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병찬(35)이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기보다 흥분해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며, 작년 크리스마스에 17시간 동안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학생과 성인 9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만 1∼3세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경기 수원시 소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원청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 20일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티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께 사망. ◆ '스토킹 살인' 김병찬 "흥분해 찔렀다"…계획 범죄 부인 여성을 스토
【 청년일보 】 포스코[005490]가 2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용역업체 직원의 사망사고와 관련, 최정우 회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어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는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께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A(39)씨가 장입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 한 해수욕장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낮 12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시민이 백사장에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해 112로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의 지문과 소지품 등을 조사해 신원을 A씨로 확인했다. 경북이 주소지인 A씨는 실종 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A씨 사망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 시내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당국이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20일 오후 1시 49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지름 1m, 깊이 70㎝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북구청 등 관계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은 상수도 파열에 따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티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께 숨졌고,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병찬(35)이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를 죽이려 찌른 것이 맞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기보다 흥분해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네 차례 신고한 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김씨는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사건 당시 A씨는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긴급구조 요청을 했으나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채 발견됐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김씨는 이날 A씨를 찾아갔을 당시 보복성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은 스마트워치에서 흘러나온 경찰 목소리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범행 전날 흉기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죽이려고 한 게 아니고 집에 들어가려고 위협용으로 샀다"며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하지 않으려 할까 봐"라고 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소
【 청년일보 】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는 만 1∼3세 원아들을 학대한(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기 수원시 소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아동 보호 관련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영자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들 세 사람 모두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A씨는 2020년 4월 16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았다는 이유로 만 2세인 C양을 손으로 들어 이불 위로 내팽개치는 등 같은 해 6월까지 6명의 아동을 상대로 146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의 경우 비슷한 시기 같은 반 소속 6명의 아동을 74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A·B 피고인은 자신들의 행위가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 아동들이 당시 만 1∼3세로, 의사 표현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방어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점에 비춰보면 죄질이
【 청년일보 】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체중이 늘었다며 어린 남매를 학대하고 아내도 폭행한(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와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한 아파트 등지에서 딸 B(12)양과 아들 C(10)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C군은 1살 때부터 시끄럽게 논다거나 말귀를 못 알아들었다며 A씨로부터 뺨을 맞았고, B양도 효자손이나 대나무 회초리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에는 남매의 신체 활동이 줄어 체중이 늘었다며 강제로 매일 아파트 단지를 뛰게 했다. 아내 C(39·여)씨의 휴대전화에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남매가 운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게 하는 등 감시했고, 정해준 기간 내에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남매를 위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남매를 체중계에 올라가라고 한 뒤 "이번 주 안에
【 청년일보 】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0일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부인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간한(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4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을 명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된 A씨의 고교 동창 B(45)씨에게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3월께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부인을 B씨와 함께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10월께 자신의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다른 여성을 강간해 두 차례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장애를 앓아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상태로 변태적이고 일탈적인 성욕을 충족시키려 했다"며 "특히 부인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A씨는 되레
【 청년일보 】 7년간 5천600여 명을 속여 거액의 금전 이득을 취한 중고 거래 사기 조직 총책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조직 총괄책임자인 A(39)씨에게 징역 15년과 추징금 7억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된 관리책임자 B(41)씨에게 징역 14년과 추징금 4억원을, 조직원 C(36)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2014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국내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이동식 주택과 가전제품, 상품권 등을 판다고 속여 피해자 5천600여 명으로부터 모두 56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해당 조직에 늦게 합류해 피해자 3천600여 명으로부터 29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특히 2014년부터 필리핀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범행 수법을 전수하는 한편, 가상화폐 등을 통해 세탁한 범죄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은 또 피해 신고를 막기 위해 사기 범행 과
【 청년일보 】 경남경찰청 강력계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17시간 동안 여중생을 집단폭행한(공동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10대 B양 등 6명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 25일 정오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중학생 C양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인 크리스마스이브부터 경남 김해 한 원룸에 모여 술을 마시던 이들은 C양이 기분 나쁜 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이후 돌아가면서 손과 둔기로 C양을 구타하고 식초와 식용유 등을 억지로 먹이거나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는 등 잔혹하게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상의를 강제로 벗겨놔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줬고, 자신들의 범행을 정당방위로 꾸미기 위해 C양이 흉기를 쥐게 한 뒤 자신들을 협박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 초반 남성 5명과 15∼18세 여성 4명이다. 이들과 피해자는 모두 중학교 동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경찰 관계자는 "초동대응부터 송치까지 과정이 매뉴얼에 따라 잘 이뤄졌기 때문인지 본청에서 수사 담당 직원 한 명을 경사로 특진시
【 청년일보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건물에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오전 8시 41분께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나 전 직원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현대캐피탈 제1관 지하 5층 주차장 정화조 모터와 배선 등에서 시작됐으며 오전 9시 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사옥에서 근무하던 전 직원은 사내 방송을 듣고 1층 로비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