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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㉕ 대한민국의 첨단 케어기술 어디까지 왔나?......초고령 시대 돌봄케어를 위한 첨단 기술의 실용성

 

【 청년일보 】전체 인구의 20.6%가 노인이 되는 초고령화 시대의 시작이 에지 2년도채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일단 진입한 고령화 시대 문제는 더욱 급속화 되어 사회 전반에 거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이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노인 돌봄 기피현상과 생산인구 저하로 인한 돌봄인력 부족은 꾸준한 문제로 부각되며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이런 문제해결의 방안으로 각종 첨단케어 기술을 이용한 돌봄환경 보상접근이 대안이 될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AI 기술, 로봇 공학기술 등은 꼭 노인 돌봄의 영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슈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우선 개발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진행 상황은 어떨까요? 몇 년전부터 각 지자체 별로 AI 말벗 기능이 탑재된 대화형 로봇을 독거노인 및 치매 노인에게 배포하여 일상의 도움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종합복지관이나 일부 요양시설에서도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위한 도입으로 사용 추세가 증가하고 김영선 교수의 리드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의 고령서비스테크(AgeTech-Service) 노년학과 같은 곳의 학술적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종 박람회 및 심포지엄을 보면 민.관.협 모두 개발의 필요성과 의지는 분명해 보이지만 아쉽게도 아직 사람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냉정한 판단입니다.

 

돌봄 요구자를 옮기기 위해 들어올리고, 일상생활 기본적인 부분의 심도 깊은 케어를 대신할 만한 기술력은 미진한 상태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5억엔을 투자하고 100여개 회사의 개발 참여로 개호로봇을 개발해 왔으며 별도의 자격증 과정까지 만들어 수료자가 로봇을 이용한 현장 케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2025년까지 돌봄 인력의 부족이 37만명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고 36억엔 까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개발의 보급화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이 제품으로 개발되어 상용화되기 까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관.협의 고른 역할 분담입니다.

 

국가는 비용 및 인재 자원을 제도적으로 마련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용화 이후 예상되는 문제를 법제화해 둬야 합니다.

 

개발자는 실제 운영중인 요양시설 대상자를 상대로 충분한 실증을 거쳐 단순한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해야 합니다.

 

민간 시설 운영자는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사용자의 니즈와 개선점등에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을 공유하여 꼭 필요한 제품이 완성되는데 일조하여야 할 것입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재활 요양원 원장

대한치매협회 화성 지부장

한국사회복지 인권연구소 인권 강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동탄사랑 요양보호사 교육원 강사

(전) 의왕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 회장 (1대,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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