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4일 '이재명 정부'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 업종 등 국내 산업계가 새 정부에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통상 협상 등을 주문했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반도체 산업 지원을 최우선 경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8일,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글로벌 경제패권은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반도체를 지키는 것은 우리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기업 대상 보조금과 세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개발(R&D) 인력에 한해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반도체 업계 안팎에선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업계 숙원 사항인 R&D 직무 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 청년일보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약속된 일부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기로 한 보조금 규모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합의된 보조금 가운데 일부는 지나치게 관대해 보인다”며 “이들에 대해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트닉 장관은 "모든 합의는 더 나아지고 있다"면서 "아직 합의가 안 되는 것들은 애초부터 합의되지 말았어야 할 것들뿐"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러한 발언이 일부 보조금 계약이 결국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기로 한 보조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서명한 반도체법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도체 공급망 위기를 겪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설비를 회복할 필요를 느끼면서 입법 추진된 것이다. 이 법은 업체들의 미국내 설비투자 규모와 연동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의 최근 3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 SNS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인 1030 젊은 세대 사용자들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결과이다.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는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한 기능으로, 갤럭시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사진 속 특정 피사체를 없애면 AI가 빈 공간을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편집'을 통해 AI로 이미지의 물체를 지우고 빈 공간을 채워주는 기능은 여러 유튜브 및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호평받고 있다. 또, 사용자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사용해 이미지 속 인물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변경 같은 고난이도 작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를 세상에 처음 공개하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남각(삼양통상 회장·향년 87세)씨 별세, 허준홍(삼양통상 대표이사)·허정윤씨 부친상, 유린다(YU LINDA)씨 시부상, 정대호(큐리어스마인드 대표)씨 장인상, 허동수(GS칼텍스 명예회장)·허광수(삼양인터내셔날그룹 회장)·허영자·허영숙씨 형제상 = 4일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장지 진주시 사봉면 봉곡리 선산. ☎ 02-2227-7550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중기센터)와 충북기업진흥원은 청주 오송C&V센터에서 2025년 경영자문 상담회를 4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25개사와 한경협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35명이 참석했다. 중기센터는 충청북도와 함께 2009년부터 17년간 경영자문 상담회를 이어오며, 충북 지역 중소기업 484개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올해 상담회에는 총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업종별로 제조업(72%)이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12%), 서비스업(8%), 도소매업(8%) 순이었다. 상담 분야는 마케팅(62%)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고, 경영전략(28%)과 자금·재무(12%)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경영자문 상담회는 짧은 시간 안에 기업별 주요 이슈를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은 상담 신청 시 애로사항을 제출하고, 자문위원은 이를 토대로 전문 분야별 맞춤 솔루션을 마련해 상담을 진행한다. 여러 분야의 상담을 요청한 기업은 2명의 자문위원과 함께 더욱 입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총 25개 기업과 35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 기업은 2개 분야에 대한 자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내달 초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급 성능을 가진 폴더블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에 올린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더 큰 화면, 더 뛰어난 카메라, 더 강력한 성능, 더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사용자들은 이 모든 경험을 한 손에 담길 원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꾸준히 귀 기울여 단순한 스펙과 기능의 조합을 넘어 일상의 상호작용을 새롭게 정의하는 '울트라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는 삼성의 폴더블폰 'Z 폴드' 형태의 이미지가 푸른 빛을 내며 펼쳐졌다가 다시 접히는 모습이 표현됐다. 삼성은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까지, 사용자들이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이 제품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I로 메시지, 브라우징, 게임 등 일상적인 작업을 사용자 맞춤으로 최적화해 더 효율적이고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뷰티·패션, 리빙·인테리어,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분야의 20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프리미엄 제품과 최신 라이스프타일을 선보인다. 인구 1억 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6.4%에 달하는 베트남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바이어 매칭 상담 등도 함께 진행된다. 무협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 등 아세안 주요국 바이어 300여개 사를 초청해 국내 소비재기업 42개 사와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바이어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베트남 3대 대기업 마산그룹이 운영하는 마트 체인인 WinCommerce, 베트남 전역에 60개 이상의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Central Retail Vietnam 등 현지 주요 대형 유통사들도 다수 참가해 나흘간 600여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석민 무협 전무이사는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자 7대 수입국으로,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와 안정적인 경제
【 청년일보 】 경제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 엔진을 되살려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은 4일 논평을 통해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경제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협은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핵심 기술인재 양성 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새정부의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 세계 도심 곳곳 옥외전광판을 활용해 환경보호 영상을 상영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펼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옥외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맞춰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생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며 해양, 토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운영중인 'LG 희망스크린'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국제기구나 NGO(비정부기구)가 제작하는 공익 영상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무료로 상영해 주는 LG 희망스크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LG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진행한다. 올해는 전 세계
【 청년일보 】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들과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 중인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에서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 등과 총 3건의 친환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기술 확보를 주도해 가기 위한 한화오션 행보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과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향후 암모니아 운송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암모니아운반선의 대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천CBM급이 가장 큰 사이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간단한 공정을 통해 수소로 변환될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이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과 LNG운반선의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선박 후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5월 현지 판매량이 8만4천521대로, 전년 동월보다 8%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5% 증가하면서 전체 전동화 차량의 역대 동월 최고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아반떼 141%↑), 베뉴(74%↑), 투싼(15%↑), 팰리세이드(10%↑), 아이오닉6(9%), 싼타페(0.3%↑) 등이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달 7만9천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에 힘입어 카니발MP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 꾸준한 인기 모델인 텔루라이드(12%↑)와 스포티지(10%↑), K4(4%↑) 역시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 모두 지난달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월간 성장률은 지난 4월보다 둔화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19%, 기아가 14%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온 6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AI 홈'을 구현하는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또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과 기능으로 구현한 AI 홈 콘셉트 아파트 '샘스 하우스(Sam's House)'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이 일상 속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문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