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 강남권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20억원대 전셋값이 나왔다. 이는 지난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까지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전세보증금 20억원(3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보증금만 놓고 봤을 때, 서울에서 84㎡ 규모의 아파트 전셋값이 20억원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평형 아파트는 7월 8일 보증금 15억원(2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 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8월 3일 16억6000만원(20층)까지 올랐다가 이후 13억9000만∼16억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번에 거래된 전셋값은 직전 거래와 비교하면 1∼2개월 만에 4억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유사 평형인 84.97㎡는 이달 20일 보증금 19억원(14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대형 평형인 112.99㎡는 지난달 30일 보증금 28억원(19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져 역시 최고 전셋값 기록을 다시 썼다. 이 아파트뿐 아니라 강남권 인
【 청년일보 】현대차그룹 노동조합들이 정의선 신임 회장에게 “총수의 교체가 회장의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고질적인 관행과 노사관계의 경직이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노사관계의 사회적 측면에서도 성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이상수 지부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 위원장들은 지난 23일 공동 성명을 통해 “노사가 대등한 위치에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그 바탕 위에 계열사의 자율 교섭, 노동 존중, 경영 투명성이 현대차그룹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실적과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룹을 구성하는 각 계열사의 노사관계는 성숙하지 못한 채 회사의 일방통행으로 인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룹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노동조합이 경영과 생산의 동반자라는 생각이 자리 잡을 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가 대등한 위치에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바탕 위에 계열사의 자율교섭, 노동존중, 경영의 투명성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리잡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산업전환기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의
【 청년일보 】건설업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커지자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하는 등 잇따라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현장 작업이 많은 업계 특성상 재택근무로 대체할 수 없는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및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사 직원 등에 대한 재택근무를 재개했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은 이날부터 본사 직원들을 3개조로 나눠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직원을 2교대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도 본사 직원의 50%에 대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현대건설도 24일부터 본사 직원의 30% 선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같은 날 롯데건설도 3교대 재택근무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운영한 후 코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정부가 잇따라 고강도 다주택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11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이다. 또한 무주택자도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주택 소유에 대한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또한 전세대란이 극심해지면서 매매시장도 수급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대책으로 제시한 매입임대의 품질을 크게 개선해 아파트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과 다음 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방을 중심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 건설업계가 국회에 ‘유보소득세 도입 철회’를 탄원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정부, 다주택 규제에도 작년 5채 이상 다주택자 ‘역대 최대’ 정부가 잇따라 고강도 다주택 규제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11만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세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 5채 이상 소유자는 11만8062명으로, 전년 11만7179명보다 0.75%(883명) 늘어나. 이는 2012년 통계 집계
【 청년일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21일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93명, 출석 조합원 총 167명 가운데 164명의 찬성을 얻어 98.2%의 높은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57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708억원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4층, 1개동, 229가구(일반분양 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 등에 가까운 역세권 입지이고, 광남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며, 강변북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한강 조망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고 HDC현산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202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신공법인 ‘뜬구조공법’으로 청담 아이파크 리모델링 지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교통·한강조망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
【 청년일보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12월 5일 개장할 예정이다. 다만 개장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지난 19-20 시즌 최상의 슬로프 설질로 스키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던 만큼 20-21 시즌에는 더 좋은 스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 투자 및 가격 할인 등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2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오투리조트는 최상의 설질 관리를 위해 제설 시스템을 보강하고 곤도라 하우스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내부로 이동 설치하는 등 스키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리프트‧렌탈 요금은 비수기‧성수기‧주중‧주말 등 4단계로 구분 운영해 비수기 및 주중 이용 고의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스키장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리프트권 발권 기준으로 주중 900명‧주말 13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매표소를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해 고객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리프트 이용 시 탑승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스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리프트는 시간당 1만1485명이 수용 가능하기
