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향후 10년 뒤면 대한민국 인구의 30~40% 이상 노인연령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낯설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존에 바탕이 되는 것은 의식주인만큼 먹거리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고령화사회에 따른 먹거리 문화의 변화도 관심있게 볼 대목입니다.
고령친화 식품 시장의 변화는 이미 수년전부터 이 같은 현황을 반영하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이미 3조원대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고령친화식품은 쉽게 말해 고령자가 안전하고, 간편하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종류의 음식을 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자 사망원인에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원인은 바로 폐렴입니다. 흔히들 폐렴은 감기가 주원인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고령자에게서는 음식을 잘 못 삼키는 연하장애(삼킴장애)가 주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화로 인한 삼킴근육 및 반사기능의 저하, 뇌졸중, 파킨슨, 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삼킴 장애로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폐에 쌓여 발생한 것이 흡인성 폐렴입니다.
삼킴장애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고 노화에 진행에 따라 더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음식의 농도, 질감, 종류를 조절하여 섭취하도록 하는 보상적인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과 같은 묽은 음식은 기도로 흡입되는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죽, 유동식과 같은 걸쭉한 음식을 제공하고 죽식이라 할지라도 충분한 영양을 고루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필수 요소입니다.
노화는 소화불량, 삼킴장애, 치아소실, 식욕감퇴 등 먹는 문제와 관련되어 다양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곳 신체 전반적인 대사기능과 영양 및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시중에는 마시기만 해도 영양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한 유동식 종류나 당뇨 환자 및 특정 성분의 균형성 조절이 필요한 음식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단순히 먹고, 맛보는 즐거움이 고령자에게는 식욕을 넘어 남은 여생의 건강과 더 밀접한 문제이므로 고령친화 식품 시장의 발전이 더욱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