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란 외무부는 한국의 은행들이 석유 결제대금 등 동결된 자국 자산 약 70억 달러에 대한 해제조치를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자국 자산이 미국에 의해 수년간 한국의 은행에 불법적으로 동결돼 있었다"며 "이란은 관련 의무에 대한 지속적인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보증받았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또한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수년간 미국이 불법 압류해온 수십억 달러의 이란 자산을 풀어주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약속을 보장받았다. 미국에 불법 구금된 몇몇 이란인들의 석방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의 수감자 맞교환 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자국 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5명을 가택 연금으로 전환했다. 이란은 한국 내 자국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가 풀릴 경우 이들을 최종적으로 석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우리은행 및 IBK기업은행에 있는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는 약 70억 달러(9조2천억원) 규모의 돈이 동결돼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대비 소폭 올랐지만 3%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4.7%로 6월(4.8%)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대표지수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산정에 참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6월 상승률(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조금 가팔라진 수치지만, 지난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5월(4.0%) 대비 상승 폭이 1%포인트나 줄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영향이 컸다. 실제로 전월 대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6월 상승률과 동일했다. 물가상승률 둔화세 지속은 전월 대비 상승률과 근원 CPI 지표에서도 뒷받침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 청년일보 】 올 1분기 9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저축은행들이 2분기 들어서며 4%가 넘는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면서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들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은행들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 가팔라 고객들이 은행권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 1%포인트(p) 이상 벌어진 은행과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격차는 올 하반기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3%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정기예금(1년) 상품의 평균 금리는 3.69%로 전월대비 0.07%p 올랐다. 이로써 양 금융권의 정기예금의 금리 격차는 0.36%p까지 좁혀졌다. 통상 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 격차가 좁을수록 고객들의 수신은 보다 안전한 은행으로 몰리는 경향이 많다. 이에 통상 저축은행들은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p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예금을 유치한다. 하지만 올해 은행과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저축은행들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은행권 핵심 업무와 관련된 사고에 대해 법령상 최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 원장은 1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여·수신 과정에서 고객 자금 운용은 은행의 기본적인 핵심 업무"라며 "횡령을 한 본인 책임은 물론, 관리를 제대로 못한 사람, 당국의 보고가 지연된 부분 등에 대해 법령상 허용 가능한 최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하던 직원이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을 저질렀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2007년부터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지만 경남은행은 이에 대해 금감원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령상 허용 가능한 최고 책임'이 최고경영자(CEO)나 임직원 제재를 의미하는지 묻자 "은행업·증권업의 본질과 관련한 실패에 대해서는 최대한 최고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으로 법규상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은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시니어 고객 친화적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전면 실시한 시니어 고객 친화적 ATM 서비스는 기존 ATM 화면에 큰 글씨와 색상 대비 등을 적용해 시인성이 강화됐다. 이 서비스는 기존 ATM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출금, 송금, 입금, 통장정리 등 4개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리더는 "BNK경남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또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과 모바일뱅킹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시력 고객들이 큰 글씨로 쉽고 빠르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글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대출금리와 관련된 은행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 민원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민원은 8천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늘었다. 유형별로는 여신(55.0%)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예·적금(9.1%), 보이스피싱(8.6%), 신용카드(3.4%), 방카슈랑스·펀드(1.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은행 대출금리 관련 민원은 총 2천15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53.5% 급증했다. 그 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한 민원이 1천652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A아파트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가 비슷한 시기 근처 다른 B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내용 등이었다. 금감원은 "중도금 대출 금리와 관련해 사전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금융권 민원 접수 건수는 4만8천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은행권 이외에 신용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중소 서민(49.0%) 권역과 손해보험(0.4%) 권역도 민원도 증가세를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사 민원이 전년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를 떠나게 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해오고 있다. 잼버리 대원과 진행요원 200여명을 위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총 100실(2인 1실)을 지원하고, 맞춤형 K-식단은 물론 세탁 서비스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재충전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격려 현장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함께해 환영과 응원의 의미가 담긴 선물들을 직접 전달하며 이탈리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과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태풍의 접근에 대비한 준비와 숙소와 시설의 안전 사항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병행했다. 향후에도 하나금융은 수도권으로 잼버리 행사 진행 장소를 옮기게 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필요시 ‘하나글로벌캠퍼스'내 실내체육관 등에서의 경기 관람과 문화활동 콘텐츠 등 즐길거리들을 제공하는 한편, 그룹 명동 사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농구단 농구교실을 여는 등 전폭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돕기 위해 연수원 시설을 통해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 8일 오후 스페인 잼버리 참가자 43명과 싱가폴 잼버리 참가자 2명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에 입소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신한은행과 용인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연수원 교육 중인 신입직원들과의 만남 및 체육활동 ▲한국 전통놀이 체험 ▲신한 에스버드 프로농구단 농구교실 등을 준비해 잼버리 대원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 및 트렌드 체험을 돕기 위해 'K분식 페스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형뽑기, 인생네컷 사진 부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신한은행은 잼버리 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필요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스페인어,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로 참여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공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관할구역 내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금융감독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협약 전반에 대해 기획·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ESG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통상규제로 다가오는 공급망 ESG 실사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배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개의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은행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했다는 혐의를 인지하고 최근 검사에 착수했다. 대구은행 일부 지점 직원들은 평가실적을 올리기 위해 위조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들은 내점한 고객을 상대로 증권사 연계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계좌신청서를 복사해 고객 동의 없이 같은 증권사의 계좌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는 고객에게 A증권사 위탁계좌 개설 신청서를 받고, 같은 신청서를 복사해 '계좌 종류'만 다르게 표기함으로써 A증권사 해외선물 계좌까지 개설하는 방식이다. 고객 대부분은 'A증권사 계좌가 개설됐다'는 문자를 2번이나 받고도 큰 의심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한 고객이 동의하지 않은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비리가 드러나게 됐다. 더욱이 대구은행은 문제를 인지하고도 금감원에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고, 지난달 대구은행 영업점들에 공문을 보내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라고 안내하는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쏠(SOL)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쏠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는 쏠편한 환전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또는 출금 매체인 카드 등이 없어도 찾아갈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다. 쏠 앱이나 영업점에서 고유 생체정보 중 하나인 얼굴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쏠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는 고객이 쏠 앱에서 외화를 찾아가기 위해 선택한 영업점과 해당 영업점의 환전 ATM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지점을 선택할 경우 공항 내 환전ATM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ATM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얼굴 또는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입출금 통장 신규 ▲통장 재발급·이월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각종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인증을 통한 쏠 로그인, 영업점 창구 출금 등 바이오 인증을 통한 업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ATM 이상행동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인력 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 KB스타터스는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챗GPT, 생성형 AI 등의 신기술 영역,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의 비금융 영역, ▲결제, 콘텐츠, 데이터,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 STO)등의 금융 연계 가능 영역, ▲ESG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KB금융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사업 모델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 등을 심사하여 9월 말 경 약 20여 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하게 된다. 또한 CVC 펀드 담당자를 포함한 KB금융의 계열사 직원을 비롯하여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