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은행권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에게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을 종합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증가세가 빨라지는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급격히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감원이 종합점검을 통해 법규준수 여부 및 심사 절차 적정성 등을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이 17일 은행연합회 및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내부통제 강화 방안과 가계부채 관리 방향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 사고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자체 점검이 형식적에 그쳤다는 비판이 일었던 만큼,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를 이달 말까지 종합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최근 사고 관련 유사사례가 있는지,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이 어떤지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단기 실적 위주의 성과지표(KPI)를 개선하고, 위법·부당사항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내부통제에 대한 자체 유인체계 마련에도
【 청년일보 】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과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12.81로 6월(112.70)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1.5%)과 6월(-3.2%)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7월에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2.8%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공산품은 0.1% 각각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7.0% 오르면서 전체 수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1.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 운송장비(-0.5%) 등 대부분 공산품 수출가격은 소폭 내렸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 평균은 배럴당 80.45달러로 6월(74.99달러) 대비 7.3%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유성욱 팀장은 "7월 수출 물가는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반도체 중심으로 정보기
【 청년일보 】 A캐피탈 노조가 불법해고와 무분별한 낙하산 임원 확대, 여전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회사를 고용노동청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에 잇따라 신고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A캐피탈 지부(이하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캐피탈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키스톤PE, 뱅커스트릿PE을 상대로 대주주적격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앞서 노조는 회사가 지난 2021년 9월 매각을 통해 대주주가 사모펀드 키스톤PE, 뱅커스트릿PE로 바뀐 뒤 노사 간 맺었던 고용안정협약을 위반하고 최근 불법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를 서울고용노동청에 신고서를 접수했다. 당시 노조는 사측과 회사 인수 당시 인수 후 5년 동안은 강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기 않기로 하는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측은 회사가 인수된지 1년 반 만에 직원들에게는 회사가 어렵다면서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더욱이 노조는 사측이 현재 자행하는 불법적 활동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을 부풀린 뒤 진행하는 희망퇴직과 정리해
【 청년일보 】 지난달 예금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p) 낮은 3.69%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6월(3.70%)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0.03%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 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1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연령 제한을 두는 방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주담대가 1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가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50년 만기 등 초장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은 16일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4월부터 주담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초장기 만기 주담대가)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본 뒤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자 만 34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방향은) 결정된 방향은 없다"며 여전히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서는 "재정을 풀거나 부채로 소비를 유도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인데 결국 상환 문제가 남기 때문에 과도하게 부채가 늘어나는 건 좋지 않다"며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은 오는 17일 고객과 함께하는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금융상품인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은 가족, 연인, 친구 등이 함께 가입하거나 다양한 ESG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출시한 금융상품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신규고객(0.50%p) ▲공동가입(1.50%p) ▲ESG실천[기부ㆍ봉사ㆍ헌혈 등](0.50%p)으로 모두 충족 시 최대 2.50%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특히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우리함께해요 대고객 이벤트’ 기간에는 ▲ESG실천[기부ㆍ봉사ㆍ헌혈 등] 조건의 우대금리가 0.50%p에서 1.50p로 인상된다.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며 가입기간은 1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가입은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아룰러 BNK경남은행은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1월 30일까지 '우리 함께해요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조건 충족 시 가입 기간별로 최고 연 6.00%(6
【 청년일보 】 NH농협카드는 12월 31일까지 'NH pay' 고객대상으로 전국 전통시장, 지역별 핫플레이스, 베이커리·카페, 캠핑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농협 개인 신용·체크카드(채움)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NH pay에 접속해 마이캐치(My Catch)로 원하는 혜택 담기 후 해당 가맹점 이용 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전통시장(1천400여개) ▲지역별 핫플레이스(수목원 등) ▲베이커리·카페 ▲캠핑장 이용 시 2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충남 예산시장 맛집 ▲강원 삼척시 전통시장(삼척 중앙시장 등)에서는 3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처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충남 예산시장 같은 핫플레이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혜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NH pay 마이캐치(My Catch) 이벤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카드는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신한카드 Global+ 체크 월리를 찾아라(이하 신한 글로벌플러스 체크 월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리를 찾아라는 인물과 사물이 가득 차있는 그림 속에서 세계 여행을 떠난 캐릭터 월리를 찾는 그림책으로, 1987년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핸드포드가 선보인 이래로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 글로벌플러스 체크를 기반으로 월리를 활용해 디자인됐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월리로 이 카드의 특화 서비스를 부각한 것이다.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전 가맹점에서 1.2% 조건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2%,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 스타벅스 5% 캐시백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Way체크 미니언즈 여름(이하 신한 웨이체크 미니언즈 여름)'도 선보였다. 튜브를 끼고 물놀이를 하는 미니언즈를 컨셉으로 디자인 된 이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최대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시원한 간편복 착용으로 냉방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 코리아 챌린지'에 이석용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국민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각계 리더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석용 은행장은 지난 9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추천으로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 주자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을 추천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일상 속 간편복 착용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손쉽게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향후에도 일상생활 속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ESG경영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임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여 에너지 절약과 유연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본사 건물 전체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여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자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미션 수행시 캐시를 주는 고객 참여형 보상제공 서비스 '매일 용돈 받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일 용돈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 내 해당 페이지에서 SNS 구독, 쇼핑, 페이지 방문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면 캐시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mini 또는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미션 완료 후 카카오뱅크 앱으로 돌아오면 캐시를 받을 수 있다. 미션 항목 중 캐시 금액이 활성화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미션당 제공되는 캐시는 상이하다. 또 미션을 수행하지 않아도 참여 가능한 '데일리 용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매일 1회 '데일리 용돈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 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 '보너스'가 표기된 미션을 수행해 '보너스 용돈 이벤트'까지 참여할 경우 캐시를 추가로 받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매일 용돈 받기' 서비스는 유효기간 또는 사용처 제한이 있는 '포인트'가 아닌 캐시 형태로 지급해 포인트 교환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고객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카카오뱅크에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환경이 개선됐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업카드사의 총수입은 늘었지만 이자 비용과 대손 비용 등 총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4천1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8%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자산이익률도 1.41%로 전년 동기보다 0.1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연체율은 1.58%로 전년 말보다 0.3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 말보다 0.22%포인트,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0.69%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106.4%로 모든 카드사가 100%를 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9%로 전년 말보다 0.5%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카드사의 주력 사업인 카드대출 이용 잔액은 올해 상반기 5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줄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28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늘
【 청년일보 】 지난해 노동을 대가로 가계에 돌아가는 몫은 늘어나 노동소득분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 시간당 부가가치를 의미하는 생산성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피용자보수는 1천29조7천억원으로 전년(982조8천억원) 대비 4.77%(46조9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잉여는 434조7천억원으로 2021년(449조2천억원) 대비 3.23%(14조5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피용자보수 비율은 68.7%로, 전년(67.5%) 대비 1.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용자보수 비율은 2018년 63.5%에서 2019년 66.4%, 2020년 68.4%까지 높아졌다가 2021년 67.5%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피용자보수는 국민소득 중 노동의 대가로 가계에 분배되는 임금 등을 의미하며, 영업잉여는 기업에 돌아가는 몫을 나타낸다. 또한 피용자보수 비율은 요소비용국민소득(피용자보수+영업잉여)에서 피용자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과거에 노동소득분배율이라는 명칭을 쓰다가 피용자보수에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