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얼마전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70대 노인이 협심증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태로울 뻔했으나 돌봄로봇 케어가 사고를 인지하고 119에 신고해 어르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뉴스기사를 접했습니다. 대전도시공사가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영구임대 아파트에 돌봄 로봇 AI를 설치 운영하고 있던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첨단 기능을 탑재한 최신 기종은 5M 이내 사람의 존재와 호흡, 심박, 체온 등을 감지하여 위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신고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 경우에도 쓰러진 노인이 살려달라고 스피커를 향해 외쳤고 AI 스피커가 그 즉시 자동으로 신고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전세계적인 고령친화산업 트랜드를 보면 단일 최대규모 시장인 미국의 경우 2025년 3.5조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의약품, 건강관리 산업 위주의 첨단 기술 제품의 수요가 가장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자 수가 가장 많은 중국은 제2차 베이비붐 세대 편입까지 더해지고 경제능력과 소비욕구가 강한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주도로 미용, 건강, 패션 분야 고령친화 제품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국가 인구 중 고령자 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로써 이미 고령화
【 청년일보 】요새 직장에서 또는 집에서 꼰대라는 표현을 많이 접해봤을 겁니다.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어있기도 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다른 이를 비아냥 거릴 때 내뱉기도 합니다. '꼰대'라는 단어의 어원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 일본 말 중 "엉겨 붙다" 라는 뜻의 '코수코수루'와 "엉겨 붙게 만든다"라는 뜻의 '코지수케루'라는 말이 합쳐진 합성어가 시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발음이 비슷하게 사용되며 주로 나이든 연장자가 융통성 없거나 고지식한 태도와 말을 할 때 비판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나이와 무관하게 집단에서 개인의 고집을 주장하거나 최신 유행과 문화에 뒤쳐지는 대화를 할 경우에도 비아냥거릴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뭔가 "꼬여서 불편하게 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를 가진 꼰대는 정말 이시대 악당일까요? 어느 순간 직장이나 모든 연령의 세대에서 사용 되어지는 이 단어는 분명 부정적 의도가 명확하고 세대간의 단절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18세 이상 직장인 중 74%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하였으며 이러한 답변은 신기하게도 20대~60대 모든 연령대에서 60% 이상으로 균일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좁은 땅 덩어리 안에 내 소유의 집을 갖는 다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욕망일 것 입니다. 6.25 전란을 거쳐 피난이라는 아픔과 고통을 격어보신 우리의 조부모 이상 세대에게는 더욱 절실한 욕망이자 기본 주권일 것 일 테니까요. 그렇게 조부모와 부모세대를 통해 내 집 한칸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삶의 목표이고 결혼을 하던 상속을 하던 부동산을 물려 주는 것 또한 당연하게 여겨 지는 사회 풍토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풍요롭고 넘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짜 내 집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한번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는 있습니다. 현대의 시대는 지하철, 광역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이 사방으로 발달되어 각 지역간 이동이 용이하며 산간오지를 제외하곤 어디나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이 빼곡히 들어서 사람이 못 살 곳이 없습니다. 또 단순히 살 집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관공서, 마트, 병원, 학교 등 기본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선진국 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끝에서 끝까지 반나절이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든 가능한 이 대한민국에서 내 소유 집이 없으면 큰일 나는 것일 까요? 세계적으로 부동산을 투자가 아닌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 규정하는 노인의 나이는 65세 이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기대수명이 겨우 66.7세 일 때 정해진 기준이며 그때는 65세 이상이 인구의 3%에 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준 대로라면 2050년 한국의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이 되어버립니다. 그러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 우선 문제는 재정의 파탄일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과 각종 재정지원은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장 대중교통 무임승차 같은 작은 수준의 혜택에서 노령연금까지 국가 1년 예산에서 차지하는 노인복지 지원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증가하는 노인인구 비중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방법은 노인을 규정하는 연령을 상향조정하여 지원 폭을 밀도있게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호칭이 무색하게 건강하고, 사회 경제활동 최전선에 계신분들도 많습니다. 실제 2022년~2023년 65세 이상 경제활동 참여자는 70%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반대로 실업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인 자체 인식도
