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9년과 2020년 HD현대중공업 생산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원하청 안전 책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사업부 대표 3명에게 징역 6∼8개월과 집행유예 1∼2년, 벌금 700만∼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사실오인의 잘못이 없고 양형도 적절하다며 피고인 측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울산조선소와 해양플랜트사업부 등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기소됐다. 2019년 9월 해양플랜트사업부에선 60대 하청 노동자가 탱크에 장착된 임시 경판(무게 18t)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넘어지는 경판에 깔려 숨졌다. 이듬해 2월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트러스 조립장에서 또 다른 60대 하청 노동자가 조립작업을 하다가 17m 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같은 해 4월에는 특수선 작업장에서 도어 정렬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정규직 직원이 문에 끼여 사망했다. 또 한 달여 뒤에는 선박 상갑판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30대
【 청년일보 】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AI 면접 코칭 솔루션 기업 에이블제이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면접 코칭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대한민국 직장인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코써치는 30년 이상 국내외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온 헤드헌팅 전문 기업이다. 김혜양 대표는 "유니코써치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업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형 헤드헌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채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제이는 지난해 AI 대화형 면접 코칭 서비스 노트미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서울대학교, 성남시청, 삼성 등 25개 기관에서 도입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만 5천개 기업과 1천여 개 직무에 대한 데이터 기반 면접 예상 질문과 심층 질문을 제공해 구직자들의 실전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경호 대표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장인의 커리어 성장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의 네 번째 시즌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편하자'는 혼자 밥을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밥친구'를 콘셉트로 제작된 스튜디오X+U의 대표적인 예능 콘텐츠로, 시청자가 보낸 사연에 MC들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내는 내용의 토크쇼다. 새롭게 선보이는 '내편하자4'에는 기존 출연진인 모델 '한혜진',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풍자'와 '엄지윤'이 출연해 합을 맞춘다. 기존 내편하자 1, 2, 3 시즌은 공개될 당시 모든 회차가 U+모바일tv 예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STUDIO X+U의 메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오픈한 '내편하자 레전드' 유튜브 채널의 쇼츠 동영상은 약 2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STUDIO X+U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을 확정, 17일에 첫 화를 공개했다. 총 16회차로 구성된 내편하자4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U+tv 및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내편하자는 새로운 시즌 공개에 앞서 기존 시리즈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시청자가 늘고 있다. 현재
【 청년일보 】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으며 약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 청년일보 】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내부 인력 보강과 외부 인재 수혈을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역량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인력 보강 및 재배치를 위한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공고를 내고 구성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HBM 설계, 어드밴스드 PKG(패키지) 개발, 인공지능(AI) 인프라, 고객 품질 관리 등이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HBM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인력 보충에 나선 것은 미국, 중국 업체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HBM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HBM 생산거점으로 짓고 있는 충북 청주 M15X 팹(공장) 가동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일부 D램 전공정 관련 팀장·파트장급 인원을 차출해 청주캠퍼스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M15X에서 일할 엔지니어(팀원급)도 현재 내부에서 뽑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M15X 등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설계·개발 및 패키징 역량을 키워 차세대 HBM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후발 업체들은 한국인 엔지니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25%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동차로까지 확대하겠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재계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2위인 반도체 수출액의 3배에 달해 관세가 부과될 경우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업계 안팎에선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하는 민간 경제사절단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정치권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면서 취재진이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을 묻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다만 4월 2일 자동차 관세가 적용될 것인지, 계획을 발표할 것인지는 분명히 말하지 않으며 불확실성만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적극적인 관세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우선 이달 초에는 중국에 대한 추가 10%의 보편관세와 함께 무역이 활발한 이웃 나라 캐나
【 청년일보 】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대미(對美) 통상외교의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對美 통상 아웃리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등 26명이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대미 투자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Buy America 약속을 적극 실천한 대미 투자의 모범국가이자 우등기업임을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경영·경제 교육기관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내 조직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드리븐 조직문화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업이 조직문화를 데이터로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실습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차원의 데이터 분석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무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며, 기업의 조직문화 담당자 및 인사 기획 부서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조직문화 진단 기본 원리와 진단 툴(Tool) ▲질적 조사 도구 활용법 ▲조직문화 데이터 분석과 활용 실습 ▲조직문화 진단 모델링 실습 등 기업 실무 현장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본 과정은 2일 단기 과정으로, 4월 10일(목)과 11일(금)에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조직문화 진단 문항, 보고서 템플릿 등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툴킷(Tool Kit)을 제공한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항상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무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을 포함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여를 통해 베트남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럼 당서기장에 이어 베트
【 청년일보 】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주방에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이 본격 도입된다. 한화로보틱스는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조리로봇 5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CR-5A'로 라면, 우동, 돈가스 및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조리할 수 있다. 기존 타사 조리로봇의 경우 조리 가능한 메뉴가 2가지 정도에 불과하지만 한화로보틱스의 '보조셰프'는 5가지 이상 메뉴를 조리할 수 있다. 주로 돈가스, 우동, 라면, 찌개 등 휴게소 인기 메뉴 레시피를 학습했다. 조리로봇 도입으로 앞으로 논공휴게소 고객들은 24시간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만큼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운영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게소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지난해 7월 수동휴게소(포천 방면)를 시작으로 ▲여산휴게소(천안 방면) ▲진영휴게소(순천 방면) ▲건천휴게소(서울 방면) 등 전국 6곳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정병찬
【 청년일보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쟁의행위 손해배상소송 판결과 관련, "산업 현실을 도외시한 판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KAMA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는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며, 기업이 실제로 입은 손해를 간과한 결정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12년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울산공장 의장 라인 등 일부를 점거했고, 이에 현대차는 불법 쟁의행위로 인해 손해를 배상하라며 쟁의행위 참여 조합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 법원과 2심 법원은 현대차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2023년 6월 파업 조합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 했다. 부산고등법원은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현대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KAMA는 "법원은 추가 조업을 통해 당초 계획된 생산량이 복구됐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의 손해 발생을 부정했다"면서 "피해자가 자구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유로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연간 생산 목표가 달성됐다 하더라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포용적 근무환경을 위한 국내 임직원들의 모임을 시작하고,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DX부문 임직원 리소스 그룹(이하 ERG) 발대식을 열었다. ERG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국내 ERG는 ▲외국인 임직원 ▲접근성 ▲일하는 부모 ▲여성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문화 전파 등 5개 주제에 대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더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외국인, 장애 및 접근성, 육아 지원, 여성 리더십 등에 관심 있는 임직원 120여 명과 자문 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ERG 리더들은 대내외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임직원 인식 개선 교육, DEI 캠페인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하며 모든 임직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조시정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에는 DEI가 필수적"이라면서 "다양성이 존중되고 서로 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ERG가 선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