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첫 재판에서 회식 후 택시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도 폭행한(강제추행치상과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구청 소속 간부 공무원 A(51)씨의 변호인은 "(강제추행과 상해 혐의는 인정하지만) 치상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힘든 여러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정신과 치료가)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재판부가 법리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선 A씨는 생년월일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하게 답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A씨는 지난해 5월 31일 인천시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 등에서 부하 여직원인 B씨를 여러 차례 성추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B씨가 3개월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그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택시에 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집 앞에 있던 그의 친구 C씨를 때
【 청년일보 】 포항 포스코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작업 중 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다. 20일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공급사 직원 A(40)씨가 장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A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양경승 부장판사)는 20일 재벌가 인사 등에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에서 금지한 행위를 상당히 오랜 기간 걸쳐서 하면서 다른 진료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고, 사회적으로 재력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적으로 범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에서 청구한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재판을 받던 A씨는 이날 다시 법정에서 구속됐다. A씨는 2015∼2019년 재벌가 인사들에게 프로포폴을 수백 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도 상습투약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A씨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프로그램에 거짓 보고를 올리고, 직원들에게 불법 투약을 은폐하려 병원에 방문하지도 않은 지인들의 인적 사항을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배우 하정우 씨,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 연예계·재계 인사들이 A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고,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A
【 청년일보 】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 자택에서 아내(50대)와 다투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세관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사탕을 제조한 뒤 국내로 몰래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관세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위탁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알려진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에다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넣어 만들었다. 데메틸타라필은 식품 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식약처는 '부정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 등은 시가로 20억원 어치인 17만 개의 사탕을 국내로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탕을 정력 캔디, 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했을 뿐만 아니라 '열공 캔디'라며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했다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은 이들이
【 청년일보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60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2천503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천805명보다 798명 늘면서 지난해 12월 24일(6천233명) 이후 27일만에 6천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3일 4천164명보다는 2천439명, 2주 전인 6일 4천123명과 비교해도 2천480명이나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3천∼4천명대를 유지했던 하루 확진자는 전날 5천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이날 6천명대로 올라서면서 오미크론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21일께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에 이르고,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도 50%를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하루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대응단계에서는 동네 병원·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및 진료를 시행하게 되며, 고위
【 청년일보 】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화곡동 부동산 분양합숙소 추락 사건과 관련해 전날 구속 송치한 분양팀장 박모(28)씨를 비롯한 피의자 4명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합숙 중이던 3명을 추가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폭행과 찬물 뿌리기, 테이프 결박 등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도주하던 중 7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지난 9일 오전 10시 8분께 빌라 7층에서 함께 합숙하던 김모(21)씨를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를 받는다. 피의자 7명 가운데 구속 송치된 차장 유모(30)씨는 합숙소에 거주하지 않고 체포·감금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특수감금·특수감금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지난해 9월 박 팀장의 배우자 원모(22)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가출인 숙식 제공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이 합숙소를 찾았으나 약 2주 뒤 도주했으나, 이달 4일 오전 0시 27분께 중랑구 면목동 모텔 앞에서 이들 일당에게 붙잡혀 합숙소로 돌아왔으며 이후 삭발과 찬물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달 7일 다시 한번 도주를 시도했으나 9일 오전 2시께 수
【 청년일보 】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하는 10일차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지하층~지상 2층까지 수색을 마무리한 구조대는 붕괴 건물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차리고 상층부를 수색하고 있다. 안전성 보강 조치가 진행 중이지만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구역의 경우 드론과 내시경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 수색한다. 안전을 위해 동료구조팀 5명, 관측경보 6명, 안전보건 22명이 투입된다. 붕괴로 인해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가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고 현장 잔해물을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에도 구조견을 보내 실종자의 유실물이 있는지 찾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까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에 대한 쇠줄(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오후까지 보강 작업을 마치고 해체용 대형 크레인(1천200t급) 두 대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시작한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게 되면 중요한
【 청년일보 】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사망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양주시 남면에 있는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사고 당시 플라스틱 압출 기계로 작업하던 도중 손이 끼여 빨려 들어가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해 기계에 낀 A씨를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분야를 조사하는 수사당국이 현산 본사를 향해 '사정의 칼날'을 겨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6)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조현진(27)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작업 중이던 사내 협력사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숨졌고, 지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 현산 본사 겨냥한 '사정의 칼날'…붕괴사고 수사당국, 압수수색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분야를 조사하는 수사당국이 현산 본사를 향해 '사정의 칼날'을 겨눠.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19일 오전 서울 현산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부실공사가 사실로 드러나면 현장 책임자 처벌은 불가피하고, 시공사인 현산 본사 측의 책임이 규명될지 관심. ◆ '세모녀 살해' 김태현 2심도 무기징역…법원 "가석방 허용 안돼" 서울
【 청년일보 】 서울 한강에서 외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9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강 둔치 인근에 있던 시민이 A(37)씨의 시신이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시신에 육안상 외상은 없었고, A씨의 여권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으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한 경우 부검을 통해 타살 여부를 포함한 명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생후 21개월 된 원아를 억지로 재우려고 자신의 다리 등으로 압박하다 숨지게 한(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징역 9년형을 받은 어린이집 전 원장 A(54·여)씨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에서 A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19일 A씨 변호인은 "(A씨 행위가) 학대 행위인지 여부와 피해자가 학대로 사망한 게 맞는지 증인신문을 통해 들어보고 싶다"며 아동학대 관련 전문가와 피해자 부검의 등에 대한 증인 신청 뜻을 밝혔다. 1심에서 A씨가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이를 재우려 한 행위와 아이 사망 간 인과 관계를 다퉈보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문가 의견 등은 진술을 받아 자료로 제출하면 될 것 같다"며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피고인 측이 피해 아동 부검결과서에 대한 법의학적 사실조회를 신청할 경우 채택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30일 자신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에서 당시 생후 21개월 된 원아를 재우기 위해 엎드려 눕힌 다음 양손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오른쪽 다리를 아이 몸 위에 올려 움직이지 못 하게 했고, 아이가 발버둥 치자 11분간 꽉 끌어안아 결국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