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비상 계엄' 선포 여파에 원/달러 환율이 9일 기준 1천430원을 넘은 가운데, 스마트폰 수입 부품 비용이 증가하면서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이 직전 시리즈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울트라 가격은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의 출고가 169만8천400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모두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 비롯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 AP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갤럭시 S24와 S24+의 가격은 전작인 S23 및 S23+와 동일하게 책정했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을 탑재한 S24 울트라 가격은 S23 울트라에 비해 10만원가량 올린 바 있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일부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낮은 수율로 인해 시장에서는 전량 퀄컴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환율이 1천450원까지 오를 것으로
【 청년일보 】 국내 100대 그룹 오너 경영인들의 고위직 승진이 세대가 내려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0일 국내 자산순위 100대 그룹 오너 일가 835명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는 290명의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100대 그룹에서 현존하는 1세대 창업자 총 9명 중 6명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세대는 353명 중 130명, 3세대는 391명 중 132명, 4세대는 80명 중 28명이 각각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입사에서 임원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만 임원이 된 이후 사장, 부회장, 회장으로 고위직 승진 기간은 4세대에서 짧아지는 추세다. 창업 2세는 평균 28.7세에 입사해 임원까지 4.8년 걸렸고, 3세는 평균 29.6세에 입사해 임원까지 3.8년이 소요됐다. 4세는 평균 28.8세에 입사해 7년을 보내고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원에서 사장까지 승진하는 기간은 2세 평균 8.3년에서 3세 평균 9.9년으로 늘었다가 4세대 평균 9.7년으로 소폭 줄었다. 그에 비해 임원에서 부회장까지 가는 기간은 2세 12.3년, 3세 12.9년에서 4세 평균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이상락 부사장(Global S&M 담당)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수출 저변 확대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산업훈장은 그중 가장 높은 등급의 포상으로, 특히 이 부사장이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권위의 훈격이며 영예성이 가장 높다. 1992년 엔지니어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향 메모리 시장을 선도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186억 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 제고 및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훈은 SK하이닉스 모든 구성원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더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9일 제15차 위원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 합병 승인의 건에 대해 조건부로 '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반대 의사 통지 마감일 전일인 오는 10일 기준 주가가 주식 매수 예정가액보다 높은 경우'를 조건으로 찬성 표결을 행사하고 그 외에는 기권하겠다는 결정이다. 수책위는 이 같은 결정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주주는 회사에 대해 주주총회 전 합병 반대 의사를 통지함으로써 주식 매수 예정가액으로 보유 주식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주식 매수 예정가액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가 8만472원이다. 양사는 오는 12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분할 합병 관련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수책위는 그 외 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이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유혜련 사외이사 선임 건에도 '찬성'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무악동 무악동천주교회에서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화 직원 30여명은 각각 김장·포장·배달조에 편성됐다. 1천500포기의 김치는 종로구 무악동·교남동·천연동 일대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됐다. 김장조에 배정돼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전영석 과장은 "집에서도 마지막으로 김장을 해본지가 오래됐는데, 이번 기회로 동료들과 함께 김장을 하게 돼 즐거웠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 인사지원팀 이영찬 팀장은 "지난주에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부쩍 추워진 상황에서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및 소외된 이웃들과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가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일환으로 누구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의 컴포트 키트를 운영하며, 고객 중심으로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제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키트들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이 가전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분석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있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전국 15곳에 도서관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Dream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부터 도서관과 서점이 턱없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벌여왔다.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고창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읍면 소재지 총 15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연다. 이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천여권이 나눠 소장된다. 또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에서 2억원을 들여 도서관 사업을 벌였다"면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고창 도서관 개소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앰버서더
【 청년일보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 하락세가 가파른 추세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1∼10월 31.7%에서 3년 만에 20.2%까지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중국 CATL과 비야디(BYD)의 합산 점유율은 39.7%에서 53.6%로 상승하며 국내 기업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중국 기업은 자국의 강력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내수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화재 등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완성차업체(OEM)의 관심이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각형 배터리로 쏠렸다. 배터리 폼팩터(형태) 중 하나인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에 셀을 넣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의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70.9%에서 올해 1∼10월 78.3%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롯데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너가(家)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고조 등 그룹 안팎을 둘러싼 위기 진화를 위해 신 부사장이 전면에 등장한 가운데, 그의 경영능력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부사장은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번 승진배경을 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평가 속에, 현재 롯데그룹이 직면한 위기극복 능력과 함께 향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달 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신 부사장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된 인물이기도 하다. 재계에선 신 부사장의 이번 승진은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신 부사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오픈랜(Open RAN)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서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나 효율성·경제성·혁신을 추구해 5G-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삼지전자·노키아와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해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캠퍼스에 조성한 무선접속망을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해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 오픈랜 상용망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기존 5G 네트워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구축 성과를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했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실증 행사다. 이번 플러그페스트
최근 정년연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계는 정년연장이 청년층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노동계 내에선 노후 소득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정년연장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노사간 첨예한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함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입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고령화가 불러온 '정년연장'…정치권 논의 '급물살' (中) "점진적 도입 vs 법제화"...정년연장 둘러싼 재계·노동계 '시각차' (下) "세대 갈등 촉발 우려"…정년연장 '사회적 합의' 우선 【 청년일보 】 최근 정년연장 문제가 정·재계 최대 관심사다. 경영계에선 정년연장을 할 경우 청년층 고용 기회 축소 및 기업의 인건비 부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령층 근속 기간이 길어지면 기업의 신규 채용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청년층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 입장에선 고임금 고령 노동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노동계 측은 경영계와 달리, 지난해부터 65세 정년연장 법제화를 거듭 촉
【 청년일보 】 SK그룹이 2명의 사장 승진과 75명의 임원 승진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지난 5일 단행했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은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는 N-S Committee 담당(부사장)은 개발총괄(CDO) 사장을 각각 맡는다. 또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지난 2일과 3일 포항제철소와 광양 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오는 19일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히며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 SK그룹, 2025 임원 인사…'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 SK그룹은 지난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 '현장', '글로벌' 키워드로 한 인사를 통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