【 청년일보 】 통계청의 2020년~2050년까지 장래가구 추계를 살펴보면 현대사회 인식을 반영하듯 노인의 독립된 삶을 추구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여건만 가능하다면 부모와 자식 간에 따로 사는 것이 서로 편하다는 의식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노인의 경우 남은 여생을 취미 활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는 것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이런 노후 여생을 보내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역시 노인 스스로 또는 배우자가 함께하며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자식의 도움이나 국가지원금을 바라는 것을 후자로 두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라 노인 부양 부담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오는 2040년에는 2020년 기준 39.9명인 총부양비가 7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기정 사실을 예측할 수 있고 정부 역시 여러 정책을 통해 대비하고 있기는 합니다. 젊은 세대 보다 많아지는 노인세대를 무한정 부양할 수는 없으므로 노인 스스로 경제력을 갖출 수 있게 일자리 지원, 주거지원, 생활 지원 등 많은 예산을 들여 복지 선진국
【 청년일보 】 정부는 2024년 7월부터 10개 요양병원을 시범으로 요양병원 내 간병비 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했습니다. 요양병원에 가족을 모시는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경감이라는 좋은 취지입니다. 다만 유사 업계인 요양보호사 단체는 반대성명을 내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나름 이유는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우선 요양병원과 요양원 자체가 분명히 다른 구조입니다. 먼저 요양병원은 의료시설로써 의료행위를 받는 병원이고 의사가 상주하며 의사만 설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병하는 인력은 90% 이상 중국동포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병원의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 개념입니다. 물론 간병과 관련된 정해진 교육이나 자격증도 없으며 케어가 잘 이루어 지는지 일지, 감독 받을 의무 등등이 없어 논란이 많습니다. 얼마전 요양병원 중국 간병인이 어르신 대변 케어를 하기 싫다는 이유로 항문에 기저귀를 8장 이상 집어넣어 노인학대로 실형 처분 받을 사건이 크게 알려졌는데요. 사실 종종 노인학대 관련 뉴스를 보면 대부분이 요양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반면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틀안에 운영 되어지며 시군구 허가를 득한 사회복지 시설입니
【 청년일보 】겨울이 되면 미끄러운 도로와 움츠러든 신체 긴장으로 건강한 사람도 잘 넘어지곤 합니다. 노인의 경우 넘어짐 사고로 인한 골절사례가 더욱 증가하고 이차적인 후유증으로 큰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질병이나 유전적인 요소가 아닌 생활 속 안전주의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나 특히나 노인의 낙상 또는 넘어짐 사고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안타까운 일 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표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골절 2019'에 보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유병율이 22.4%에 이르고, 골 밀도가 줄어드는 골 감소증은 47.9%로 성인 2명 중 1명이 겪게 되는 일이라 합니다. 노인의 경우 한번 낙상 또는 넘어짐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뼈가 붙는데 긴 시간이 걸리고 골절 부위 염증 또는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원인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저 앉으며 발생하는 가장 흔한 골절부위인 고관절 또는 대퇴부 골절의 경우 일상생활 독립이 불가능 해져 24시간 돌봄케어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골절부위 접합 후에도 소실된 근력이 회복되기 어려워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와상 생활을 하며 폐활량, 심폐기능 등 감소로 결국 골절 이전의 삶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출산율 전세계 최하위! 합계출산율 0.7명의 기록과 함께 내년 0.6명대 진입 예상까지 나옵니다. 대한민국보다 경제적 후진국에 속하는 북한도 1.8명이며 북한은 한국의 두배 출산율에도 불과하고 벌써부터 저출산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14세기 유럽 흑사병 창궐 다시보다도 더한 심각한 저출산 상황을 우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우선 원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과 각종 설문조사 등이 답하는 저출산의 원인 1위는 육아의 어려움입니다. 특히 극심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사교육 문제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져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듯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의 남녀갈등과 남자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합니다. 남녀불평등? 경제적 어려움? 진짜 이런 것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것일까요? 이제 정책 얘기가 아닌 사견을 전제로 다소 주관적일 수 있으나 솔직한 원인을 주장해 보겠습니다. 이미 일본, 미국 등 외부에서 보는 한국의 저출산 원인의 시각과 같은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급격히 심해진 '개인주의' 입니다. "이세상에 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내 하나뿐인 인생을 태어나지도 않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평균 정년은 60세이지만 희망 은퇴나이는 65세입니다. 