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부산 해운대구와 충청남도 계룡, 천안 등 최근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일부 비규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지 주목된다. 이들 지역들은 규제지역과 인접해 투자 수요가 몰려들며 과열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관측되고 있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는 지방 비규제 지역의 주택 동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한국감정원의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는 4.94% 오르며 비규제 지역 중 집값이 급상승했다. 부산은 작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지만,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내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과열되는 분위기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외에 수영구(2.65%), 동래구(2.58%) 등지에서도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 최근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높은 가운데, 이들 지역과 인접한 충남 계룡, 공주, 천안 등 비규제 지역에서도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룡시는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3.34% 나와 비규제 지역 중 해운대구 다음으로 집값이 많이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파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한국GM 노조가 부분파업을 거듭 결의한 데 이어 기아차 노조마저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에 연쇄 파업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전날인 5일 기아자동차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한 쟁의 조정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회사측과 올해 아홉 차례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또한 기아차 노조는 지난 3일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과반 찬성을 확보해둔 상태다. 투표 결과 쟁의행위 찬성률은 73.3%에 달했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9년 연속으로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점 등을 볼 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기아차 노사는 임단협 협상에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 청년일보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상속세 인하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상속세율 인하와 상속세 폐지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기업 승계 시 ‘징벌적 상속세’라고 불릴 정도로 과도하게 높은 상속세율을 적용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5%까지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와 관련해 “극단적인 부작용이 있다면 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상속세 인하 필요성에 대한 논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한경연 “韓 ‘징벌적 상속세’는 기업들에게 ‘사형선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기업승계 시 과도한 상속세 부과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5%) 다음으로 높은 2위이고, 기업승계 시 주식가치에 최대주주할증평가(20% 할증)를 적용하면 최고세율 60%를 적용받아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이러한 상속세 부담 때문에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전국의 집값이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4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저가 주택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국의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 거제·전주 등 11곳에서 도시 주거 취약지역에 노후 생활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집값, 전세난 ‘풍선효과’에 4개월만에 최고 상승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 심화로 전국의 집값도 동반 상승 중. 한국감정원은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17% 상승해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혀. 이는 올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넷째 주(0.22%
【 청년일보 】중소기업의 3분의 2가량이 정부가 확대 도입을 추진하는 집단소송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집단소송제로 인해 블랙컨슈머에 의한 소송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면 ‘개별법에 선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2∼23일 소비재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8%가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증권업에 한정적으로 도입된 집단소송제를 모든 분야로 확대하고, 소송 허가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집단소송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중소기업들이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사항(복수응답)을 보면 ‘블랙컨슈머에 의한 소송 증가’가 72.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합의금과 수임료를 노린 기획소송 증가’(56.6%), ‘법적 대응을 위한 비용 증가’(24.6%),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과 중복 처벌’(7.8%) 등의 순이었다. 정부와 국회에 바라는
【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쇼는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전문가 4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6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에서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를 방영한다. 이번 생방송 토크쇼는 한 번에 모이기 힘든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올해 주택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내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눈길을 끈다. 출연진으로는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월천대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증권가 스타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아기곰’이라는 필명으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가 출연한다. 구체적으로 토크쇼에서는 서울, 수도권, 광역시, 지방 중소도시별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떠했는지 정리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서울시장 선거, 3기 신도시 조성 등 내년 부동산 핵심 이슈는 무엇인지 파헤쳐보고, 내년 부동산 시
【 청년일보 】포스코건설이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한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전 부문을 석권했다. 포스코건설은 ‘스마트컨스트럭션’과 ‘비대면 플랜트 설비 진단관리 플랫폼’ 등의 기술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환경플랜트·융합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 토목·건축 부문에서 각각 국토교통위원장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 발표회는 한국건설경영협회의 회원사로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개발한 기술과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두 번의 심사를 거쳐 토목·건축·환경플랜트·융합 등 각 부문별 4건씩 총 1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이 많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을 받았다. 환경플랜트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비대면 플랜트 설비 진단관리 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결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간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성이
【 청년일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CBSI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주택 수주가 개선되고 공공공사 발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CBSI는 전달보다 4.6포인트(p) 상승한 79.9를 기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72.1에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5월 68.9→59.5→60.6→64.8로 60선 안팎을 맴돌다가 6월 79.4로 올라선 뒤 77.5→73.5→75.3(7∼9월) 등으로 70대 구간을 오르내렸다. 10월 지수가 전월보다 4.6p 상승하며 올해 최고를 기록한 데는 주택 수주 개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가을철 수주와 공사 물량이 개선되는 등 계절적인 영향과 함께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는 부진했지만,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서비스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0 중국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평가에서 ‘서비스 고객 만족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JD파워의 서비스 고객 만족도 평가는 2016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중국에서 차량을 구매한 70개 도시의 3만27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차량 예약, 입고 응대, 서비스 인원, 딜러 시설, 서비스 가치, 서비스 품질 등 6가지이다. 기아차는 이 조사에서 779점을 기록하며 광기혼다(764점), 장안포드(757점), 광기토요타(747점) 등 경쟁사를 제치고 39개 일반 브랜드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우디(797점), 랜드로버(779점), BMW(777점) 등 10개의 고급 브랜드까지 합치면 전체 49개 브랜드 중 종합 2위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중국 시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내 서비스 고객 만족도 최상위를 유지하
【 청년일보 】대림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 기술을 선도적으로 공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5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 5월 입주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중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가 단지가 들어서기 전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 나무는 수령이 약 196년이며, 높이 13m, 어른 허리 높이에서 둘레가 250cm로 큰 나무이다. 대림산업은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자연 지반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지하주차장에 특수 설계를 적용했고, 척박해진 기존 토양을 비옥한 흙으로 교체했으며,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제를 살포했다. 또한 공사 중에 나무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외부인이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꼼꼼하게 관리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도 이 나무를 어느 곳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살구나무를 중심으로 티하우스를 배치하고 폭포와 연못을 함께 조성했다. 이 나무는 2004년 12월 서울시의 보호수로 지정됐다. 나무가 자리잡은 주변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훼손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이 이 나무를 보호하는 조건으로 재개발이 승인됐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공급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평균 40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는 서울시 송파구와 맞닿은 하남 감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955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576.5대 1로 99가구 모집에 5만7079건이 접수된 전용 114㎡A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 114㎡B타입이 44가구 모집에 2만792건이 몰리면서 472.5대 1, 전용 84㎡A타입이 55가구 모집에 1만 5113건 접수돼 274.7대 1, 전용 84㎡B타입이 6가구 모집에 2만1971건 접수로 255.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송파생활권임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전매제한이 8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천 못지않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일지구의 마지막 분양이자 유일한 주상복합단지로 단지 바로 아래에 주거가치를
【 청년일보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기업·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공공기관은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기업들은 수소 생산·유통 등을 담당한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4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장, 서흥남 한국특수가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관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개발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 KDN,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한국특수가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솔케미칼 전주공장 등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지자체들은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힘쓰고, 공공기관들은 수소 공급 인프라의 적극적인 구축과 공급·이용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기업들은 수소 생산·유통·이용의 효율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주시와 완주군은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자문위원 12명을 위촉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