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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84> 세대 간 소통의 허브, 노인 복지와 지역사회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 청년일보 】 현대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세대 간의 소통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복지가 단순히 특정 연령층을 위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 복지 서비스의 수요 증가와 함께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노인 복지는 주로 돌봄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세대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거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노인 복지는 더 이상 단순한 지원의 개념을 넘어 세대 간의 연결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대 간 소통 부족은 사회적 고립과 세대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이 세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구조로 변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나 워크숍은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노인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도 중요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노인 복지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지역 사회와의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지역사회는 노인들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모델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복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들이 노인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둘째,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나 사회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셋째, 지역 커뮤니티 센터나 도서관과 같은 공공 시설을 활용해 세대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노인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노인 복지와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는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을 통해 노인 복지에 기여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들도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활용해 세대 간의 간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물리적 거리를 넘어선 연결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노인 복지는 세대 간의 연결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세대 간의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노인 복지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되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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