다양한 실버산업의 발달로 노년층을 겨냥한 제품 및 건강식품, 첨단기기 등이 개발되어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구매력이 증대한 노년층을 소비자로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경제활동 증가 추세가 분명하고 2020년대 들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년층의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본인 및 배우자의 능력으로 하길 원하는 노년층의 답변이 76%로 자녀에게 기대거나 정부 및 사회단체 지원을 바라는 응답 비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회구성원으로써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시켜 준다는 인식은 당연한 욕구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수입의 문턱이 높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후 적정 생활비는 평균 369만원이 필요하다고 조사되어지나 실제는 212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 다다르고 그 중 독거노인의 빈곤율이 7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정
【 청년일보 】국내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은 한 해가 다르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은 유기적인 것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여 실물로 반영하기에 대한민국 고령사회에 초점을 맞춰 미리 준비된 결과일 것입니다. 확정적으로 예견된 고령사회를 대비한 산업이라는 것은 좋으나 아직 시장의 규모나 기반이 정착하지 못 한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 국내 고령친화산업을 기준인 9대산업을 보면 제조업 분야에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용품으로 약 20조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서비스업 분야에 여가, 주거, 금융, 요양 등이 약 47조 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규모는 불과 7년 후에 2배 이상 성장하여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의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많은 종류의 고령친화산업 분야 중에서도 서비스분야는 금융과 관련된 산업이 33.5% 차지하여 독보적으로 규모가 크고 뒤를 이어 요양산업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돈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이 연금저축 등 금융산업의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 청년일보 】 먹을 것이 많은 곳에 사람들이 몰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지금은 먹고 싶은게 있어야 소비시장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법이다. 대한민국의 실버산업은 나라가 처한 인구구조학적 현실을 보면 당연히 가장 큰 먹거리 산업시장일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시니어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첨단 AI 장비, 플랫폼, 돌봄케어 서비스 환경 구축 등에 몰두하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장에 하나 둘씩 제품화되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떠한 산업이든 시장의 기본요소는 수요와 공급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수요가 되는 노인인구의 증가 추세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추세이며 그에 따른 공급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이미 수요와 공급의 형성은 넘쳐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또다른 문제인데 수요 공급이 갖춰졌다고 해서 무조건 원활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급 과잉은 소비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무분별한 경쟁으로 이어져 '상생(相生)'이 아닌 '상사(相死)'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실버산업 처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는 것은 대부분 건강과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기, 환경,
【 청년일보 】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나와야 먹고 살길이 생긴다는 부모님들의 잔소리에 너무나 당연한 듯 대학이 곧 성공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던 때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우리나라 대학은 전국에 약 385곳으로 집계되지만 대부분 대학이 매년 신입생을 얻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은 유지되지만 그 안에 사라지거나 이름이 바뀌는 학과는 부지기수이며 2000년대 들어선 20여곳의 대학이 폐교하였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50~60% 정원밖에 유지 못하며 부실대학에 선정되어 국가재정지원의 제한을 받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곳이 넘치는 상황 입니다. 교육학 전문가들은 2040년 즈음에는 국내 대학의 50% 이상이 정원미달이 되며 지방대학의 경우 60%는 존재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젊은 세대 인구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까요? 2020학년에 비해 2025학년도에는 학령인구가 30% 감소한 37만명에 그칠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학령인구 감소가 주원일 듯싶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의 선택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