 기업 이연에프엔씨(대표 정보연)의 한촌설렁탕이 선정릉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점주들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촌설렁탕의 명사 특강은 각 계의 유명한 명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진행되는 점주정기교육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특강은 한국 최초의 음식 인문학자로 유명한 주영하 교수를 초청해 '한국인, 100년의 음식사'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주영하 교수는 음식에 관한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 생각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도출하는 학자인 만큼 이날 강연에서도 설렁탕, 국밥의 역사와 음식으로 본 근현대사, 100년의 음식사로 본 앞으로의 미래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점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명사 특강에 참석한 점주들은 평소 듣기 어려운 유명한 명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음식에 대한 새로운 정보 및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명사특강 후 배달의 민족 운영 노하우를 공유, 확대되는 배달 시장에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의도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점주 혼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