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반은행의 대출잔액·영업수익 등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생산지수가 최근 20여년 간 세배 넘게 증가하면서 업종 간 생산격차가 서비스업 전체 평균의 3배, 음식점·주점업의 30배 수준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 중 신용조합·저축기관을 제외한 일반은행 생산은 2000년과 비교해 325.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99.6%)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통상 매출을 토대로 산출되지만, 세부 업종별로는 사업구조 등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은행 생산지수는 은행의 대출잔액과 이자마진 등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2000년과 비교한 일반은행 생산지수는 최근 증가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2017년 217.0%였던 증가율은 2022년 100%포인트(p) 넘게 상승하면서 300%를 넘어섰다. 아울러 서비스업 내 업종 간 격차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중분류 기준으로 보면 은행·저축기관 등이 포함된 금융업 생산은 2000∼2022년 291.9% 늘어 33개 업종 중 3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1위는 포털업 등이 속한 정
지난달 27일을 끝으로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올해 역시 은행권의 대규모 금융사고,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 백내장 보험금 미지급 이슈 등 굵직한 현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이에 금융권의 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연이은 횡령사고에도 주요 증인들 '불참'...'반쪽·맹탕' 국감 오명 (中) 'PF꺾기'에 불공정 거래 의혹까지...증권사 CEO 줄줄이 국감 출석 (下) 보험권, 국회 집중포화 비켜나가...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마무리 【 청년일보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횡령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던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큰 소득없이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반쪽 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권의 내부통제 이슈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주요 금융지주의 CEO들은 모두 해외일정을 이유로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해선 핵심 증인이 빠진 것 외에도 문제원인과 개선책 등 유의미한 논의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
【 청년일보 】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이 연 10%가 넘는 적금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신경쟁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판매한 연 5% 이상의 예·적금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객이탈을 막고,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금리 예·적금 상품 가운데 상당수가 휴대폰 특정 요금제 가입 등 우대금리 혜택을 받기 어려운 조건을 걸어 이른바 '미끼' 상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은행은 최고 금리가 연 13.60%에 달하는 'JB슈퍼시드 적금'을 출시했다. 광주은행도 13.00%에 달하는 '광주은행제휴적금with유플러스닷컴'을 내놓고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들 역시 연 10%가 넘는 적금상품을 출시하는 등 연말 수신경쟁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연 10%가 넘는 이자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최고 연 11.0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인 '데일리 워킹 적금'을 출시했다. 이 같은 은행권의 행보는 지난해 은행의 채권발행이 막히는 이른바 '돈맥경화'가 벌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출시한 연 5%가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지난 3일 회장 주재로 전체 자회사 대표와 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상생금융 추진현황 점검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작년 8월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년간 총 14조 7천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지난 9월말까지 9조 2천억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BNK금융그룹 측은 “상생금융에 앞장서 왔다고 하더라도 지역 고객이 체감하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되어 공감할 만한 수준의 추가 상생금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BNK금융그룹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재기지원’, 청년 등에 대한 ‘창업지원’이라는 3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생금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과제를 구체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영춘씨 별세, 이형진(자영업), 이경주, 이진화(노무법인명문 대표)씨 부친상, 이상훈(저축은행중앙회 홍보실장)씨 장인상 = 4일, 노원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5호실(조문 4일 오후 4시 이후부터 가능), 발인 6일 오전 11시, 장지 벽제 승화원.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 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먼저 다음 달부터 약 11만명에게 66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일정 기간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대상과 규모는 ▲ 코로나19 원금·이자 상환 유예 고객 2천500명 40억원 ▲ 제조업 자영업자 고객 2만1천명 210억원, ▲ 희망플러스 대출 고객 3만2천명 115억원 ▲ 지역신보 보증 신규대출 고객 6만명 300억원 등이다. 또한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 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약 20억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OCI본사에서 OCI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분야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그린에너지(GreenEnergy)분야 유망업종인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산업의 육성과 국제경쟁력 강화 목적 금융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NH농협은행은 향후 3년간 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예정이며, OCI는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관련 국내외 시설투자 및 사업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연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OCI와 함께 친환경 그린에너지 이용을 가속화하고,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다"며 "농협은행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등 국가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현 OCI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린에너지 분야와 국가산업의 성장을 위한 OCI와 농협은행 간의 소중한 협력이다.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금융협력을 통해 지원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은행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지난달 10월 31일부로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말 기준 다카지점은 ▲총자산 약 4천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No.1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와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금고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본부 원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김동록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향후 4년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금고은행으로서 운영자금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영업점 입점 및 ATM기 운영, WM자산관리서비스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며 전산구축(Cyber Branch) 및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KB국민은행과의 의미있는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에 상호 발전적인 교류와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록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은 "역사 깊은 국립명문대학으로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학교와 학생을 위한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일보 】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12억4천만달러 줄어드는 등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28억7천만달러로, 9월 말(4천141억2천만달러)과 비교해 12억4천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먼저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에는 한은과 국민연금공단 사이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도 포함된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지수가 0.1% 하락하는 등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화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중국과 호주 등의 기타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 절하(가치 하락)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역시 감소했다. 자산별로는 살펴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99억8천만달러)이 56억1천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7천만달러)도 3천만달러 감소했다. 반면에 예치금(188억7천만달러)은 14억7천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중은행 중 최초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속가능한 주택금융 등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의 주거행복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2004년 3월 출범한 준정부기관이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면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하고 남는 집값은 상속인에게 지급하는 상품으로 최근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많은 가입자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주택연금 상품 온·오프라인 홍보 ▲신한은행 지점 주택연금 상담 프로세스 구축 ▲노후대비 컨설팅 세미나 운영 등 공동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SOL)을 통해 평생 소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연금 라운지’, 디지털 금융기기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하는 등 시니어와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로 시니어 고객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지만 안정적인 노
【 청년일보 】 BNK부산은행은 2일 지방은행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금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미성년자 전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쪼꼬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쪼꼬미는 만 7세이상부터 만 18세이하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디지털 금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App)에서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휴대폰 본인확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보호자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쪼꼬미 서비스 가입고객은 머니박스라는 가상계좌번호를 통해 ▲송금 받기·보내기 ▲저금통 ▲소비 다이어리 ▲모임계좌 ▲더치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월 총 5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와 계좌를 연결하면 ▲용돈 쪼르기 ▲미션하고 용돈 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쪼꼬미 카드를 발급하면 온·오프라인 BC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갖췄다. 다만 청소년 제한 업종 및 해외 결제는 사용이 제한된다. 부산은행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미성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찰하며,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10대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즐거운 금융 경험을 통해 미성년자들이 주체적이고 올바른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