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결과야 국민이 다수의 판결로 이루어 지는 것이니 누군가에겐 ‘희’ 누군가에겐 ‘비’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렇듯 다른 의견이 대립되고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더라도 다수의 의견에 손을 들어 국정이 운영되어 지는 것이 민주주의 가장 큰 장점이라 여겨집니다. 승리를 차지한 다수는 소수를 위한 의견을 청취해주고 대립을 종용하기 보다는 협치와 존중을 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일 것입니다.
이번 총선 투표는 처음으로 60대 이상 고령자의 투표율이 18~34세 청년 층의 투표율을 넘어섰고 아마도 고령화로 인한 이런 현상은 다음 그리고 그 다음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청년층의 투표참여율이 항상 가장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대선 또는 총선의 본 투표 당일은 임시휴무일로써 대다수 기업이 휴무로 전환하여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총선은 벚꽃의 개화시기와 따뜻한 봄날씨와 맞물려 꿀맛 같은 휴일이 되었는데요. 실제 한강 주변 공원에는 남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둘러보니 그 들 중 대부분이 30대 이하 청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너스와 같은 휴일을 즐기는 대다수 청년층. 투표는 다 하고 나와서 즐기는 것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휴양지 현장은 젊은 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투표율은 청년층이 가장 저조한 것을 보니 아니었나 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청년에게서 나온다.'
이 문장은 고령자를 무시하여 나온 말이 아닙니다. 누구나 청년세대를 거쳐 고령자가 되고 한 국가의 사회층에서 맡는 역할이 있습니다. 공산주의 처럼 독재자가 정하는 대로 모든 국민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큰 국민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최대의 힘이요 가치 있는 '참정권' 입니다.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서 내 신세를 한탄하고 내 미래를 불확실하게 생각하며 'N포 세대', '망해가는 나라' 등을 입에 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 열심히 못 하겠으면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을 연구해서 나라 일을 할 수 있도록 앞세워 주고, 못 하는 사람을 질책하여 벌을 주는 것 또한 국민의 역할입니다.
그렇게 전 국민의 80%만 투표에 참여하고 특히 젊은 층이 가장 많은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저출산 고령화에 늪에 빠진 이 나라의 미래도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감시자로서 국민의 큰 역할은 지속됩니다. 청년은 이 시대 주역입니다. 정책의견에 참여하고 정치인을 감시하여 못 하는 사람, 잘 하는 사람을 기억하여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로 나라의 바른 길을 잡는데 사용하셔야 합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재활 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강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