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지난 22일 장중 5,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이 글로벌 자금의 중화권 이탈 속도가 공포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콩 증시가 사실상 '패닉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중국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없다면 반등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중국 포비아(phobia·공포증)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상하이 증시를 제외하고 중화권 증시의 연초 이후 지수 하락률이 12∼13%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가연계증권(ELS) 형태로 대거 투자한 홍콩 H지수는 전날 2.44% 급락하며 5,001.95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5,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2021년 ELS 최초 기준가격 평가 당시 11,000∼12,000대와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이 난 수준이다. 당시 발행된 ELS 상당수가 이미 '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해 지수 하락률만큼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증화권 증시 급락의 빌미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었으나 근본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한 실
【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취소소송 2심 판결이 연기됐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23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제9-3부는 당초 오는 2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함 회장의 금감원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내달 29일로 연기했다. 함 회장은 앞서 하나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DLF를 불완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에 함 회장은 즉각 금감원을 상대로 한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징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집행정지 신청은 받아들였으나 본안 소송에
【 청년일보 】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주식 매매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천37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100만원에서 450만원 수준이다. 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 금감원 임직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이들은 자기 명의인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A씨 등 6명은 분기별 매매 명세를 통지하지 않았고, B씨 등 2명은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매매한 사실이 있다"고 조치 사유를 밝혔다. 특히 B씨는 전산장애를 이유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계좌에서 매매 신고 계좌로 이체하지 못한 채 곧바로 매도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련 의사록에 따르면 한 증선위원은 "공모주 청약이 국민적인 재테크가 된 것은 맞지만 금융당국 직원이 매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 청년일보 】 정부가 은행권의 과점체제 해소를 이유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설립인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제4의 인터넷은행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은행의 설립목표인 서민들과 소상공인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조건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인터넷은행 설립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자본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23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세금 관련 인터넷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올해 인터넷은행 설립을 목표로 금융당국의 인가를 준비중에 있다. 삼쩜삼은 지난 2020년 출범 이후 소상공인과 N잡러를 대상으로 세금신고 및 환급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 1천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들은 제4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통해 세금에 이어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기존 금융권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협의회 등 16개 소상공인 단체도 지난해 '인터넷뱅크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올해 2월 예비 인가를 목표로 인터넷은행 일명 '소소뱅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 청년일보 】 카드사 8곳이 통신 3사에 2천5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며 공동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BC·농협 등 8개 카드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상대로 2천5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카드사들은 통신 3사가 국세청에 경정청구를 해 받은 카드 통신비 할인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액을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사와 통신사는 제휴를 통해 '통신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는 할인액을 포함해 전체 통신비에 대해 부가세를 내고 있었는데, 정부가 지난 2022년 카드 통신비 할인액은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부가세 2천500억원을 돌려받았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제휴카드의 통신비 할인에 드는 금액은 카드사가 모두 부담해왔다"며 "카드사가 지원한 금액에 대해 카드사에 돌려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22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이석용 은행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행3무) 실천'을 서약하고 윤리경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윤리경영(3행3무) 실천운동은 농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3행(청렴, 소통, 배려)은 실천하고, 3무(사고, 갑질, 성희롱)는 근절하여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청렴농협 실천운동으로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석용 은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을 실천해 고객이 먼저 찾는 신뢰받는 농협은행이 되어야 한다"며 "윤리경영 실천「3행3무」운동을 통하여 사회 구성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 해당 기업의 상장 직전 매출액·영업손익 등과 같은 투자위험요소를 공개하는 기준이 마련됐다. 22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를 마련해 배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서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를 계기로 IPO 증권 심사 시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월의 매출액·영업손익 등 신고서에 투자위험요소 항목의 기재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안내서는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달∼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달까지 매월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해야 한다. 또한 잠정실적이라는 사실과 잠정실적과 확정실적과의 차이 발생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 역시 안내서에 포함된다. 아울러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 이후 상장 전까지 기업은 자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전망도 포함돼야 한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 달에 도래하는 경우에도 효력 발생일 전월 잠정 실적을 추가하는 등의 세부 운용기준도 마련했다. 예컨대 지난해 12월 제출 시 11월까지 잠정실적만 기재하면 되지만 올해 1월 효력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대학생 핀플루언서 양성에 나선다. 핀플루언서는 Finance(금융)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말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금융은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Wondering)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해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명의 원더링 대학생 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투자 콘텐츠로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원더링은 MZ세대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금융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원더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제1기 원더링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622명의 지원자 가운데 ▲투자에 대한 관심 ▲소셜미디어/커뮤니티 활동성 등을 평가해 최종 20명을 선발해 지난 1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오는 3월 15일까지 ▲원더링 피드에 종목/산업 분석 글 게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아이디어 제안 등 투자 콘텐츠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서포터즈들은 콘텐츠 작성 가이드와 함께 작성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음으로써 향후 핀플루언서
【 청년일보 】 <승진> ◇ 상무이사 ▲ 엄윤섭 리테일영업1본부장 ▲ 김영근 기업부동산본부장 ▲ 우희준 리테일영업2본부장 ▲ 유준모 재무정보시스템본부장 ▲ 임대희 IB본부장 ▲ 정경호 신용관리본부장 <신규선임> ◇ 이사 ▲ 이용구 지점사업부장 ▲ 박중규 감사실장 ▲ 박현용 리테일심사실장 ▲ 고명관 기업심사실장 ▲ 김성수 재무관리실장 ▲ 최인호 오프라인사업부장 ▲ 주재덕 IB사업부장 ▲ 이광호 리테일마케팅실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요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른바 '자본확충 3종 세트'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금가원은 이들 지표가 최근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이 과소 산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2020∼2022년)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에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를 미뤄줘 부도율 등의 지표가 실제보다 낮은 착시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부도율 등이 최근 실측치보다 낮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거시경제 변화
【 청년일보 】 온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서비스가 지난 9일 출시한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에서만 9일 동안 신청규모가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의 대환대출 경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특정 은행에 대한 갈아타기 쏠림현상도 나타나 은행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9천271건의 대출 이동을 신청받았다. 전체 신청액은 1조5천957억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3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1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은행은 더 많은 주담대를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 21일까지 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첫 달 대출 이자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다음 달 29일까지 대출을 갈아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첫 달 대출 이자 중 최대 20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선착순 2천명에게 최대 7만5천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출금리도 저마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모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주창씨 별세, 이영웅(저축은행중앙회 감사실장)·봉순·경숙·명자·은영씨 부친상 = 21일, 부천성모병원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32-340-73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