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ICT 최신 트렌드 및 미래 기술 동향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 '월드 IT쇼 2024'(이하 WIS 2024)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은 만큼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슬로건 하에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기자가 찾은 전시회 현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차별화된 자사 AI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 전시관엔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를 체험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그 중에서도 '실시간 통역' 체험이 국내외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별도 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 청년일보 】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5)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말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17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27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된 바 있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와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판
【 청년일보 】 국내 굴지 기업에서 '직장인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낮은 가운데, 각 대학별 출신에 대한 이목이 새삼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명문대로 지칭되는 'SKY(서울·고려·연세대)' 대학 출신들이 기업 임원으로 많이 배출됐다. 오늘날 시대가 변천하면서 기업들은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며 이같은 '불변공식'을 깨고 지방대를 포함한 다양한 대학 출신들을 고르게 임원으로 발탁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서열에 따라 임원으로 승진하는 '연공서열'식 인사가 다소 많았지만, 최근에는 역동적인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는 케이스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 삼성·LG전자, 현대차 SKY 출신 임원 456명…영남권 대학 분포 많아 17일 청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게시된 2023년도 국내 4대 그룹 핵심 계열사(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등기·미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은 총 2천116명에 달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SKY대학 임원 숫자는 279명으로, 전체 임원(1천163명)의 약 2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는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1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인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2.3%를 제시했다. 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 한국개발연구원(KDI·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보다 소폭 높은 전망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의 2.3%를 유지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2%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당폭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성장세엔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상방 요인으로는 전 세계 '선거의 해'(Great Election Year)를 맞아 각국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인하 등이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지
【 청년일보 】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본∙자회사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어피니티를 SK렌터카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 본계약을 위한 실사 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매 예정금액은 8천500억원 내외로, 향후 구체적인 조건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 2020년대 들어 미래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이어온 SK네트웍스는 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SK렌터카의 사업 모델과 향후 전략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최근 SK렌터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단계에 이르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지원을 시행해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SK렌터카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췄다. 사모펀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저소득가정 영유아 용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임직원 기금 'U+ 천원의 사랑'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 임직원 대표 이학재 책임과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저소득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지원해 나갈 것을 상호 약속했다. 영유아 용품 등의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가정들이 아동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은 1~10월 유아동복 가격이 전년 대비 12.1% 상승해,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전국 아동권리센터 및 산하 시설 대상으로 영유아 용품 지원 사업을 진행, 영유아를 양육하는 저소득가정에 필요한 영유아용품을 제공해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양육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 '천원의 사랑'은 저소득가정의 어려운 양육 환경 개선 및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 영유아용품을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와이파이 6E 상용화를 위한 6㎓ 대역의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가 6㎓ 대역 1천200㎒ 폭을 세계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와이파이 6E 상용화에 나선 이후 2021년부터 국내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6㎓ 대역이 과거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혼·간섭 방지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0년 12월부터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84국의 이동·고정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를 회수·재배치하고, 총 14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방송국에 지급했다. 또한 과기부는 같은 대역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7을 도입할 수 있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에서 3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기준(고시) 개정을 상반기 내 추진하기로 했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 6E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지만, 6E보다 채널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되고 변조·스트리밍 방식 등을 개선해 속도가 6
【 청년일보 】 효성티앤씨의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인 '리젠'이 제주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티셔츠로 재탄생했다. 효성티앤씨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협업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이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3개 회사가 지난해 9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 및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리젠'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총 2톤이 재활용됐다. 효성티앤씨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페트병, 폐플라스틱 등이 바다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자원 선순환 시스템과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 청년일보 】 KT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이하 WIS 2024)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AICT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부스 입구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존에서는 AX 역량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이 존에서 KT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Inside Platform'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서비스' 등을 공개하며 AI 혁신 파트너로서 KT만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더불어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WiFi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총 3가지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KT의 디자인 혁신 제품이다. 다음으로 학교, 일터, 이동, 상점 등 '일상 생활 속 AICT'라는 공간 컨셉으로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6일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천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천503조원에서 3월 말 2천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월 초 103조6천675억원에서 3월 말 133조2천244억원으로 29조5천568억원 불어났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시총이 475조1천946억원에서 491조9천100억원으로 16조7천153억원 증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100조5천30억원에서 3월 말에는 92조4천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 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 18개 종목이 신규 가입하고, 14개 종목이 시총 1조원 아래로 밀려났다. 주로 그룹별 1분기 시총(우선주 포함) 변동현황을 보면 삼성그룹은 연초 718조1천455억원에서 3월 말 754조5천284억원으로 36조3천829억원 증가했다. SK그룹 시총은 179조6천757억원에서 207조7천517억원으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본질·혁신·조화'는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