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국정 지지율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 63%에서 둘째 주 59%로 하락했다가 셋째 주 60%대를 회복해 2주째 유지 중이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43%로 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응답 비율은 전주 34%에서 43%로 9%p 상승했다. 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같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한국갤럽은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 청년일보 】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이날 오전 6시 38분 기준 순직 소방관 1명 포함 총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3일차에 접어들면서 진화 작업과 수색·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아파트 보수공사 과정과 관련해 당국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을 포함한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2명은 이미 퇴원했다. 소방 당국은 주로 아파트 내부 계단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했으며, 화재 발생 만 24시간이 훌쩍 지난 전날 저녁에 1명의 생존자를 16층 계단에서 추가로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소방 인력들이 고가 사다리를 통해 상층부에 접근하면서 수습되는 시신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수습된 시신 중에는 체구가 작아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2구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실종자 수는 당초 추정됐던 200여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
【 청년일보 】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천40원으로 집계됐다. 1988년 최초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달 300만원 넘게 노령연금(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용돈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노후 생활비로서 기능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해당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연기연금 신청이나 장기 가입 등을 통해 연금액을 불린 결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가입 기간에 따른 평균 수령액의 차이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천924원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금액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1인 가구 기준 최대 77만원 선)보다 낮다며 연금의 실효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통계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해석은 달라진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액수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되는 구조다. 실제로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반면, 가입 기간이 10년에서 19년 사이인 경우
【 청년일보 】 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45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 중인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9개월 연속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이 부진하고, 철강 관세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경협은
【 청년일보 】 구인자가 면접시험에 응시한 구직자에게 면접 교통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은 27일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면접 비용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구직자 1천5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면접 1회당 교통비 지출액이 평균 5만원 정도로 응답자의 68.2%가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경우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 교통비(47.2%)를 꼽았다. 예를 들어, 부산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서울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려면 기차 티켓값으로만 왕복 10만원가량 든다. 식비, 정장·구두 대여 및 구매비용 등 기타 비용까지 더할 경우 면접 비용으로만 수십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의원은 "면접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교통비 등의 비용은 또 다른 격차를 낳아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청년을 포함한 구직자들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며 "구직자의 면접 교통비를 구인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가속기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지난주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와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글을 올린 다른 비판자들이 제기한 'AI 거품론'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했다. 엔비디아는 이 메모에서 공개된 재무제표를 근거로 AI로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에 재고가 쌓이고 있고, 고객들이 대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한 필자의 글을 반박했다. 엔비디아는 또 공개된 자료들을 근거로 세부 반박 자료를 제시하며 월드컴, 루슨트, 엔론 등의 회계 사기 사건과 비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최신 블랙웰 칩이 복잡성 때문에 이전 모델보다 총이익률이 낮고 보증 비용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 메모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자 그다음 날 증권사 번스타인에 의해 전문이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이 보도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구글의 성공에 기쁘다"는 반응을 내놨지
【 청년일보 】 두산 베어스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이영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7일 두산은 "이영하와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원·연봉 총액 23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영하는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통산 355경기에서 802⅓이닝을 던져 60승 46패, 9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73경기에 나와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냈다. 이영하는 "두산은 입단 당시 그저 어린 투수였던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라며 "앞으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이영하는 연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차세대 K-뷰티를 이끌어갈 청년이 운영하는 브랜드 창작 회사 300개사를 발굴하고, ▲유망 소상공인 500개팀을 수출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할 발판대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종합창업지원 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 내에 신설된 'K-뷰티 글로벌 트랙'을 통해 2030년까지 청년 브랜드 창작사 30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K-뷰티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 500개팀을 선발해 다른 스타트업·전문 인력과의 협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바우처,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제품 홍보, 해외 바이어 접촉 등 실질적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가 이같이 수출 초기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는 배경엔 K-뷰티 수출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화장품 수출 시장에선 연간 중소 브랜드 8천개사가 뛰어들지만, 이 가운데 2천500개사가 수출을 중단하고 3천개사가 새로 유입하는 등 진입과 퇴출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 청년일보 】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0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천35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명(0.1%)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 종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고, 올해 1월 4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후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9월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10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는 9만9천명(4.0%) 늘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9천명, 3.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9천명·1.4%)도 종사자가 많아졌다. 반면 건설업(8만1천명·5.6%), 도매·소매업(2만5천명·1.1%), 제조업(1만7천명·0.4%)은 종사자가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작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중 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2023년 10월 이후 25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2만7천명(0.2%) 감
【 청년일보 】 2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p) 떨어진 5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32%로 직전 조사보다 3%p 늘었다.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각각 89%와 64%였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8%였다. 전 연령대에서 긍정이 부정 평가 비율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9%, 국민의힘은 22%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진보당은 각 2%로 나타났다. '없음' 또는 '모름', 무응답은 32%였다. 정년 연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항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79%,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18%로 나타났다. 종묘 인근 재개발 계획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문항엔 '세계유산 종묘의 경관과 가치 보전을 위한 개발 제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9∼30일 시청과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미디어 축제인 'KYMF(Korea Youth Media Festival)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총 2천623명의 청소년이 출품 등에 참여한다. 25회째인 미디어대전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이 미디어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창작의 장이다. 올해는 '행복'을 특별 주제로 선정해 청소년이 바라보는 행복의 모습을 다양하게 미디어로 표현할 기회를 마련했다. 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트렌드미디어 6개 부문에 50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분야별 전문가 심사위원과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성평등가족부장관상, 한국영상자료원장상, 상명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장인 권칠인 영화감독은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배리어프리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수상은 이번 축제가 경계를 허물고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청년일보 】 27일 전주지법 형사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피해금 1천50원의 '초코파이 절도 사건' 혐의(절도)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만원을 내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의 보안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회사 사무실의 냉장고에 있던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커스터드를 꺼내먹은 죄로 법정에 섰다. A씨는 이날 판결로 2년 가까이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경비업무에 계속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