【 청년일보 】GS건설이 다음달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송도자이 크리스탈 오션’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의 서해바다 조망권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0BL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아파트 7개동, 테라스하우스 2개동 등 총 9개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국제신도시는 11개 공구 16개 지구로 현재 약 75% 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설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국제도시 6‧8공구)는 앞으로 2만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학교, 국제업무, 관광‧레저, 마이스(MICE) 복합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서해바다 조망과 이를 극대화한 단지 설계다. 단지는 커튼월룩이 적용돼 단지 외관 차별성을 더했으며,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한 전 타입에서 바다가 보이도록 조망 특화 배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인천대교를 포함해 서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에셋(Lifestyle asset) 개념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거
【 청년일보 】SK건설이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사물인터넷(IoT형) 스마트홈과 달리 스마트폰이나 가구 내 월패드에서 조작하지 않아도 인공지능과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건설은 다산지앤지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인 ‘SK뷰 올 홈 서비스(SK VIEW AI Home Service, 이하 스카이)를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K건설에 따르면 스카이는 재실감지·자동제어·음성인식 기술 등을 딥러닝 서버에 결합시킨 스마트홈 기술이다. 스카이의 인공지능은 사용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입주자의 선호 온도를 설정하고, 외기 온도 예보를 반영해 실별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한 재실 유무와 수면 상태를 판단해 자동 조명 소등, 콘센트 차단, 자동환기시스템 제어 등 맞춤형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현관의 AI 생활정보기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생활 패턴에 맞춰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출근시간에는 오늘의 날씨, 주차위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퇴근시간에는 사용자의 귀가 시간을 예측해 사전에 난방을 적정 온도로 맞춰준다. SK건설은 이 기술을 SK뷰
【 청년일보 】부동산 개발업체 SK디앤디(SK D&D)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가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삼일빌딩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디앤디와 벤탈그린오크는 지난해 삼일빌딩을 매입해 가치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준공 및 시범 운영 등을 마치고 이날 투자사, 자산운용사 및 주요 임차인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삼일빌딩은 연면적 약 4만㎡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로 건설됐다. 63빌딩이 건설되기 이전 1970년 완공 당시 국내에서 최고층 빌딩이었다. 이 건물은 김중업 건축가가 뉴욕 근대화 빌딩의 시초인 시그램 빌딩의 영향을 받아 설계한 국내 최초 현대적 오피스로 근대문화의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삼일빌딩 이후 근대적 오피스 건물 트렌드가 이어졌으며, 현재 SK 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서린빌딩 역시 1999년 건축 당시 시그램 빌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일빌딩의 리모델링 컨셉은 ‘리-아이코나이즈(Re-Iconize)’다. ‘근대화의 아이콘’으로서 삼일빌딩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되 현대화된 주변 도심 환경과 더 오랜 시간 공존하는 건물로 다시 태어날
【 청년일보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을 놓고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지난 3월 대한항공 사유지인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한 양측의 갈등이 8개월 만에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종결되는 것이다. 권익위는 오는 26일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송현동 부지에서 서울시,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6월 대한항공이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을 막아달라’며 고충 민원을 내자 지난 5개월 동안 양측의 이견을 조정해왔다. 권익위의 조정은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이번 현장조정회의에서 서울시와 대한항공, LH는 권익위 조정 절차를 통해 마련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서울시가 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확보하는 ‘제3자 매입’이 유력하다. LH가 대한항공의 송현동 땅을 매입하면 서울시가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식이다. 맞교환 대상 부지는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거론된다. 매각 가격의 경우 양측이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이후 감정평가 등을 거쳐 접점을 찾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안보에 힘쓰는 군 장병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온라인 소통 콘서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방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인 ‘2020 군인의 품격 온(ON)택트 소통 콘서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와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을 합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서트는 이날과 30일, 다음달 7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만든 김진만 PD, 국내 외상외과 분야 개척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온라인으로 강연하고, 연사별로 각각 다른 부대를 매칭해 장병의 고민상담 코너와 편지 전달 이벤트 등 사전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새롭게 도
【 청년일보 】최근 해상과 항공 화물운임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수출 대·중소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해상·항공 화물운임의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세계 주요국가들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수출기업들은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출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0일 1938.3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80.99포인트(P) 올랐다. 이는 SCFI가 지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또한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미 서안 항로 운임도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91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세는 중동·동남아 노선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 운임은 미주 노선으로 선박이 몰리면서 같은 날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02달러를 나타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